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노동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 민음사 / 2014.10.15
첨단 기술 정보사회는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켜 보다 많은 여가와 향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아니면 소수의 첨단기술자와 다수의 영구 실업자로 갈등을 빚는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기술변화가 경제·노동·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엔트로피」로 유명한 미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96년 저작이다.
○ 목차

추천의 글
개정판 서문
1판 서문
1부 기술의 두 측면
1. 노동의 종말
2. 기술 확신 및 시장의 현실
3. 기술 천국의 이상
2부 제3차 산업혁명
4. 하이테크 미개척지로의 이전
5. 기술과 흑인의 경험
6. 자동화에 대한 대논쟁
7. 포스트포디즘
3부 전 세계 노동력의 감소
8. 더 이상 농부가 필요 없는 세상
9. 블루칼라의 종말
10. 최후의 서비스 노동자
4부 진보의 대가
11. 첨단기술의 승자와 패자
12. 노동자 계급을 위한 진혼곡
13. 국가의 운명
14. 더욱더 위험한 세계
5부 후기 시장 시대의 여명
15. 노동 시간의 리엔지니어링
16. 새로운 사회계약
17. 제3부문의 강화
18. 사회적 경제의 세계화
○ 저자소개 : 제러미 리프킨 (Jeremy Rifkin)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행동주의 철학자이다. 1945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법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그 후 워싱턴시의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을 설립해 현재는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세계 지도층 인사들과 정부 관료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해왔다.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책은 『엔트로피』다. 기계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의 낭비가 가져올 재앙을 경고한 것이 바로 ‘엔트로피’ 개념이었다. 그 후 그는『노동의 종말』을 통해 정보화 사회가 창조한 세상에서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미아가 될 것이라 경고하는가 하면, 『소유의 종말』 통해서는 소유가 아닌 ‘접속’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그는 경제학, 국제관계학 외에 정식으로 과학 교육을 받은 바는 없다. 이런 점에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주장을 비판하거나, 그의 이론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전망과 현실 비판은 여전히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리프킨의 문명비판에는 환경철학자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문명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환경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엔트로피라는 개념도 그렇다. 육식에 대한 비판이나 생명 현상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크다. 생명공학이 21세기에 가장 크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학문이 될 것이라는 그의 예측도 이런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입각점 때문에 그는 반문명론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저서로『생명권 정치학』, 『바이오테크 시대』, 『소유의 종말』, 『육식의 종말』 등이 있다.
– 역자 : 이영호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성대, 외대 등의 강사와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거쳐 2005년 현재 한국노동연구원 뉴패러다임센터 연구팀장으로 있다. 노사 관계 및 인사 관리 분야에 관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 책 속으로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놓여 있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기술, 효과적으로 노동을 조직할 수 있는 방법의 형태로 나타나는 생산성의 극적인 진보가 인간의 노동력을 점차적으로 대체 할 수 있게 되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경우, 생산성 효과로 창출된 모든 잠재적 신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의 수요는 어디에서 나오게 될 것인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소비자 신용의 시기에는 주식 시장의 거품과 주택 담보 금융을 통해 불완전 고용 노동자나 실업자들도 지속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신용 거래는 한계점에 도달하였으며, 주식 시장의 거품이 붕괴되고, 주택 담보 금융의 이자율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존재해 왔으며 자본주의 체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본원적 모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타협점을 발견하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p.19~20 ‘개정판 서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 21세기는 실리콘 칼라 노동자의 시대!
21세기는 기술 천국의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음울한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이 책은 토플러 식의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대한 반박이다. 첨단 기술에 이은 정보화 사회와 경영 혁신 등을 통한 해고, 대량 실업은 블루 칼라, 화이트 칼라를 가릴 것 없는 전세계적 노동의 종말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실리콘 칼라 노동자의 시대는 벌써 시작되고 있다. 21세기는 과연 희망의 세기인가, 파멸의 세기인가?
국내에서 『엔트로피Entropy』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제레미 리프킨의 가장 최근 저서 The End of Work이 『노동의 종말』이라는 제목으로 완역되었다.
도전적이면서도 다소 암울하지만, 결국은 매우 유익한 이 책에서 리프킨은 현재 인간의 노동이 서서히, 그리고 필연적으로 감소해 가는 역사적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전세계적 실업은 현재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전세계의 8억 명 이상이 실업자이거나 잠재적 실업자이다. 이렇게 인간의 노동을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첨단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 등이다. 리프킨에 의하면 한 번 사라진 일자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몇몇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지만 대부분 임금이 낮고 임시직인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는 두 개의 화해할 수 없는 세력으로 빠르게 양극화하고 있다. 한쪽은 첨단 기술 세계 경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보 엘리트 집단이며 다른 한편은 점점 자동화되어 가는 세계에서 완전히 불필요하며 아무런 희망도 없는 거대한 영구 실업자 집단이다. 이 화해할 수 없는 두 개의 집단이 지구촌에 공존함으로써 인류는 기술 천국의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결함 사회)로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리프킨의 전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진단이다.
