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그대 자신이 되어라
프리드리히 니체 / 부북스 / 2018.11
니체의 잠언 하나하나에 대해서 아니면 동일한 취지를 갖는 잠언들에 대해서 니체 사상 전체에 대한 조망에 입각하여 해설이 덧붙여 만든 제대로 된 니체 잠언록이다.
이 책은 니체의 잠언을 주제에 따라 모으되 동일한 취지를 갖는다고 생각되는 잠언들에 해설을 붙여, 독자들이 니체의 잠언을 읽어나가면서 니체 사상 전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는 니체의 육성을 독자들이 직접 접하도록 하는 잠언록이라는 성격상 본인의 해설을 되도록 간략하게 했다.

– 목차
서문
니체의 생애와 저작
01. 그대 자신이 되어라!
02. 천개의 눈으로 사물을 보라!
03.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04. 초인은 대지의 뜻이다!
05. 동정을 넘어서 원인애(遠人愛)로
06. 좋은 친구를 사귀는 자가 좋은 아내를 얻는다
-우정과 결혼에 대해서
07.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
-예술에 대해서
08. 순수학문은 삶으로부터의 도피다
-학문과 교육에 대해서
09. 근대 도시문명에 침을 뱉으라!
10. 선이란 힘의 느낌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도덕에 대해서
11. 신은 죽었다
-니힐리즘의 극복에 대해서
12. 모든 가치의 근원은 힘에의 의지다
-힘에의 의지와 가치전환에 대해서
13. 영원회귀 사상은 최대의 무게를 갖는 사상이다.

– 저자소개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다.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5세 때 아버지를 사별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랐다.
1864년 본대학에 진학하여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으며, 1865년 스승인 리츨을 따라 라이프치히대학으로 옮겼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스위스 바젤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명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하면서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28세 때 펴낸 『비극의 탄생』은 아폴론적인 가치와 디오니소스적인 가치의 구분을 통해 유럽 문명 전반을 꿰뚫는 통찰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1879년에 건강이 악화되면서 재직 중이던 바젤대학을 퇴직하고, 이후 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요양지에 머물며 저술 활동에만 전념했다.
1888년 말부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니체는 이후 병마에 시달리다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사후, 나는 신화가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는데, 이 말은 사실이 되었다.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프란츠 카프카 등 니체를 선망하는 일련의 작가들이 니체의 사상을 문학으로 형상화하였으며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등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니체를 실존철학의 시원이라고 주장했다.
저서로는 『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학』, 『이 사람을 보라』, 『권력에의 의지』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서양 철학자들 중에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매료되어 있는 철학자는 니체라고 생각된다. 니체의 이름은 ‘신은 죽었다’라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시대에 대한 반항인으로서 그리고 깊이를 모를 심오함을 간직한 사상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각인되어 있다.
사람들은 니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도 니체에게 어느 정도는 이미 매료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니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니체에게 매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니체 사상이 갖는 내용보다는 니체의 언어가 갖는 마력에 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는 식의 예언자적 언어가 갖는 마력이다. 한편으로 파괴적이고 냉소적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혼을 불러 일깨우는듯한 촌철살인의 강력한 언어는 그 문체만으로도 자신이 살고 있는 따분하고 갑갑한 삶에 물릴 대로 물린 현대인들에게 후련한 돌파구를 마련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니체의 언어는 철저하게 조직화된 기계문명에서 하나의 나사부품으로 왜소해져 버린 현대인들로 하여금 그동안 억눌러온 분노를 분출하게 하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생명력이 자신에서 솟아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니체의 문체에 취하고 그렇게 취함으로써 니체를 이해했다고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니체의 언어가 갖는 이러한 마력으로 말미암아 니체는 많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게 되었고 시중에는 니체의 책 여기저기에서 뽑은 단편들을 모은 책들이 ‘니체의 잠언록’이란 이름으로 줄기차게 팔리고 있다. 사람들은 니체의 사상을 다이제스트 식으로 짧은 시간에 이해하고 싶어서 이런 책들을 사서 본다고 생각된다.
이런 잠언록 자체가 필요 없다거나 애초부터 잘못된 시도라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니체의 저술들 중 많은 것들이 그때그때마다 떠오른 단상들을 체계에 구애받지 않고 모아 놓은 것들이다. 다만 나는 니체의 잠언들을 각 잠언에 대한 해설도 없이 모아 놓은 책들은 니체의 사상을 이미 이해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독자들이 니체를 이해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아니면 독자들이 자신들의 편견과 선입견에 따라서 니체를 이해하게 되는 사태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할 뿐이다.
결국 그러한 잠언록들은 독자들이 니체 사상을 이해하거나 자신들의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는 데 기여하지 못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니체의 언어에 쉽게 취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인은 그동안 출간된 니체의 잠언록들에 대해서 미진한 느낌을 금할 수 없었고, 제대로 된 잠언록이라면 잠언 하나하나에 대해서 아니면 동일한 취지를 갖는 잠언들에 대해서 니체 사상 전체에 대한 조망에 입각하여 해설이 덧붙여져야 되리라고 생각해 왔다. 본인은 이 책에서 니체의 잠언을 주제에 따라 모으되 동일한 취지를 갖는다고 생각되는 잠언들에 해설을 붙여, 독자들이 니체의 잠언을 읽어나가면서 니체 사상 전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해설이 덧붙여졌지만 이 책 역시 기본적으로는 니체의 육성을 독자들이 직접 접하도록 하는 잠언록이라는 성격상 본인의 해설을 되도록 간략하게 하고자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