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항해의 역사 : 배를 타고 세계를 탐험하는
베른하르트 카이 / 북폴리오 / 2006.7.15
5,000년에 달하는 인류의 항해사 중 인상깊은 에피소드 스물 여섯 가지를 간추려 담았다. <위대한 항해자 마젤란>의 지은이가 범선항해자로 일한 경험과 탄탄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항해의 역사를 개관한다. 간결한 문체와 여러 가지 도판으로 당시의 정치적 상황, 학문·기술의 발전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항해라는 단어는 보통 르네상스 시대 즈음하여 시작된 신대륙 발견 열풍을 떠올리도록 하기 마련이지만, 최초의 항해는 기원전 3000년 고대 이집트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외에도 콜럼버스 이전에 아메리카 대륙에 닿았던 6세기의 아일랜드 수도사 브렌던과 10세기의 바이킹 족 이야기, 극점을 탐험한 난센·아문센 등의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20세기에 들어서야 지구가 완전히 탐험되었다는 사실, 고대 로마인들이 이미 인도로 가는 항로를 알고 있었다는 점, 중국인들이 유럽인들보다 100년 먼저 나침반을 사용했다는 것 등 항해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성공한 탐험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은 실패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러한 실패를 통해 항해술이 발전되어 왔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 감동적인 탐험과 모험의 항해사를 들려주는 책
배를 타고 바다를 정복하며 세계를 탐험한 5,000년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살펴보고 있다. 범선항해자로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5,000년 동안 이어온 항해의 역사를 설명한다. 언제부터 인간이 바다에서 항해하기 시작했는지, 어떤 식으로 바다를 정복해 나갔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항해에 관련된 모험사와 문화사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항해의 역사를 당시의 정치적 상황, 학문, 항해기술의 발전 등과 연계해 연대기 순으로 서술했으며 여러 가지 그림, 도표, 지도 등을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항해의 잦은 실패와 드문 성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탐험과 획기적인 원정, 유명한 탐험가와 알려지지 않은 영웅에 대한 이야기도 생생하게 들려준다.

○ 목차
머리글 | 세계의 경계_ 5,000년의 역사를 지닌 항해술
제1장 신화와 동화, 학자와 사실들_ 피테아스가 마젤란과 쿡이 보았던 것과 동일한 별들을 보다
제2장 계산과 측량을 통한 발전_ 탈레스와 뉴턴에 이르는 실용적인 자연과학
제3장 항상 새로운 수평선으로의 출발_ 항해의 위업이 세계 어디로든 항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다
제4장 금이 나오는 나라 푼트로의 여행_ 기원전 1483년 하트셉수트 왕비의 원정
제5장 아라비아 만에서 헤라클레스의 기둥까지_ 기원전 동쪽에서 서쪽으로 아프리카를 일주하다
제6장 “여기서는 가장 긴 낮이 정확하게 열아홉 시간이다!”_ 피테아스―툴레로의 여행
제7장 지구의 크기_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를 측량한 방법
제8장 에리트레아 항해지_ 1세기와 2세기에 홍해에서 인도로 가는 해로
제9장 성자와 바다_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수도사 브렌던의 여행
제10장 바다의 신드바드_ 7,8세기에 아라비아의 다우선이 인도와 중국으로 항해하다
제11장 위선을 넘어서는 항해_ 그린란드와 신대륙에 대한 바이킹의 식민화 시도
제12장 ‘페이’의 그림자_ 고대 중국 학문의 위대한 도약 그리고 그것이 유럽에서 실패한 이유
제13장 자철광에서 자침의 편각까지_ 아말피 출신의 플라비오 지오자
제14장 기독교의 항해_ 순례자, 십자군, 상인, 해적과 오스만 사람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긴장관계 속에 있는 지중해
