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지는 지난 한주 휴무관계(5주가 있는 달은 마지막 주 휴무, 년 4회 휴무)로 북한인권주간(5월 20일부터 25일까지) 행사중 지난 34호에 소개된 22일 행사 이후부터 그 내용을 소개한다. |
북한인권주간
호교연, 북한인권주간에 QLD와 SA주에서 영화상영 실시
브리스번(14일)과 아들레이드(25일)에 ‘신이 보낸 사람’ 상영
호주 한인교회 교역자연합회(회장 최효진 목사, 이하 호교연)에서는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브리스번과 아들레이드지역에서 북한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김진무 감독) 상영회를 실시했다.
지난 5월 14일(수)에는 브리스번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권용 목사)의 주관으로 브리스번 순복음교회(홍요셉 목사 시무)에서 신이 보낸 사람 영화상영이 있었으며, 25일(주일)에는 아들레이드한인교회 목회자연합회(회장 한대주 목사)의 주관으로 아들레이드한인교회(오경수 목사 시무)에서 각각 영화상영이 있었다.
특별히 이번 영화상영회에는 ‘신이 보낸 사람’의 여배우 김은혜씨가 함께 해 영화상영 후 사인회도 진행했다.
북한인권주간 넷째 날, 시드니한인회관서 탈북자 초청 강연회 실시
탈북 무용가 김영순, 수용소 근무자 안명철의 강연과 질의순으로 이어져
북한인권주간 4일째인 5월 23일(금) 오후 7시 시드니한인교역자협의회(회장 최효진 목사, 이하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김태현 목사)의 주관으로 시드니한인회관(회장 송석준)에서 ‘탈북자 초청 강연회’가 있었다.
송상구 목사(시드니예일교회 시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시교협 최효진 회장(갈릴리교회 시무)의 인사말과 시드니한인회 송석준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로 탈북 무용가 김영순씨는 북한 요덕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그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 이러한 때 김영순씨는 죄목도 모르고 재판도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수감되어 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과 끝이 없는 강제노동으로 처절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북한인권유린의 대표적인 현장인 정치범 수용소, 특히 요덕수용소의 실상을 낱낱이 증언했다. 북한의 요덕수용소에 대해 한마디로 “날아다니는 것은 다 잡아먹고, 기어 다니는 것도 다 잡아먹고, 심지어 돋아나는 풀도 다 뜯어 먹는 곳”이라고 말했다. 평양예술대학 무용학부 출신으로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인 김영순씨는 북한에서 김정일의 첫 번째 부인 성혜림과 친구라는 이유로 요덕정치범 수용소에서 1970년부터 1979년까지 수감됐었다. 수용소에서 부모와 자식을 잃고 탈북자가 되어 지난 2003년 한국에 입국해 올해 78살의 김영순씨는 요덕수용소의 실상을 증언하며 구체적으로 고발하기위해 ‘나는 성혜림의 친구였다’라는 수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수용소
근무자였던 안명철씨(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정치범수용소에서 경비병과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탈북해, 현재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자들이 세운 단체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북한 수용소의 현실을 증언하며 북한인권유린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특히 정치범 수용소가 완전통제구역으로 바뀌면서 이제 북한 수용소는 한번 들어가면 완전히 나오지 못하는 곳, 최악의 인권유린 장소임을 강조했다. 안명철씨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과 자신의 처절한 삶을 증언 후 “짐승같은 생활을 하는 정치범 수용소의 수감자들을 기억해 줄 것과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강연회 후에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후 시교협 북한선교위원장 김태현 목사는 강연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며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후 다함께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마쳤다.