– 이 책은 전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기술의 두 측면에서는 기술이 고용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 현행 기술 혁명을 검토하고 있다.
2부 제3차 산업혁명에서는 기술과 고용의 논쟁에 대한 배경을 제공하기 위해 초기 자동화 혁신들이 미국의 흑인 노동자들의 생활과 노동조합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흑인들의 경험은 향후 수많은 서비스와 화이트 칼라 노동자, 중간 관리층, 전문직 피고용자의 미래상에 대한 전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부 전세계 노동력의 감소에서 리프킨은 농업, 제조업, 서비스 부문에서 거대한 기술 및 조직의 변화가 노동자의 숫자를 얼마나 급격하게 감소시키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서술한다.
4부 진보의 대가에서는 제3차 산업혁명이 전세계 노동력에 어떤 파급 효과를 주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신기술 혁명이 산업화된 국가와 개발도상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 실업의 증대와 범죄 및 폭력의 증대 간의 불편한 상관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빈곤과 절망에 빠져 무법적 하위 문화를 형성한 집단과 시민들에게 질서와 안전을 제공하려는 정부 간의 갈등의 모습과 대처 방안 등이 서술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5부 후기 시장 시대의 여명에서는 대대적인 기술 대체의 효과를 중화시키는 노력의 일환인 생산성 향상에의 대처와 하이테크 기술 혁명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실제적인 단계들을 검토하고 있다. 리프킨은 인간의 가치와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하면 새롭게 할 것인가, 탈시장 패러다임의 정식화와 함께 시장 지향적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3부문 시각으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논의하면서 책을 끝맺고 있다.
이 마지막 5부가 비관적 전망에 대해 리프킨이 제시하는 대안이다. 시장 경제가 내포하고 있는 기술 발전의 위협을 넘어서 후기 시장 시대Post-Market Era를 열어가는 새로운 대안과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기술 발전의 이익을 그 피해자들과 공정하게 배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부상하고 있는 제3부문the Third Sector의 강화이다. 즉 공동체 유지와 재건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발적 조직과 노동을 장려하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자원 봉사에 대한 그림자 임금』이나 『공동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임금』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제3부문의 강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사회 계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나 일반 기업체, 더 나아가 노동하는 인간 모두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된다.
리프킨에 따르면 생산성에만 기초하지 않은 이 사회적 경제는 친밀감과 형제애적 연대, 봉사 정신과 같은 인간 정신을 재발견하게 하고,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맹목적인 경쟁과 생산성 향상에만 매달려 있는 우리 사회가 기술 발전이 초래하는 실업의 증가와 이에 따른 문제들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좋은 기회를 이 책은 주고 있다.
– 저자 제러미 리프킨
제러미 리프킨은 그동안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노동의 종말』은 노동 시간 삭감을 위한 사회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바이오테크 시대』는 생명공학 연구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여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또한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소유의 시대”는 가고 “시간과 체험의 상품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혁명적인 수소 에너지”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수소혁명』은 경제, 정치, 사회의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소 에너지 체계의 미래를 진단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종합적인 사고와 신선한 시각으로 세계의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리프킨의 신작 『유러피언 드림』은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을 고하며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의 독보적인 사회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는 리프킨은 이 책에서 “첨단기술정보 사회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유토피아를 낳을까?”라는 핵심적인 문제 제기를 한다. 전 세계 실업자가 10억 명으로 늘어난 지금 기술 진보가 실업자를 양산한다고 외친 리프킨의 진단과 그 대책을 듣는다.
○ 추천평
매우 풍부한 자료와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거시적 관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우리들 자신이(우리의 자손들까지 포함하여) 남은 생애 동안 살아가면서 부딪힐 문제들을 다룬 필독서이다. _ 로버트 하일브로너(경제학자)
리프킨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논의하기 싫어하는 현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매우 용감하고 전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읽기 쉬우면서도 중요한 책이다. _ 와실리 레온티에프(노벨상 수상자, 뉴욕 대학교 경제학 교수)
리프킨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포괄적이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하고 있다. 『노동의 종말』은 모든 국민들의 욕구를 보다 잘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우 도전적인 책이다. _ 글렌 L.어반(MIT 슬로안 경영대학장)
리프킨은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문제들 밝혀 내는 인물이다. 『노동의 종말』에서 리프킨은 현재 사회에 대한 기술의 영향을 도발적이고 시의적절하게 분석하고 있다. _ 제임스 골드스미스(전 유럽의회 의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