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눈뜨는 봄
프랑크 베데킨트 / 지만지드라마 / 2019.7.1
자식의 성욕이 두려운 부모 나이가 차면 애들은 성을 느낀다. 어른은 두렵다. 『눈뜨는 봄』은 청소년 비극이다. 성을 묻는 아이들은 죽어 버리고 부모는 자식을 저주한다. 베데킨트는 문명에 의해 소외된 시민 현실에 성의 진실을 충돌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파란 불꽃은 찰나적이지만 결코 잊히지 않는다. 리얼리티다.

『눈뜨는 봄』은 청소년들 사이에 성 의식이 깨어남을 보여주는 청소년 비극이다. 이 연극은 초연에서 스캔들이 되었다.
어른들의 케케묵은 속물 세계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갈피를 못 잡는 청소년과 경직된 아버지들 사이의 금기시되었던 것에 대한 토론으로서 말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와 독일 표현주의 시대의 많은 청소년 비극들의 모범이 되었다.
세대 간의 갈등이라든가 잘못된 사회에 의한 그릇된 청소년 교육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이후 문학과 연극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던 중심주제였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저자소개 : 프랑크 베데킨트
저자 프랑크 베데킨트 (Frank Wedekind)는 1864년 7월 24일 독일 하노버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의사로 1864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다가 귀국했고, 어머니는 가수였다.
유럽으로 돌아온 이 가족은 1872년 스위스로 이주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가 1848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시민운동에 관여한 적이 있었고, 비스마르크의 제국 건설에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스위스 아라우 주에 있는 렌츠부르크 성을 사서, 그곳에서 프랑크와 그의 다섯 형제들은 학교에 다닌다.
베데킨트는 스위스의 로잔과 독일의 뮌스터, 뮌헨에서 대학에 다니며 아버지가 원하는 법학과 독문학을 공부한다.
그는 잠시 취리히의 한 식품회사에서 광고문안 작성자로 일하기도 하나, 24세에 부친이 사망하자 그 유산을 받아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되고, 그 후 베를린과 뮌헨에서 보헤미안 생활을 하며 연극에 전념한다.
1896년 이후에는 뮌헨에서 ‘히로니무스 욥스’라는 가명으로 잡지 <짐플리치시무스>의 동인으로 일한다.
1898년에는 카를 하이네가 이끄는 입센 극장에서 비서로 일하다가, 게오르크 슈톨베르크가 이끄는 뮌헨 샤우슈필하우스(오늘날의 뮌헨 카머슈필레) 극장에서 희곡 담당 및 연출가로 일한다.
이때 베데킨트는 황제 빌헬름 2세의 팔레스티나 여행을 조롱하는 시를 써서 황제 모독죄로 고발당했기 때문에 스위스로 도주한다.
출판업자 랑겐은 망명 중이어서 수입이 없는 작가에게 더욱더 과격한 시를 쓰도록 요구하여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의 판매부수를 올리려고 한다.
이 때문에 베데킨트의 작품은 극장에서 공연을 거부당한다.
그리하여 베데킨트는 출판업자 랑겐과는 결별하고 법정에 자진 출두하여 7개월 동안 구금생활을 한다.
1901년부터 뮌헨의 카바레 극장 <열한 명의 형리>에 출연하고, 자신의 작품에 배우로도 출연하며 여러 차례 순회공연을 다닌다.
베데킨트는 맹장 수술이 잘못 되어, 탈장 수술이 여러 번 반복되다가 1918년 결국 54세의 나이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뮌헨의 발트프리트호프 묘지에서 있었던 장례식은 스캔들이 된다.
왜냐하면 뮌헨의 창녀들이 ‘자유연애의 선구자’인 베데킨트에게 마지막 존경을 표시하러 몰려왔고, 아직 덮지 않은 묘 안에서 작가 하인리히 라우텐자크가 광기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 역자: 김미란
역자 김미란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논문 <브레히트 희곡에 사용된 속담 연구>(1987)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독일어권의 여성작가≫(공저)와 ≪탈리아의 딸들≫, 역서로는 모테카트의 ≪현대 독일 드라마≫와 렌츠의 희곡집 ≪군인들/가정교사≫, F. 로트의 ≪나귀 타고 바르트부르크 성 오르기≫ 등이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책 속으로
1.
복면의 신사: 도덕이란 상상의 두 거물들이 현실에서 낳은 산물이라고 생각해.
상상의 거물들이란 당위성과 의지야. 그 산물을 도덕이라 부르는 것이고 그 현실성은 부정할 수 없는 거지.
2.
벤들라: 엄마, 화내지 마세요, 화내지 말아요! 이 세상에서 엄마 말고 도대체 누구한테 그런 걸 묻겠어요! 제발 사랑하는 어머니, 말해주세요! 말해주세요! 사랑하는 엄마! 내 자신이 창피해요. 부탁이에요, 어머니, 말해주세요! 그런 걸 묻는다고 꾸짖지 마세요. 대답해 주세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죠? 어떻게 되는 거예요? 내 나이 열네 살인데 아직도 황새나 믿으라고 요구하실 순 없어요.