북한인권주간 다섯째 날, 3회에 걸쳐 ‘신이 보낸 사람’ 성황리에 상영
영화상영 전 탈북자의 3회 증언, 주연 여배우의 사인회도 진행돼
북한인권주간 5일째인 5월 24일(토)에는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주관으로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라트비안센터에서 3회(오후 1시, 4시, 7시)에 걸쳐 강연회를 통해 증언의 시간을 갖고 이어 영화상영이 있었다. 매회 250명에서 300명의 참석으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첫 영화 상영 전에는 김영순씨가, 두 번째 상영전에는 안명철씨가, 세 번째 상영전에는 다시 김영순씨가 강연을 하며 영화상영전 생생한 북한인권유린의 실태를 증언해 북한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인식한 후 영화를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한국의 김진무 감독의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 지하교인과 정치범 수용소문제를 다루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에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면서 북한의 기독교 탄압 등 암울한 인권유린 상황을 자세히 알리기 위해 영화를 상영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개봉당시 한국에서 40만명 이상이 관람했고, 한국의 국회,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상영됐다. 이 영화는 단순히 기독교 선교를 넘어 북한의 무자비한 처벌과 통제를 신랄하게 비난하며 인권유린의 실태를 고발한 것이다. 현재는 영화자막이 영어로 되어 있지만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도 준비해 전세계 여러 나라에 북한 인권실태를 알릴 계획이다.
한편 더 놀라운 것은 관객이 울고 기절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장면을 본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은 이보다 훨씬 더 끔찍하다”고 증언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북한인권주간, 북한인권 사진 및 그림전시회도 실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빛났던 전시회의 순간들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김태현 목사)는 시드니에서 열린 이번 북한인권주간에 또 다른 기획으로 ‘북한인권 사진 및 그림전시회’를 열었다. 5월 21일(수) 오후 5시에는 시드니시티에 위치한 웨슬리미션홀에서, 23일(금) 오후 7시에는 시드니한인회관에서, 24일(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는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센터에서 각각 전시회가 있었다.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북한인권 사진 및 그림전시회는 비극적인 북한주민의 모습과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담은 사진들 30여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장에는 북한인권 강연과 영화관람을 위해 왔다가 발걸움을 멈추고 남녀노소 사진 앞에 다가가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목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된 그림과 사진에는 공개 총살장면이 담긴 사진과 정치범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강제노동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도 보였다. “평소 북한인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많이 심각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권유린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관람한 교민은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를 준비한 시교협 북한선교위원장 김태현 목사는 “그림과 사진 전시회를 통해 열악한 북한인권상황의 절박함을 교민사회에 알리고 나아가 북한의 집단적인 인권유린의 실태를 고발해 세계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게 하여 한반도의 평화조성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북한인권 그림과 사진전시회에는 여러 청년들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함께해 더욱 빛났다. 전시회 준비에서 안내, 그리고 정리에 이르기까지 헌신한 청년들의 봉사가 있었다. 전시회는 물론 통역과 각종 안내 등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던 것은 이들 젊은이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있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북한인권주간 마지막 날,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북한인권 강연회 가져
아들레이들에서는 북한인권 강연회와 영화상영회 및 배우 사인회도 실시
북한인권주간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25일(주일) 오후 2시에는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목사 시무)에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안명철 사무총장을 강사로 북한인권주간 강연회를 실시했다.
안명철 사무총장은 서두에서 평양에 즐비하게 서있는 김씨부자 동상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이처럼 즐겁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주일 날 여러분을 대하니 저 북한에서는 김씨부자 세습과 함께 우상화가 점점 더해가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는데 스스로를 우상화는 어리석은 저 북한정권에 대해 알고 특히 심각한 인권유린의 상황에서 우리가 바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사회와 정치, 그리고 인권유린의 실태를 증언했다.
한편 같은 날 25일(주일)에 강연자 김영순씨는 아들레이드한인교회 목회자연합회(회장 한대주 목사)의 주관으로 아들레이드한인교회(오경수 목사 시무)에서 강연회 후 영화상영이 있었다.
이날 영화상영 후에는 ‘신이 보낸 사람’의 여배우 김은혜씨가 함께 해 사인회도 가졌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