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사기 본기
사마천 / 민음사 / 2015.8.19
본기는 주로 천하를 좌우하던 제왕들의 사적을 대상으로 정치적인 흥망 성쇠의 자취를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적어 넣었다.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를 만들면서 선진(先秦) 시기에 사용했다.
‘본기’는 제왕의 역사를 기록하는 부분이다. 정통성을 가진 국가의 역사를 기록하며, 편년체(編年體)로 기록되었다. 기전체의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사기의 주석서인 정의(正義)에는 “본계와 관련되었으므로 본(本)이라고 하였으며, 여러 가지 일을 통할하여 해결한 것을 연월일 순서에 따라 정리하였으므로 기(紀)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정통성의 여부는 역사가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다. 사기에는 독자적인 기준으로 본기를 결정하여 항우나 여태후가 본기로 기록되는 특징이 있다. 삼국지(三國志)는 위(魏)를 정통으로 보아 촉(蜀)과 오(吳)는 열전으로 기록되었다
.삼천 년간 중원을 호령했던 제왕들의 역사! 동양의 대표적인 역사서 사기 130편 중에서 제왕들의 전기를 담은 ‘본기’ 12편을 번역한 책
‘사기 본기’는 황제부터 시작해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하던 당시의 한 무제까지 시기별로 패권을 장악했던 제왕들의 일대기를 기록한 것으로,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두고자 했던 사마천의 역사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번 책은 중국 중화서국의 표점본 사기를 저본으로 번역했으며, 각 편의 처음에는 해설을 붙이고 본문에는 상세한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돕는다.
.세계 최초 완역 후 『사기』 전권을 모두 아울러 전면 대조하고 바로잡은 개정판 – 중국 정사의 효시,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황제(黃帝)부터 한 무제까지 3000년간 드넓은 중원을 호령했던 제왕들의 역사를 기록한 『사기 본기』가 개정되어 민음사에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김원중 교수는 『사기』 전권을 아울러 비교하며 이전에 번역되어 있던 『사기 본기』를 재점검하고 보완하여 번역의 통일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각양의 인물들을 호령하고 이끌었던 제왕들의 일대기를 담은 『사기 본기』는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두고자 한 사마천의 역사관이 그대로 녹아든 『사기』의 근본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천하를 다스린 자들의 이야기인 만큼 다루는 시야가 넓고 리더의 통찰력이 돋보이기도 하기에 『사기 열전』만큼이나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내용적인 보완 작업 외에 편집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나라, 춘추 시대, 전국 시대, 초·한 주요 격전지 지도를 삽입했으며 본문과 오가며 읽기 편하도록 주석을 각주로 바꾸었다. 또한 주요 장면을 표현한 옛 삽도를 첨부해 각 편을 한층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목차
개정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해제
일러두기
1. 오제 본기(五帝本紀)
2. 하 본기(夏本紀)
3. 은 본기(殷本紀)
4. 주 본기(周本紀)
5. 진 본기(秦本紀)
6. 진시황 본기(秦始皇本紀)
7. 항우 본기(項羽本紀)
8. 고조 본기(高祖本紀)
9. 여 태후 본기(呂太后本紀)
10. 효문 본기(孝文本紀)
11. 효경 본기(孝景本紀)
12. 효무 본기(孝武本紀)
『사기』 목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 저자소개 : 사마천
한나라 전성기인 한 무제 때 활동한 역사학자이자 문학자로, 기원전 145년경 오늘날의 중국 섬서성 한성시의 고문촌 용문채에서 태어났다. 황제 측근에서 각종 기록을 담당하던 아버지 사마담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정진했다.20세를 전후해서는 당대 최고의 학자인 공안국과 동중서를 만났는데, 이는 그의 학문적 여정에서 큰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동중서를 통해서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에 역사 유적지를 찾아 자유롭게 천하를 방랑했는데, 이는 훗날 『사기』 저술의 자양분이 되었다. 그 후 그는 황제의 경호원 격인 낭중이라는 직책에 임명되었지만 그의 나이 36세 때 사마담이 낙양에서 화병으로 죽으면서 남긴 유언을 계기로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것은 아버지가 다하지 못한 대역사서를 완성하는 일이었다. 3년 후 사관직인 태사령에 오른 그는 B.C. 99년 이능의 투항 사건을 맞아 홀로 이능 장군을 변호하다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 이 때 그의 나이 47살이었다. 당시 사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돈 오십만 냥으로 감형 받는 것과 궁형을 받아 환관이 되는 것이었다.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사마천은 부친의 유언을 따르고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궁형을 자청하여 환관이 되었다. 부형(腐刑)이라 불리는 궁형은 사람이 당하는 모욕 가운데 가장 심한 형벌이었다. 궁형의 치욕을 견디며 사기를 완성하여 후세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 치욕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발분하여 사기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사기』는 왕도정치의 이상을 담은 공자의 『춘추』를 계승한 책이다.그러나 곧 참혹한 화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릉의 화’가 그것이다. 이 사건은 사마천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출옥한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사마천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울분을 누르고 천지자연의 이치와 인간 운명의 비극을 통찰함으로써 ‘역사를 재창조한 역사가’가 되었다.