제15장 돈의 힘_ 한자동맹 : 하나의 도시연합이 노브고로트에서 리스본까지 무역과 정치를 지배하다
제16장 천체관측기와 천문측각기_ 아리스타르코스부터 레기오몬타누스까지
제17장 가장 탁월하고 가장 순종적인 선장_ 질 에아네스가 보자도르 곶을 돌다
제18장 거리의 추산_ 추정에서 측량까지
제19장 서인도 총독_ 아메리카의 재발견
제20장 수평선 뒤에 무엇이 있는가?_ 해양학적 지도투영법의 기원
제21장 세계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배_ 세계지도가 대양 주위로 확장되다
제22장 바렌츠가 북동항로를 찾다_ 네덜란드의 북극 지방 탐험
제23장 알래스카를 횡단하는 러시아 원정대_ 베링의 탐험여행과 북태평양에서의 죽음
제24장 공간과 시간의 만남_ 모래시계에서 크로노미터까지
제25장 지식욕과 소금에 절인 양배추_ 가장 위대한 탐험가가 태평양 지도를 제작하다
제26장 마지막 대양_ 북극지방의 베일 벗기
결론 | 세계가 모두 탐험되다_ 일부는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
역자 후기 | 배를 타고 세계를 탐험하는 5,000년의 역사
연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 저자소개 : 베른하르트 카이
1930년에 태어나 슐레지엔, 브란덴 부르크, 알자스와 오스트프리란트 등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기술과 프로그래밍 관리자로서 최초의 활자조판 프로그램 개발, 시간식자 프로젝트에서 공동책임자로 참여 전문적 집필과 리포터, 논설가로서의 활동을 병행, 1984년부터 역사적. 해양학적 주제의 기사를 쓰기 시작 1994년 이후에는 작가로, 시사평론가로 활동, 현재 취리히 호수 근처 라헨에서 살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행사와 관련된 글을 발표하고 있다.
– 역자 : 박계수
이화여자 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이화여대, 총신대, 한신대, 서울장신대, 건국대 등에서 강의했다.
2013년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동 중이다.
1997년 한독문학 번역상 장려상을 수상한 <악마의 묘약> 외에 <티베트에서의 7년>, <파라오의 음모>, <시간>, <괴테에게 길을 묻다> <위대한 항해자 마젤란>, <누들>, <독일환상문학선>, <세계를 재다> 외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 책 속으로
– 세계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배
2월 말에 식량이 바닥을 드러냈다. 트리니다드호 갑판에서는 통에서 나온 구더기를 모아 그것으로 죽을 끓였다. 쥐 오줌에 적신 톱밥으로는 납작 과자를 구웠다. 쥐조차도 맛있는 음식이었다. 굶주린 사람들은 몸을 웅크린 채 갑판 위에 누워 있었다. 그들은 잇몸이 심하게 부어서 통속에 남아 있는 한 모금의 물 한 모금조차 마시지 못할 정도였다. 상어 떼가 배를 쫓아와 죽은 자를 기다렸다. 깊은 실망이 모든 사람들에게 감염되었다. 1521년 3월 6일 아침에 수습선원인 나바로가 뱃전에 올라가 “육지다! 육지다! 세상에!” 하고 외쳤을 때도 선원들 중 많은 이들이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들은 위협하는 듯 대포를 쏘았고 카스티야의 기를 게양했다. 그리고 밝아오는 한낮의 빛 속에서 우현으로 산의 정상이 나타났다. 그들은 마리아넨 섬에 도착했다. 마젤란은―해협을 지난 후에 1만 해리 이상을 온 것이다―태평양을 횡단했다!
그는 여기서 선원들이 그렇게 원했던 얌의 뿌리, 코코넛, 바나나 등 물과 식량을 배에 실었다. 그리고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수많은 섬들 사이를 통과해 필리핀으로 나아갔다. 1521년 3월 16일 그들은 필리핀에 도착했다. 그들은 이제 친숙한 환경에 들어섰다. 마젤란의 말레이 노예인 엔리크가 모국어로 원주민과 대화할 수 있었다. 동화 같은 향료섬을 찾기 위해 마젤란은 그렇게 먼 거리를 여행했다. 향료섬은 수평선 뒤로 며칠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다. 포르투갈 군대의 젊은 해군장교로서 그는 여러 번 동인도에 와본 적이 있다. 다리 부상도 그때 입었다. 이제 그는 동인도와의 재회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얼마나 위대한 승리인가!