3.
헨셴: 우리 슬퍼하지 말자! 우리가 만일 30년 후에 회상한다면 비웃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지금은 모두 이렇게 아름다운데! 산들은 불타고, 포도송이는 우리 입 속에 매달려 있고, 저녁 바람은 장난치는 새끼 고양이처럼 바위를 쓰다듬고 있고….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프랑크 베데킨트는 동시대인들을 놀라게 하고 시민들을 두렵게 만든 존재였다.
금기 안에서 보호받고 유지되던 사회는 베데킨트로 인해 도전과 충격을 받았다.
사회는 그를 평화를 교란하는 자로 구분하고 검열로 박해했다.
베데킨트는 성 문제를 원초적인 사건으로 묘사하며, 성을 문명과 인습의 조종으로 소외된 혼돈스러운 자연의 힘으로 묘사한 최초의 작가에 속한다.
그는 사회적 안전 조치인 결혼과 가족제도 등 성 행동의 형식들에 대비해서 플레이보이들이 감행하는 순간적 외도의 독특한 매력에서 성의 악마성을 그려 보인다.
터부의 강요가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고 성 문제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형태로 표현되고부터 베데킨트의 성의 신화화는 무리하고 희극적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으나,
중요한 것은 그가 선입견과 위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성 문제를 다룬 선구자였다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자연에서는 예의 없는 사건이란 전혀 없고, 오직 이롭거나 해로운 사건, 이성적이거나 비이성적인 사건이 있을 뿐이다”.
이 연극은 초연에서 스캔들이 되었다. 어른들의 케케묵은 속물 세계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갈피를 못 잡는 청소년과 경직된 아버지들 사이의 금기시되던 것에 대한 토론으로서 말이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다. 왜냐하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경과 열망 때문에 혼자서 얼마나 스스로를 파괴하고 소모하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1890~1891년에 쓰였지만 1906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공연할 때까지 초연될 수 없었다. 1912년에야 최종 결정으로 이 연극은 비로소 법원의 자유로운 공연 허가를 얻게 되었다.
최근 이 작품은 2006년 덩컨 셰이크 (Duncan Sheik)가 뮤지컬로 작곡하고 마이클 메이어 (Michael Meyer)가 연출해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려져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7년).
한국내에서도 2009년 처음 공연되어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2011년에 재공연되었다.

○ 《눈 뜨는 봄》 (Frühlings Erwachen) 또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Spring Awakening) 개관
《눈 뜨는 봄》 (독: Frühlings Erwachen) 또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영: Spring Awakening)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으로, 1891년 공개되었다. 사춘기 소년들의 성에 대한 각성과 그에 대한 어른들의 억압, 그 결과로 일어나는 소년의 비극을 그린 3막 작품이다. 검열에 의해 상연 금지 조치가 15년이 지난 1906년이 되어 막스 라인하르트의 연출로 초연되었다.
– 배경
프랑크 베데킨트는 동시대인들을 놀라게 하고 시민들을 두렵게 만든 존재였다. 금기 안에서 보호받고 유지되던 사회는 베데킨트로 인해 도전과 충격을 받았다. 사회는 그를 평화를 교란하는 자로 구분하고 검열로 박해했다. 베데킨트는 성 문제를 원초적인 사건으로 묘사하며, 성을 문명과 인습의 조종으로 소외된 혼돈스러운 자연의 힘으로 묘사한 최초의 작가에 속한다. 그는 사회적 안전 조치인 결혼과 가족제도 등 성 행동의 형식들에 대비해서 플레이보이들이 감행하는 순간적 외도의 독특한 매력에서 성의 악마성을 그려 보인다. 터부의 강요가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고 성 문제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형태로 표현되고부터 베데킨트의 성의 신화화는 무리하고 희극적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으나, 중요한 것은 그가 선입견과 위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성 문제를 다룬 선구자였다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자연에서는 예의 없는 사건이란 전혀 없고, 오직 이롭거나 해로운 사건, 이성적이거나 비이성적인 사건이 있을 뿐이다”.
이 연극은 초연에서 스캔들이 되었다. 어른들의 케케묵은 속물 세계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갈피를 못 잡는 청소년과 경직된 아버지들 사이의 금기시되던 것에 대한 토론으로서 말이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다. 왜냐하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경과 열망 때문에 혼자서 얼마나 스스로를 파괴하고 소모하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1890~1891년에 쓰였지만 1906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공연할 때까지 초연될 수 없었다. 1912년에야 최종 결정으로 이 연극은 비로소 법원의 자유로운 공연 허가를 얻게 되었다.
최근 이 작품은 2006년 덩컨 셰이크(Duncan Sheik)가 뮤지컬로 작곡하고 마이클 메이어(Michael Meyer)가 연출해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려져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7년). 한국내에서도 2009년 처음 공연되어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2011년에 재공연되었다.
