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본성’을 기술한 고대 로마의 시인 · 철학자, 루크레티우스 (Titus Lucretius Carus, BC 99 ~ BC 55)
루크레티우스 (Titus Lucretius Carus, 기원전 99년~기원전 55년)는 고대 로마의 시인·철학자이다.
그의 일생에 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미약 (嵋藥) 때문에 정신 이상이 됐다거나 44세 때 자살했다고 전해지나 전부 불명이며 다만 서사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a) 6권만이 남아 있다. 여기에서 보면 그는 에피쿠로스 철학의 연구자인 동시에 정열과 공상이 풍부한 재능 있는 시인으로서 엠페도클레스를 최후로 하여 산문으로 변한 철학을 재차 옛날로 되돌려 현인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교훈 서사시로 읊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과학뿐만 아니라 문학에도 정통하고 호메로스를 비롯한 비극의 영향도 엿볼 수 있다. 서사시의 기교와 어구면에서 볼 때 그는 엔니우스의 완성에 이르는 발전 단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 루크레티우스 (Titus Lucretius Carus)
.출생: BC 94년, Pompeii
.사망: BC 55sus, Italy Rome
.시대: 헬레니즘 시기
.학파: 에피쿠로스학파
.주제: 물리학, 우주론, 윤리학 등
.영향받음: Aristotle, Plato, Epicurus, Socrates, Democritus, Empedocles
○ 저작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a)는 철학 서사시로, 미완성의 원고를 그가 죽은 후 키케로가 발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목적은 공화정 말기의 혼란한 세태 속에서 생활하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에서 불안을 제거시키는 데 있으며 그러한 목적을 위해 에피쿠로스 및 원자론자 (原子論者)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여 이 세계의 온갖 존재와 현상이 신이나 인간의 영혼은 물론, 심리적·사회적 현상도 전부가 물질적이라는 것을 설파하여 신에 대한 외경심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 등이 전적으로 무의미하다는 것을 가르쳤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단순한 철학의 저술로 하지 않고 신화 세계의 비유나 아름다운 자연 묘사를 혼합시켜 억압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동정과 구제의 확신에 넘치는 기품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a)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a)는 루크레티우스의 철학 서사시이다.
루크레티우스는 높은 긍지를 갖고 있던 사람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미묘한 점에 이르기까지 시(詩)로 재현시키려 하였다. 로마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시도였다. 그가 취급한 것은 에피쿠로스의 자연학 부분이다. 라틴역(譯)으로, 그 의미를 본다면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라고 번역된다. 사물(事物)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의 일체(一切)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자연학이 주로 되어 있고 에피쿠로스파의 주장이나 윤리관, 주관적인 것을 간혹 첨가시켜 놓은 데 불과하다. 그는 자연학을 기술한 후 윤리 방면에도 확대하려 하였다. 작품 내용의 추이(推移)상 명백한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이 작품도 미완성이다. 에피쿠로스는 원자(原子) 상호의 충돌은 중량의 차에 의한 낙하 속도(落下速度)의 상위(相違)가 원인이라 하고 있다. 루크레티우스는 그것을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경운동(斜傾運動)’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인간의 자유의지의 문제도 이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그 논지는 애매하고 난해했다.
이 작품은 키케로의 주선으로 출판된 듯하나 대중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일부 사람은 일찍부터 충분히 진가를 인정하고 있었다. 후배인 베르길리우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시인 오비디우스는 언제인가 대지(大地)가 멸망하는 날이 있다면 그날이야말로 숭고한 루크레티우스의 시가 멸실하는 날일 것이라고 하여 이 작품의 영속성 (永續性)을 예언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