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영상 공개
조선중앙TV서 33초간 보도 “응징조치로 모든 책임 남측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연락사무소는 이제 ‘쓸모없는 집’이 됐다면서, 이를 폭파한 건 죗값을 받아내기 위한 응징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 속에 참혹하게 완전파괴 되었습니다.”라며 짙은 연기구름과 함께 파편이 공중으로 흩어지고, 연락사무소 주변 15층짜리 건물, 개성공단 지원센터의 유리 외벽도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가 폭파 당시 촬영한 영상을 하루 뒤인 6월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정규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공개했다. 분량은 33초로 멀쩡한 건물 모습과 폭파 당시 화면을 편집했다.
조선중앙TV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판문점 선언의 성과로 평가받던 연락사무소가 무능한 남한 당국자들에 의해 ‘쓸모없는 집’이 됐다며, ‘응징조치’를 단행한 거라며 책임은 남측에 돌렸다.

조선중앙TV는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 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죗값을 받아내기 위한 우리의 일차적인 첫 단계의 행동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남측 당국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다음 대적 행동의 강도와 결행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예민한 국면에서 무분별한 태도와 대응은 더 강경한 보복계획을 유발할 거라고 위협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