– 등장인물
벤들라 베르그만
멜키어 가보르
모리츠 스티펠
일세
한셴, 에른스트
오토, 게오르그, 로메르미어, 로베르트
테아, 마타
프라우 베르그만
파니 가보르
헤르 가보르
Knochenbruch
Knuppeldick, Zungenschlag, Fliegentod, Hungergurt, Sonnenstich
Pastor Kahlbauch
The Masked Man

– 줄거리
사춘기 학생들은 남녀 모두 심신의 변화에 당황해 특히 성적 충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도 부모도 성교육을 하기는 커녕 성을 사악한 것으로 취급하고, 아이들에게는 생각하는 것 조차 금지하고 있다.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리츠가 조르자 멜키오르는 동침이라는 글을 자세히 써서 전달한다.
여학생들 또한 2차 성징을 맞아 어린 시절보다 남녀의 차이가 명확해지고 있다. 14살이 된 벤들라는 어머니로부터 긴 치마를 입으라는 말을 듣지만, 걷기 어렵기 때문에 싫다고 거절한다. 키가 커져 여성스러운 몸매가 되고 남자도 연애 대상으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아이를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부모가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마르타의 아버지는 그녀를 때리고 어머니 또한 엄격하게 대한다. 패션을 좋아하는 테아는 비교적 자유롭게 성장하는 듯 하나, 여자는 번거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상은 남존여비 사상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르타가 부모에게 맞고 있다는 걸 알게된 벤들라는 맞아 본적이 없기에, 숲에서 우연히 만난 멜키오르에게 자신을 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치마를 걷어 올리고 허벅지를 드러내자 처음엔 거부하고 마지못해 부드럽게 때리던 멜키오르지만, 벤들라가 강하지 졸라오자 흰 다리를 보더니 강하게 때리기 사작했다. 벤들라가 아프다고 해도 멈추지 않던 멜키오르는 이윽고 갑자기 떠나버린다.
모리츠는 진급하지 못하면 권총으로 자살하겠다는 말까지 하고, 성적이 걱정되어 교무실에 잠입해 테스트의 결과를 확인하는 정도까지 이르게 됐다. 60명이 진급하므로 반드시 1명은 떨어지는 것이다. 모리츠가 낙제하면 아버지는 졸도하고 어머니는 미쳐갈 것이다. 부모의 과도한 기대가 그에게는 협박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멜키오르의 부모님도 엄격한 편이지만 어머니는 관대한 편으로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있는 멜키오르와 모리츠에게 청소년들에게 안좋은 책이라며 비난은 하지만 따로 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건초 창고에서 또 우연히 만나게 된 멜키오르와 벤들라. 한창 자위에 몰두하던 멜키오르는 무방비상태인 벤들라에게 접근하여 그녀를 강간하고 임신시켜 버리고 만다.
모리츠는 결국 낙제하자 멜키오르의 어머니에게 미국행 비용을 보내 줄 수 있는지 편지로 묻지만, 멜키오르의 어머니는 고압적인 태도로 거절한다.
미국 도피의 길도 끊겨 버리자 모리츠는 자살을 결심한다. 할머니로부터 자주 들었던 ‘머리없는 여왕 이야기’를 생각하자 딱 맞춰 아름다운 일제가 나타났다. 그녀는 벌써 낙제하여 남자친구의 집을 떠돌고 있다. 그녀에게 음란한 권유를 받지만 모리츠는 거절하고 권총을 입에 넣어 자살한다.
모리츠의 자살이라는 불명예를 숨기고 싶은 교사들은 회의를 열었다. 김나지움의 자살율이 25%에 도달하면 휴교를 명령받기 때문이다. 한 편, 모리츠의 아버지는 자살한 아들의 유품에서 동침이라는 글을 찾아내고 이로 인해, 벤들라의 임신 사실도 발각되고 만다. 필체가 멜키오르 것으로 밝혀지자 교사들은 멜키오르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운다.
멜키오르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은 희생양이 된 것 뿐이라며 감싸지만, 남편으로 부터 멜키오르가 삼촌에게 모든걸 이야기하고 영국행 경비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자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들어가는 감화원에 아들을 넣는 것에 동의한다. 감화원에서 난폭한 소년들에 둘러싸이지만 멜키오르는 인내 끝에 소년들과 교류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감화원을 탈출한다. 자신이 한 행동이 강간임을 알게된 멜키오르는 벤들라에 대한 죄책감이 증가했다.
벤들라는 컨디션 불량으로 학교를 쉬고 있다. 의사는 빈혈이라 진단 했지만, 임신 사실을 알고 있는 벤들라의 어머니는 그녀를 무리하게 낙태시키려 한다. 멜키오르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낙태약을 억지로 먹이지만 결국 벤들라의 목숨을 앗아가고 만다.
감화원을 나와 묘지에 온 멜키오르는 벤들라의 무덤을 찾아 애도한다. 그 곳에서 모리츠의 유령이 등장하여 멜키오르를 죽음의 길로 초대하지만, 정체 모를 복면의 신사가 나타나 모리츠를 꾸짖고 멜키오르의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는다.
또한 복면의 신사는 벤들라가 죽은 이유가 낙태약이라고 밝힌다. 멜키오르는 모리츠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네고 복면의 신사를 따라 삶의 세계로 나아간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