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공감의 본질과 형식 : Wesen und Formen der Sympathie
막스 셸러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12.15
‘실질적 가치윤리학’을 창시자 막스 셸러가 공감의 본질과 형식에 대해 독창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에 이의를 제기하며 우리의 정서적 감정의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셸러는 애덤 스미스, 루소, 쇼펜하우어 등에 의해 전개되어 온 ‘공감윤리학’을 비판하고, ‘사랑의 질서’의 근원적 법칙성을 해명하여 자신의 ‘실질적 가치윤리학’을 성립시키기 위한 한 축으로 삼고자 했다.

○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초판 서문
제2판 서문
제3판 서문
제1부 공감
Ⅰ. 이른바 공감윤리학에 관해
Ⅱ. ‘공감’ 현상의 구분
1. 동감
2. 공감
3. 감정 전염
4. 감정 이입
Ⅲ. 공감의 발생 이론
Ⅳ. 형이상학적 이론들
1. 쇼펜하우어의 학설
2. 형이상학적 이론의 일반적 범위
3. 사랑과 형이상학적·일원론적 해석
4. 일체감과 형이상학
5. 삶의 통일
Ⅴ. 역사적으로 형성된 심정의 형식에서 본 우주적 일체감
Ⅵ. 공감의 정초 법칙
Ⅶ. 공감 기능들 간의 협력(일체감, 따라 느끼는 것, 공감, 인간애, 무우주론적 인격 사랑)
Ⅷ. 공감의 계통 발생적 성립과 그 범위
Ⅸ. 함께 괴로워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과 그 양상들
Ⅹ. 공감의 윤리적 가치
ⅩⅠ. 사랑과 공감의 관계
제2부 사랑과 미움
Ⅰ. 사랑과 미움의 현상학
1. 소극적 규정
2. 적극적인 현상학적 규정
Ⅱ. 사랑의 근본 가치와 ‘선한 것에 대한 사랑’
Ⅲ. 사랑과 인격
Ⅳ. 사랑과 미움의 여러 형식과 양상 및 종류
Ⅴ. 사랑에 관한 자연주의적 이론의 한계
Ⅵ. 자연주의 이론에 대한 비판과 현상에 근거한 이론의 근본 특징
1. 사랑과 충동
2. 이해 관심의 전망이라는 사실들
3. ‘전이’의 문제
4. 사랑과 미움의 동일한 확대
5. 프로이트의 개체 발생론에 관해
제3부 타아
Ⅰ. 문제의 의미와 순서
Ⅱ. 너·명증성 일반
Ⅲ. 타자 지각에 관해
옮긴이에 대해

○ 저자소개 : 막스 셸러 (Max Scheler, 1874 ~ 1928)
막스 셸러는 독일 남부 뮌헨에서 태어나 뮌헨대학교와 베를린대학교, 예나대학교에서 의학, 천문학,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1902년에 예나대학교 강사 시절에 후설 (E. Husserl)을 만나 현상학적 방법론에 관해 연구했다. 그 후 쾰른대학교와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셸러는 사회학과 철학,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학문적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현상학적 방법에 의한 ‘실질적 가치윤리학’의 정립과 ‘철학적 인간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만하임 (K. Mannheim)과 더불어 ‘지식사회학’의 창시자로도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1916)과 『가치들의 전도에 관해(Vom Umsturz der Werte)』(1919), 『공감의 본질과 형식』(1923), 『사회학과 세계관학에 관한 저작집』(1923), 『지식의 형태와 사회』(1926), 『우주에 있어서 인간의 위치』(1928) 등이 있고, 1980년에는 셸러 전집이 스위스 베른의 프랑케 출판사에서 15권으로 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계속 유고집이 발간되고 있다.
– 역자 : 이을상 (李乙相)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사, 부산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고 정훈장교로 근무했다. 1993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아대, 부경대, 동의대, 동서대, 부산대, 신라대 등에서 강의했고, 동아대학교 석당연구원 전임연구원, 동의대학교 인문대학 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거쳤다. 새한철학회의 제4회 만포학술상(1999년)과 대한철학회의 제4회 운제학술상(2014)을 받았다.
