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기든스와의 대화
앤서니 기든스 / 21세기북스 / 1998.12.31
제3의길, 영국 노동당이 내세우는 구호이다. 이 좌파와 우파를 넘어선 새로운 정치모델을 제시하는 저서이다.

세계정치에서 가장 이목을 받고 있는 중도좌파는 위기사회의 정치 신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사상을 정립한 저자가 대담형식으로 고전 사회학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위기사회의 정치학에 대해서 논의한다
○ 목차
1. 사회학의 고전과 그것을 넘어서
2. 구조화 이론
3. 현대성
4. 생활정치
5. 좌파와 우파를 넘어선 정치
6. 세계정치
7. 중도좌파의 구상
8. 위기사회의 정치
9. 혼란과 도그마를 넘어서
10. ‘도둑맞은’ 미래를 찾아서
○ 저자소개 : 앤서니 기든스 (Anthony Giddens, Baron Giddens)
앤서니 기든스 (Anthony Giddens, Baron Giddens)는 1938년 1월 18일, 영국 런던 에드먼턴에서 출생했다.

현대 사회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그는 사회 이론과 계층론 분야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다. 독일의 위르겐 하버마스와 함께 유럽 지성의 쌍벽을 이루며 ‘영국의 자존심’으로 불릴 만큼 대중적 지지와 학문적 권위를 인정받는 거장이다. 특히 사회 이론 분야에서 유럽의 지적 전통과 현대적 흐름을 반영한 ‘사회 구조화 이론’으로 독자적인 이론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사회주의의 경직성과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극복하는 ‘제3의 길’이라는 새로운 사회 발전 모델을 주창하였다. 이 ‘제3의 길’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 유럽을 이끄는 중도좌파 정치가들의 이론적 바탕이 되었다. 기든스는 고전 사회학자들의 이론을 검토하는 작업부터 현대성에 관한 논의에 이르기까지 사회 이론가로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사회학자가 사회학 입문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기든스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 책을 계속 보완하며 제8판에 이르렀다. 그의 저작은 전 세계 29개 국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는데, 기든스 자신이 폴리티 (Polity)라는 학술 전문 출판사를 공동 설립해서 매년 80여 권의 학술 서적을 간행하는 출판인이기도 하다.
영국 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1959), 런던정치경제대학교 (LSE)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 영국 레스터대학교 사회학 강사 (1961 ~ 1970), 케임브리지대학교 강사와 교수 (1970 ~ 1997)를 거쳐 런던정치경제 대학교 학장 (1997 ~ 2003)을 역임했다. 현재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자본주의와 현대 사회 이론』(1971), 『선진 사회의 계급 구조』(1973), 『사회학 방법의 새로운 규칙』(1976), 『사적 유물론 비판』(1981), 『민족 국가와 폭력』(1985), 『근대성의 결과』 (1990), 『근대성과 자아 정체성』(1991), 『친밀성의 변동: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1992),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 (1994), 『사회학의 변론』(1996), 『제3의 길: 사회 민주주의 쇄신』(1998), 『노동의 미래』 (2002)가 있다.
○ 내용 요약
전체적인 구성은 기든스의 사회학적인 연구 궤적과 그 귀결점인 현대세계에 대한 기든스의 견해를 주제로 한 `제1부 기든스와의 대화` , 영국 노동당의 정치 프로그램에 대한 기든스의 설명과 성찰성, 세계화 등을 주제로 한 조지 소로스와의 대담 등 4편의 글로 구성된 제2부 위기사회의 정치학으로 되어 있다.
1부의 1장은 마르크스, 뒤르껭, 베버 등 고전 사회학의 세 기둥에 대한 기든스의 입장에 대한 것이다. 2장과 3장은 기든스 정치철학의 기본 개념인 구조화 이론과 현대성(성찰적 현대화)에 대해 논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기본 특징을 다룬 4장의 생활정치로부터 5장 좌파와 우파를 넘어선 정치, 6장 세계 정치는 현대 정치의 주요 쟁점에 대한 기든스의 생각을 본격적으로 정리해 놓은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기존에 익히 알려진 제3의 길의 기본 주장 외에도 그 인식의 전제까지도 명확히 밝히고 있다.
2부의 1장 중도좌파의 구상은 토니 블레어가 집권한 데 영국 노동당의 이념과 전망에 대한 쟁점 중심의 간결한 기든스의 답변이다. 그리고 2장 위기사회의 정치학에서는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정치의 역할을 밝히고 있다. 3장에서는 성찰성과 경제에 대한 소로스와의 대담인데 소로스의 철학적 식견이나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개입과 규제를 찬성하는 소로스의 입장이 흥미로운 대목이다. 4장 잃어버린 미래는 제조된 위기에 대한 진단과 간략한 처방을 담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기든스의 사상 및 중도좌파 (제3의 길)의 핵심주장에 대한 크리스토퍼 피어슨 (노팅엄대학의 정치학 교수)과 앤소니 기든스의 대담을 정리한 책이다. 대담은 기든스가 영국 노동당의 싱크탱크인 런던대 정경학부 (LSE) 학장으로 부임한 이후부터 이루어졌으며 원서는 98년 3월에 영국에서 발간되었다.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현대사회의 위기 테마가 기든스 청치철학의 출발점이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문명과 사회를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 인간에 의해 가공되고 변형되어 이제는 인간에게 생태적 위협을 가하고 있는 자연, 옳든 그르든 행동의 준거틀을 제공해 온 전통적 규범의 몰락에 따른 도덕적 혼란, 사회주의의 몰락이야 새삼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자본주의 정치 이념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좌우파의 딜레마 (좌파가 지향해 온 `복지국가`의 위기, 우파가 지향해 온 `시장 지상주의`의 위기) 등이 기든스가 말하는 위기의 실체이다.
기든스가 말하는 이른바 `제 3의 길`은 단순히 정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적의 총체적인 변혁 프로그램이다. 이 책을 통해, 좌우의 문제는 물론 유럽연합 등 정치적인 쟁점부터 페미니즘, 동성애, 낭만적 사랑에 이르기까지 현대 세계에 대한 그의 전체적인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아시아의 위기를 단순한 현대화를 넘어 성찰적 현대화에 대해 준비하지 못한 결과로 보는 기든스의 시각도 엿볼 수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