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 싸우다 사망한 자원봉사 소방대원 ‘제프리 키튼의 장례식’ 거행
키튼의 19개월 된 어린 아들 하비가 아버지 대신해 훈장 받아
호주 총리와 주지사 등 참여, 지난 세 달간 소방대원 18명 사망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산불 진압중 사망한 소방대원 제프리 키튼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날 19개월 된 키튼의 아들 하비가 소방대원 유니폼을 입고 훈장을 받았다. 호주 현지 언론들은 인공 젖꼭지를 문 채 훈장을 받는 19개월 된 하비의 모습은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수십 명의 소방대원들은 이들을 위해 의장대를 꾸리고 나섰으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그의 아내 제니 모리슨,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지사, 앤서니 로버츠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난대응장관 대행을 비롯해 수백 명의 조문객이 장례식을 찾았다.
지난해 9월 이후 사망한 소방대원만 18명에 달한다. 이들 중 7명은 뉴사우스웨일스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는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수천 명의 소방대원들이 진압되지 않은 산불과 몇 달째 씨름을 하고 있다. 이들중 다수는 무급 자원봉사 대원들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