북미정상회담, 단독·확대회담과 업무오찬·공동합의문 서명과 기자회견도 열어
2018년 6월 12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의제로 만났다. 북미 정상이 직접 마주 앉는 건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4분(현지시간) 양 정상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단독회담에는 양쪽 모두 통역사가 배석해 약 35분에 걸쳐 단독회담을 가졌다. 이어진 업무오찬과 공동합의문 서명식까지 숨가뿐 하루 일정을 보냈다. 귀국 전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20분간 기자회견도 가졌다.
양국 정상 단독·확대회담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
김 위원장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양 정상은 9시 4분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첫인사로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Nice to meet you, Mr. President)이라고 인사를 건냈으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인사를 마친 뒤 단독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단독회담에는 양쪽 모두 통역사가 배석했으며, 약 35분에 걸쳐 단독회담을 가졌다.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 …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 …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진 단독회담은 예정보다 10분 일찍 마쳤으며, 단독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은 “훌륭한 관계(excellent relationship)”라며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다. 함께 협력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산책까지 약 50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곧이어 참모들이 함께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전 9시 56분께 장소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확대 정상회담에는 정상 외에 3명의 참모가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비핵화 의지를 더욱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발목을 집요하게 붙잡던 과거를 과감하게 이겨내고 뛰어넘어 이 자리에 모였다 … 훌륭한 평화의 전주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만남을 평가했다. 또한 “이때까지 다른 사람들이 해보지 못한, 물론 그 와중에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난 함께 훌륭한 출발을 한 오늘을 기회로 과업을 시작해볼 결심이 서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 우리는 함께할 것이고, 또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했다.
확대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0분가량 더 진행되어 오전 11시 50분경 업무 오찬을 시작했다. 오찬은 양식과 한식이 어우러진 메뉴로 짜여졌다. 업무를 겸한 오찬은 전채요리, 메인코스, 후식 순으로 제공됐다.
오찬 참석자는 미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 매슈 포틴저 NSC 부보좌관이 참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주변으로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한광상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전 당 재정경리부장)이 참석했다.
공동합의문 서명식 후 기자회견 열어
트럼프 대통령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광징히 광범위한 내용”
김 위원장 “새 출발 알리는 서명,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40여 분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마친 뒤 역사적인 합의문을 채택, 서명식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광징히 광범위한 내용”이라고 했고, 김 위원장은 “새 출발 알리는 서명 … 중대한 변화 보게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명의의 공동성명은 4개 항으로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을 주제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진지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 미국은 북한의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며 합의사항으로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 양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합의했다.
또한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거대한 중요성을 지닌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북미 간 수십 년의 긴장과 적대행위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동성명에 적시된 사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관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약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북미관계의 발전,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합의했다.
이어 오후 5시(현지시간)에 열린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약속’ ‘판문점 선언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검증할 것’ ‘미래 주한미군 감축가능’ ‘한미훈련 중단’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요청 수락, 프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을 언급했다. 또한 대북 제재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북미수교는 가능한 한 빨리하기를 원하나 지금은 시기상조라 했다.
이외에도 또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에 상당히 오래 시간이 걸릴 것 … 김 위원장과 인권 문제도 짧게 논의했다”며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정직하고 직접적이었으며 생산적이었다 … 그는 안보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을 주제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진지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아래와 같은 합의사항을 선언한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 양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거대한 중요성을 지닌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북미 간 수십 년의 긴장과 적대행위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동성명에 적시된 사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관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약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북미관계의 발전,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