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말씀묵상
행복이라는 것(3)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4-7)
첫째는 예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죄의 노예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노예는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흥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이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녀는 아무리 피곤하게 일을 해도 행복합니다. 왜? 내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이 땅을 살면서 우리가 왜 행복한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는 확신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왜 나는 늘 이방인인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되면 모든 것이 감사하고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
가족이 함께 있으면서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족 같지 않고 이방인 같을 때에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소외가 나오고, 외로움이 등장을 합니다. 왜 며느리가 행복하지 않은가? 가족 속에 융화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가정은 의무적으로 결혼을 하면 시부모님과 1년 정도는 함께 산다고 합니다. 며느리만 힘들겠는가? 다 같이 힘듭니다. 그런데 이제 함께 살다가 서로 감정이 안 좋아지려고 할 때 즈음에 분가를 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사위가 처갓집에서 사는 경험도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위가 평생손님이라고 하는 이유는 사위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함께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함께 살아보아야 가족이라고 하는 행복감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내가 하나님이 자녀라고 느끼면 그때 진정 행복한 것입니다.
둘째는 사랑받고 있고 사랑하면 행복한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사랑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2월 14일 이 세상에서 말하는 발렌타인데이입니다. 모르고 지나가도 되고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가는 날이지만 그 날 많은 남자들은 은근히 문자 한 통을, 아니면 초코렛 하나를 기대합니다. 아니 이미 어떤 분들은 포기하고 살아온 세월들이 많아서 기대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그 누군가 그것이 아내가 되든, 딸이 되든, 직장에 부하직원이 되든 작은 선물을 받게 되면 행복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랑 받으면 행복하다”
그런데 왜 이런 행복을 추구하지 않습니까? 이런 행복은 어떻게 오는 것 입니까? “내가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즉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사랑받아도 행복하고, 사랑해도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한 집사님 저에게 지나가는 말로 투덜거렸습니다. “목사님 제가 매일 밥 사고, 커피를 삽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한 마디를 했습니다. “집사님, 그럼 평생 다른 사람이 사 주는 것 먹고 사는게 좋겠어요?” 그러자 집사님이 정색을 하면서 “아니지요 목사님, 제가 계속 사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물론 남이 사준 것을 그냥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먹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기 때문에 그렇게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베풀 수 있을 때에 베푸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인 것입니다.
사랑할 때에 행복한 것이고 사랑받을 때에 행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도 할 줄 알고, 베품을 받아본 사람이 나중에 베풀 줄도 압니다. 목회하면서 보니까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섬겨본 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도 섬길 줄을 안다. 그런데 한 번도 섬김을 받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훈련되고, 의식하지 않으면 섬기지도 못합니다.
셋째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시편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는 이것을 반대로 말합니다.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이 하나님의 성전문지기로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은행에서 한탕해서 진탕 먹고 감옥에 가는 것이 더 편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바로의 궁전에서 고기 먹는 것이 이렇게 광야 생활하는 것 보다 훨씬 낫다라고…
그런데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어떤 행복보다는 차라리 하나님의 성전문지기로 일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성전문지기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힘들어하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 43:1-2“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사랑하는 여러분들!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너무도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연약합니까? 아주 사소한 것에 마음이 흔들려 밥을 못 먹는 우리입니다, 마음이 조금 상하면 밤새 잠을 설침니다, 병원에서 정밀진단 받자고 해도 가슴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아무런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 한 마디에 무너지고 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여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하나님이 주신 이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행복의 모든 조건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작은 일에 힘들어 하고,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불행한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옵소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로운 평강을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셔서 힘들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여전히 힘든 우리에게 하나님 찾아와주셔서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고 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늘 행복으로 다가와 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상구 목사(시드니예일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