그러나 마젤란은 더 이상 경험할 수가 없었다. 상륙하고 한 달 동안 그는 두 원주민 추장의 싸움에 말려들었다. 그는 불필요하게도 백인의 힘을 과시하기로 결심했다. 적은 수의 선원들을 데리고 어느 섬에 상륙해 마을에 불을 질렀다. 그와 선원들은 원주민 3,000명의 대나무 창에 마구 찔렸다. 그날은 1521년 4월 27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피가페타는 다음과 같이 한탄했다.
“그는 우리의 퇴각을 엄호해 주겠다고 고집했다. 쓰러져 적에게 공격을 당하면서도 그랬다. 그는 우리가 구조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전히 시선을 우리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우리의 거울이자 우리의 빛이며 우리의 위로이고 동시에 충성스러운 지도자였던 그의 생명을 빼앗아갔다.”
그것은 긴 여정 동안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든 노고와 끔찍한 위험을 겪은 한 남자가 목적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맞이해야 했던 비극적이고 불필요한 죽음이었다.
마젤란의 죽음으로 함대는 와해되었다. 선장들 중 그만이 함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길고 힘든 귀향길에서 몇몇은 물 속에 가라앉고 몇몇 사람들은 조난당했다. 그리고 모두 해적들에게 약탈당했다. 열과 괴혈병, 전쟁 등이 선원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그런 중에도 한 척은 세비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522년 9월 8일 빅토리아호는 세계를 일주한 최초의 배로서 거의 3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엘카노의 지휘하에 세비야 선착장에 도착했다.
마젤란은 세계지도에 새로운 대양을 추가했으며, 이전까지 이론에 불과했던 것을 실제로 증명했다.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 대가는 비쌌다. 마젤란과 함께 출항한 사람들 268명 중에 18명만이 돌아왔다. 그들은 다음날 여행 중 가장 어려웠을 때 했던 맹세를 지켰다. 맨발로, 속죄의 셔츠를 입고, 손에는 촛불을 들고 항구에서 도시를 거쳐 대성당의 산타마리아 델 안티구아 관으로 이동했다.
언제나처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피가페타는 마젤란에 대한 감동적인 추도사를 작성했다.
“그를 칭송하는 많은 덕들 가운데 특별히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닌 것이 있다. 그는 항상 최악의 불행 속에서도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확고한 사람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바다에서 그는 자신에게 다른 선원들보다 더 많은 제약을 가했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배고픔을 더 잘 참아냈다. 지도와 항해술에 관한 지식을 그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전에 어떤 누구도 세계를 일주하려는 정신과 모험심을 가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빅토리아호 선장이자 마젤란의 가장 충실한 신하였던 후안 세바스찬 엘카노, 무엇보다도 빅토리아호를 구해야 한다는 자신의 과제에 충실했던, 그리고 조용한 남자였던 엘카노는 왕에게 보고했다. 하나의 위대한 행위가 이보다 더 소박한 언어로 표현된 적은 없었다.
“우리가 도착했다는 것을 폐하께서도 아실 겁니다. 영광스럽게 기억될 총사령관 페르난도 데 마가야네스의 지휘하에 파견되었던 다섯 척 중 한 척을 타고 18명만이 돌아왔습니다. 폐하께서는 우리가 장뇌와 계피, 진주를 발견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폐하께서는 우리가 둥근 지구를 일주했다는 것을 평가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계속 서쪽으로 항해하면서 동쪽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감격과 열광이 스페인 각지로 퍼져 나갔다. 그것은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들로 번졌다. 학자들은 환호했으며 상인들은 새로운 투자에 나섰다. 지구 위 공간은 남김없이 측량되었다. 지구는 공처럼 둥글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 세상의 끝과 그것을 넘어서는 5,000년 모험의 세계
이 책은 배를 타고 바다를 정복하며 세계를 탐험하는 5,000년에 걸친 역사를 재미있게, 풍부한 자료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범선항해자로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저자 베른하르트 카이는 자신의 경험과 탄탄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5,000년 동안 이어온 항해의 역사를 개관한다. 저자는 짧고 간결한 문체와 여러 가지 그림, 도표, 지도 등을 함께 수록하여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항해의 역사를 당시의 정치적 상황, 학문, 항해기술의 발전 등과 연계해 연대기 순으로 기술하였다.
