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그리스 로마 에세이 : 고전세계로 향하는 첫걸음
키케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플루타르코스 / 숲 / 2011.11.25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사유 세계를 보여주는 책으로, 인류의 근본적인 신념에 큰 영향을 끼쳤던 키케로, 세네카, 플루타르코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걸작 에세이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철학자인 그들은 어떤 문제, 어떤 고통에 대해서도 적절한 해결책을 스스로 제시했지만, 한편으로는 로마의 중요한 정치가들로 누구보다도 고민하고 번뇌했다.
이 책은 위대한 철학자들이 도움을 받았던 그리스 철학과 사상의 힘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그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리스로마의 사상을 통해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겨내고, 편견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가치 기준들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고전의 끊임없는 새로움
‘에세이’는 비단 문학작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문제를 논하거나 주장을 내세우면서 이에 관한 자기의 견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적정 길이의 산문이면 ‘에세이’의 자격을 얻는다. 이 에세이는 격식을 간춘 정격 에세이와 그렇지 안흔 변격 에세이로 나뉘는데 정격 에세이는 일종의 시론(試論)으로 저자는 해당 방면에 정통한 권위자의 자격으로 보편적인 주제에 관해 체계적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전선에서 여러 해를 보내며 격무에 시달리는 와중에 얻은 철학적 지침을 적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 제정 로마 시대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이며 시인으로 스토아 철학의 주요한 주창자였던 세네카의 에세이, 로마의 웅변가·정치가·문인으로 수사학의 대가이자 고전 라틴 산문의 창조자이며 완성자로 평가받는 키케로의 문장들,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했던 로마의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론집〉을 이 책 한권에 담았다.
2천년이 지나도 여전히 걸작 에세이로 평가받는 이 고전들은 우리의 정신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동시에 서양 문학의 전통을 더욱 폭넓고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목차
옮긴이의 서문
철학 읽어주는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영혼을 치유하는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관하여
섭리에 관하여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행복한 삶에 관하여
로마의 최고 지성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최후의 그리스인’ 플루타르코스
수다에 관하여
분노의 억제에 관하여
아내에게 주는 위로의 글
동물들도 이성이 있는지에 관하여
소크라테스의 수호신
결혼에 관한 조언
로마의 통치구조
참고문헌
○ 저자소개 : 키케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플루타르코스

–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Antoninus )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 (재위 161~180년)로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이자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에게 입양되어 최고의 스승들 밑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진리를 추구하며 총명하여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관심을 받았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자신의 후계자이자 마르쿠스의 삼촌인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에게 마르쿠스를 양자로 삼을 것을 권하여 마르쿠스는 안토니누스 황제의 양자가 되었고, 그와 동시에 로마의 번영과 평화로운 시기 동안 최고의 학자들에게 가르침을 받아 수사학, 철학, 법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식을 쌓았다.
138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죽자 안토니누스가 황제로 즉위하였고, 마르쿠스는 19세의 어린 나이로 집정관의 자리에 올랐으며, 161년 안토니누스의 뒤를 이어 로마 황제로 즉위하였다.
마르쿠스의 사상은 스토아주의의 도덕 철학, 특히 에픽테토스에서 비롯되었으며, 만물은 영원히 변화하는 유동 상태라고 보는 그의 견해는 『명상록』의 기본을 형성하고 있다.

– 저자 :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기원전 106~43)
기원전 106년 로마 남부 라티움의 아르피늄에서 태어났다.
문인이자 철학자이자 정치가이자 웅변가로, 어느 학파에도 치우치지 않고 모든 학파에 거리를 유지하며 적절히 조율한 철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키케로에 의해 고전 라틴어의 틀이 잡혔을 뿐 아니라 그의 라틴어 문체가 곧 고전 라틴어의 표본으로 간주되고 있을 정도다.
31세의 젊은 나이에 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5년 후에는 안찰관이 되었다.
그로부터 4년 후 법무관에 선출되었고, 3년 후에 로마 최고의 관직인 집정관에 오르면서 정치적으로도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

– 저자 : 플루타르코스 (Plutarchos)
기원전 43년에 카이에타에서 암살된다.
그리스 보에오티아 섬의 북쪽 카이로네이아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전쟁이 잦은 지역이었지만 그의 집안은 명문가이자 매우 부유하여 로마 제국이 가져다 준 평화를 누렸다.
그는 스무 살에 아테네로 유학을 떠나, 10년 동안 플라톤학파 철학자인 암모니오스(Ammonios)로부터 철학, 수학, 수사학을 배웠다.
그 후 로마를 비롯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으며, 로마에 머물렀을 때에는 철학과 수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유학시절에 명성 있는 유력인사들과 원로원의 실력자들과 친분을 나누었다. 그로 인해 그는 고향에서 시민들의 신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치와 행정에 책임을 지었고, 신전의 사제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생애의 비교』 (Bioi Paralleloi)와 『모랄리아』 (Moralia)가 있는데, 『생애의 비교』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출판사 서평
다른 어느 곳보다 뛰어난 사유의 건전함과 균형감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 크고 작은 다툼 많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언제나 위안과 힘을 찾아주는 곳, 그곳은 바로 고대 그리스 문학이다. 그곳에 영원불멸의 통찰력이 명확하고 고요하게 펼쳐져 있고, 서양문화의 이정표는 놀랍게도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인의 사유 세계 속에 이미 세워져 있었다. 그리스인과 함께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세상에 출현했다면, 로마의 많은 문물은 로마 이전의 세계와 동방을 가리킨다. 그리스 아테네와 로마 사이에는 공통점이 없었지만 그리스와 로마를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스의 사유와 교양이 로마로 흘러들어 이후 수백년에 걸쳐 그 물줄기에서 정신적 유럽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사유 세계를 보여주는 책 『그리스로마 에세이-고전의 끝없는 새로움』은 인류의 근본적인 신념에 항구적인 영향을 끼쳤던 키케로, 세네카, 플루타르코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걸작 에세이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키케로는 너무 높이 솟아 쳐다볼 수조차 없던 문명을 어렴풋하게나마 보고 읽고 믿을 수 있도록 그리스의 성취를 라틴어 사유 체계로 기록함으써 그리스의 사상을 거대한 로마 문명에 장착시킨 로마의 지성이다.
세네카는 1세기 중반 네로 황제 궁정의 정치가였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61년에서 180년까지 로마를 다스리던 황제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2500년 철학사에서 대제국을 통치한 유일한 철학자였다. 그들은 철학에 정통한 사람들로서 언제나 어떤 문제, 어떤 고통에 대해서도 적절한 해결책을 스스로 제시했던 이들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로마의 중요한 정치가들로 정치적 조건에 따른 실존의 불확실성 앞에서 누구보다도 고민하고 번뇌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큰 도움을 준 그리스철학과 사상의 힘을 고백하듯 이 에세이들에 담아냈다. 이제 그들의 내면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각과 힘을 만나보자. 이 책은 그 사유의 장소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정신의 지평을 넓혀줄 곳.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겨내고, 이기적이고 소심한 편견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가치 기준들을 발견하게 하는 숨 쉴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