저서로 『인간복제의 윤리적 성찰』(공저, 2017), 『생명과학의 철학』(2013), 『양심』(공저, 2012), 『사회생물학,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공저, 2007), 『죽음과 윤리』(2006), 『인격』(공저, 2007), 『인간과 현대적 삶』(공저, 2003), 『사람됨과 삶의 보람』(공저, 2000), 『가치와 인격』(박사 학위 논문, 1996), 『교양철학』(공저, 1994) 등이 있다. 역서로는 『도덕적 인식의 기원』(2016), 『신경과학의 철학』(2013), 『윤리학』(2014), 『인간, 그 본성과 세계에서의 위치』(2010), 『공감의 본질과 형식』(2009),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2008), 『공리주의』(2008), 『지식의 형태와 사회』(2007), 『동정의 본질과 형식』(2003), 『공리주의』(2002), 『인간학적 탐구』(1999), 『행위철학』(1999),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1998), 『현대의 철학적 인간학』(1994) 등이 있고, 그 밖에 다수의 논문과 기고문이 있다.
○ 책 속으로
Liebe ist die Bewegung, in der jeder konkret individuelle Gegenstand, der Werte tr?gt, zu den f?r ihn und nach seiner idealen Bestimmung m?glichen h?chsten Werten gelangen, oder in der er sein ideales Wertwesen, das ihm eigent?mlich ist, erreicht.
사랑은 가치를 지닌 모든 구체적, 개별적인 대상이 자기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이상적 사명에 따라 가능한 최고 가치에 도달하거나 자기 고유의 이상적인 가치 존재에 이르는 운동이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에 반기를 들고 감정의 논리와 법칙을 주장
플라톤으로부터 연원하는 서양 철학은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가 주류를 이루어왔다. 근대에 와서 합리주의는 최고조에 이르면서 인간의 감정과 감정 생활을 저차원의 삶으로 치부하고, 진리와 선에 도달하는 것은 오직 이성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성의 횡포로부터 감정의 자주성과 독립을 주장한 사람이 바로 막스 셸러다. 셸러는 파스칼의 ‘심정의 논리’를 이어받아, 이성을 통해서는 파악할 수 없는 감정의 논리와 법칙이 선천적으로(a priori) 주어져 있음을 선언했다.
– ‘실질적 가치 윤리학’을 정립
오늘날 셸러는 ‘칸트 윤리학’과 애덤 스미스, 흄, 허치슨, 섀프츠베리, 루소, 쇼펜하우어에 의해 전개되어 온 ‘공감윤리학’에 대해 셸러가 이의를 제기하고, 자신의 ‘실질적 가치윤리학’을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서 셸러는 근본적으로 영국의 경험론에 뿌리를 둔 ‘공감윤리학’과 루소, 쇼펜하우어, 니체의 ‘공감윤리학’을 비판하면서, 우리 마음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사랑의 질서’의 근원적 법칙성을 해명하여 자신의 ‘실질적 가치윤리학’을 성립시키기 위한 한 축으로 삼으려 했다.
셸러의 실질적 가치윤리학은 ‘가치’와 ‘인격’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성립된다. 여기에는, 가치란 원초적으로 우리의 느낌에 주어지고, 느낌을 포함한 선취와 후치, 사랑과 미움 작용의 중심에 인격이 존재한다는 셸러의 근본 전제가 깔려 있다. 이 책은 가치를 파악하는 우리의 정서적 감정의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셸러가 말하는 공감의 의미와 사랑
공감이란 첫째, 타자의 체험에 참여하려는 나의 의식적 태도이며, 둘째, 타자와 나 사이의 간격과 거리, 분리를 전제하고, 셋째, 타자를 나와 똑같은 실제적 존재로 인정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감의 범주에 속하는 것은 ‘같이 느끼는 것’과 ‘함께 느끼는 것’뿐이고, 감정 전염이나 일체감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감을 ‘같이 느끼는 것’ 또는 ‘함께 느끼는 것’으로 볼 때, 사랑은 공감의 토대가 된다. 왜냐하면 사랑은 가치를 발견하는 근원적 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공감을 포함하여 가치를 파악하는 모든 느낌은 사랑에 정초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