20세기에 들어서야 지구가 완전히 발견되었다는 것, 로마 사람들이 인도로 가는 항로를 알고 있었다는 것, 많은 탐험가들이 실종되거나 항해 중에 사망했다는 것, 중국인들이 유럽 사람들보다 100년 먼저 나침반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저자 카이는 항해에 관련된 모험사와 문화사뿐만 아니라 이런 항해의 잦은 실패와 드문 성공에 관해, 불가능해 보였던 탐험과 획기적인 원정에 관해 그리고 유명한 탐험가와 알려지지 않은 영웅에 관해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 우리의 모험심을 일깨우는 항해일지
해로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교통로다. 항해자들은 보조수단과 기구를 스스로 만들어냈으며 항상 새로운 지식을 획득했다. 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시대의 지식을 이용하면서 점차 지구의 형상에 관한 지식을 확장시켰던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미지의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그들에게는 용기가 필요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근대까지 지구가 구상이라는 사실이 확실치 않았기 때문이다. 극복해야 할 모든 경계선 뒤로 새로운 경계선이 나타났다. 세계의 끝은 어디인가? 이 책은 이런 모험들에 관한 보고다. 또한 항해자들이 어떤 수단을 이용해 바다를 횡단하는 해로를 발견하게 되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항해자들은 용기와 실행력만으로는 그 목표인 지구의 끝에 도달할 수 없었다. 학문의 새로운 인식들, 특히 수학, 물리학, 천문학이 이론적 지식을 확장시켜 주었다. 탐험가들은 실용적인 학자로서 위대한 수학자들이 발전시킨 수학을 실제로 적용해 나갔다. 그들은 현 위치를 추산하고 거친 바다에서 항로를 정했다. 그들은 배의 속도를 확인하고 항해시간을 측정했다. 그들은 돛의 공기역학을 개선했으며 원양 항해에 적합한 배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점차 개선되어 가는 조선기술, 지구지질학, 정확한 항성도표들이 항해자들에게 더욱 완전한 보조수단을 제공했다.
항해술에 관한 지식을 알기 위해서는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최초의 유명한 항해는 대략 기원전 3000년 이집트에서 이루어졌다. 기원전 1500년 이집트에서는 왕비 하트셉수트의 명령으로 갤리선 다섯 척이 금산출국인 동아프리카의 푼트로 항해를 떠났다. 기원전 600년에는 페니키아인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항해했다. 6세기에는 아일랜드 수도사 브렌던이 북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하고 돌아왔다. 1000년경 바이킹이 그 대륙으로 이주했으며,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소위 ‘발견’되었다. 1519년 마젤란은 범선을 타고 최초로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그리고 항해의 역사가 시작된 지 5,000년이 지나서야, 즉 19세기와 20세기가 되어서야 난센, 아문센, 로스 등이 극점을 탐험했다. 항해술의 발전은 수천 년 동안 계속되어 온 끊임없는 발전이었다.
이 책은 항해에 관한 모든 사안들에 관해 보고하게 될 것이다. 물론 전쟁의 영향이나 종교적 광신 혹은 지배자들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학문이 겪게 되는 급격한 퇴화에 관해서도 보고하게 될 것이다. 확보되었던 많은 지식이 그로 인해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가끔은 수백 년이 지나서야 다시 발견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 책은 언제부터 인간이 바다에서 항해하기 시작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증된 사실은 예외의 경우에만―예외의 경우 역시 언급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것이다―생략을 허용할 것이다. 이는 오로지 그 출처가 자주 땅속에 파묻히고 말았던 고대와 중세 초기의 사건에만 적용된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떤 과거를 토대로 현재가 구축되었는지, 왜 인간이 다른 방식이 아니라 바로 그런 방식으로 사고했는지, 그리고 왜 하필이면 어떤 사건이 바로 그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된다면 결국 우리는 우리 시대를 파악하고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_ 머리글 중에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