“사마천”의 다른 책들
사기 세트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표 (신장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서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1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선집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본기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1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트 (전6권) / 옮김 김원중 | 글 사마천
.역자 : 김원중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과 문화융성위원회 인문특위 위원,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삼국유사』, 『논어』, 『명심보감』, 『손자병법』, 『한비자』, 『정관정요』,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해 냈다. 또한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 『한문 해석 사전』,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김원중”의 다른 책들
사기어록 / 글 김원중
사기 세트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표 (신장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서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격몽요결 / 글 율곡 이이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1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선집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경영사서 : 3천 년 역사를 이끈 혁신∙전략∙인재∙소통의 비전 / 글 김원중
1일 1독 / 글 김원중
사기 성공학 / 글 김원중
사기 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 / 글 김원중
사기 본기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송시 / 옮김 김원중
당시(唐詩) / 옮김 김원중
(세계166) 삼국유사 / 글 일연 | 옮김 김원중
삼국유사 / 글 일연 | 옮김 김원중
고사성어 백과사전 / 글 김원중
사기 열전 1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위서 1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위서 2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촉서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오서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세트 (전4권)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 출판사 서평
.‘인간’이 움직이는 역사
기전체의 효시 『사기』는 본기(本紀) 12편, 표(表) 10편, 서(書) 8편, 세가(世家) 30편, 열전(列傳) 70편 등 총 130편, 약 52만 6500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이 다섯 부분은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로 인해 비슷한 내용이 여러 편에 실려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러는 같은 사건이 다른 시점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본기는 고대 전설상의 오제(五帝)부터 한나라 무제에 이르기까지 천하에 권력을 행사하던 왕조나 군주들의 사적을 기록한 것이다. 대체로 왕조를 기준으로 하여 시대순으로 12편을 배열했다.
사마천이 내세운 오제로부터 무제에 이르는 2600여 년의 역사는 천(天)의 절대적 권위에서 서서히 인(人)의 사유 세계로 내려오는 전환의 과정이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역사는 인간 활동의 집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마천은 철저한 현실주의에 입각해 한 제국의 창립자인 고조 유방을 뒤로하고 시대의 풍운아요, 패배자인 항우를 열전이 아닌 본기에 넣었으며, 그 순서도 「고조 본기」 앞에 두는 모험을 감행했다. 또한 유약하고 무능하며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혜제(惠帝)가 아닌, 실질적으로 천하를 장악했던 여 태후를 본기에 넣는 파격적인 구성도 보여 주었다. 왕조의 체제나 제도의 틀 안에 갇히지 않고 실제로 권력을 발휘하고 역사를 움직인 사람에 주목한 것이다.
.더욱 촘촘히 펼쳐지는 제왕들의 이야기
김원중 교수는 2011년 『사기』 전편을 완역한 후 이어서 다시금 『사기』 개정판 작업에 공을 들여 왔다. 『사기 본기』보다 앞서 출간된 『사기 열전』 개정판과 같이 서로 깊이 연계된 편들 사이에 번역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개정의 일차적 이유였다. 긴 시간 동안 번역 작업을 한 탓에 전체의 맥락에서 보아 번역의 용어 등을 검토해서 그것들 사이의 공시성과 통시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일이 필요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진시황 본기」는 「여불위 열전」, 「이사 열전」과 긴밀하고, 자매편이라 할 수 있는 「항우 본기」와 「고조 본기」는 초한 쟁패 과정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다룬 「유후 세가」, 「회음후 열전」, 「역생·육가 열전」, 「유경·숙손통 열전」 등과 관계가 깊어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 고리를 잘 찾아내 가면서 번역하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진시황 본기」나 「항우 본기」, 「고조 본기」, 「여 태후 본기」 등은 비슷한 시기를 다루면서 같은 사건을 반복해 보여 주고 있음에도, 해당 편의 주인공이 달라짐에 따라 그들을 서술하고 있는 사마천의 필체 역시 미묘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이렇듯 사마천이 의도한 섬세한 어감을 잘 살려 번역하고 더불어 독자들에게 좀 더 현장감 있는 언어로 전달해 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