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성의 역사 [전4권 세트]
지식의 의지, 쾌락의 활용, 자기 배려, 육체의 고백
미셸 푸코 / 나남 / 2019.11.25
본서는 성의 역사 전4권(지식의 의지, 쾌락의 활용, 자기 배려, 육체의 고백)을 한 세트로 묶었다.

-성의 역사 1 : 지식의 의지
프랑스의 대표적 사상가인 미셸 푸코 말년의 역작. 1권에서는 성에 대한 억압의 가설을 살피고 그것이 출현한 배경 또는 권력의 책략을 드러냄으로써 그것의 허구성을 논박한다. 2권에서는 성을 억압된 것으로 보고 금기에 입각한 윤리적 문제의 역사를 씀으로써 전격적인 방향 전환을 이루었다. 그리고 세 가지로 구성된 자제의 윤리학인 3권으로 끝맺고 있다.
– 성의 역사 2 : 쾌락의 활용
“성은 억압되지 않았다”는 주장. 그에 따르면 성의 역사는 오히려 선동과 증대의 역사다. 억압 대신 선동과 증대가 이뤄지고 거기로부터 수많은 ‘말’ 그리고 ‘권력 망’이 생겨났기 때문에 오히려 성이 ‘억압의 역사’를 가진 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권력은 도처에 있다”는 말로 권력의 속성을 정의한 미셸 푸코. 책에서 주장하는 바, 성의 문제는 권력의 문제라고 그는 말한다.
– 성의 역사 3 : 자기 배려
“성은 억압되지 않았다”는 주장. 그에 따르면 성의 역사는 오히려 선동과 증대의 역사다. 억압 대신 선동과 증대가 이뤄지고 거기로부터 수많은 ‘말’ 그리고 ‘권력 망’이 생겨났기 때문에 오히려 성이 ‘억압의 역사’를 가진 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권력은 도처에 있다”는 말로 권력의 속성을 정의한 미셸 푸코. 책에서 주장하는 바, 성의 문제는 권력의 문제라고 그는 말한다.
– 성의 역사 4 : 육체의 고백
미셸 푸코 사후 34년 만에 공개된 『성의 역사』 완결편 육체와 욕망, 그 진실을 밝히는 기념비적 대작 푸코는 최초 『성의 역사』 제2권으로 기획한 『육체의 고백』의 집필작업을 1982년 가을에 거의 완성했다. 그러나 이 책의 출간을 잠시 보류하고, 처음 기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2권 『쾌락의 활용』과 3권 『자기 배려』를 서둘러 탈고한다. 이후 다시 『육체의 고백』의 원고를 보충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그는 1984년 6월 25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 푸코는 『육체의 고백』에서 4~5세기 초기 기독교 윤리가 오늘날 서양인의 삶과 생활방식, 삶의 태도와 주체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근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했다. 그는 『성의 역사』를 계획한 동기가 『육체의 고백』을 쓰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만큼 이 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 성의 역사 L’Histoire de la sexualité
《성의 역사》 (L’Histoire de la sexualité)는 프랑스의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미셸 푸코가 쓴 4권으로 구성된 연구서다.
첫 번째 책인 《앎의 의지》(La volonté de savoir)는 1976년에 출판되었고 1978년에 영어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쾌락의 활용》 (L’usage des plaisir)과 《자기 배려》 (Le souci de soi)은 1984년에 출판되었다.
제4권인 《육체의 고백》은 2018년에 사후에 출판되었다.
푸코는 1권에서 서구 사회가 17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자본주의와 부르주아 사회의 부상으로 인해 성(性)을 억압했다는 ‘압박적 가설’을 비판한다.
푸코는 전문가들이 성에 대해 과학적인 방식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이 시기 동안 사실 성에 대한 담론이 확산되어 사람들이 그들의 성적 감정과 행동을 고백하도록 장려했다고 주장한다.
푸코에 따르면, 18세기와 19세기에 사회는 결혼 생활에 맞지 않는 성적 취향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즉, 아동, 정신질환자, 범죄자, 동성애자의 성생활을 포함하는 “변태의 세계”가 19세기까지 성고백을 통해 쉽게 탐구되었다.
제2권과 제3권에서 푸코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성의 역할을 다룬다.

○ 목차
- 제1권 앎의 의지
제1장 우리, 빅토리아 여왕 시대풍의 사람들 9
제2장 억압의 가설 23
- 담론에서의 선동 23
- 성적도착의 정착 45
제3장 스키엔티아 섹수알리스 63
제4장 성생활의 장치 91 - 쟁점 96
- 방법 108
- 영역 120
- 시대구분 134
제5장 죽음의 권리와 생명에 대한 권력 153
옮긴이 후기 185
찾아보기 189
- 제2권 쾌락의 활용
역자 서문ㆍ5
서론ㆍ17
- 변형ㆍ17
- 문제설정의 형태들ㆍ30
- 도덕과 자기의 실천ㆍ43
제1장 쾌락의 도덕적 문제설정ㆍ53
- 아프로디지아ㆍ57
- 크레시스ㆍ76
- 엔크라테이아ㆍ89
- 자유와 진리ㆍ109
제2장 양생술ㆍ129
- 일반적 관리법에 관하여ㆍ131
- 쾌락의 관리법ㆍ143
- 위험과 해독ㆍ152
- 행위, 소모, 죽음ㆍ162
- 문제적 관계ㆍ233
- 쾌락의 대상ㆍ268
- 소년의 명예ㆍ254
제3장 가정관리술ㆍ181
- 결혼의 지혜ㆍ181
- 이즈코마쿠스의 가정ㆍ192
- 절제의 세 가지 전략ㆍ210
제4장 연애술ㆍ233
제5장 진정한 사랑ㆍ281
결론ㆍ303
참고문헌ㆍ309

- 제3권 자기 배려
옮긴이 서문 9
제1장 자신의 쾌락을 꿈꾸기 19
- 아르테미도로스의 방법 23
- 분석 43
- 꿈과 행위 55
제2장 자기 연마 71
제3장 자기와 타인들 117
- 결혼의 역할 121
- 정치게임 135
1 상대화 143
2 정치행위와 도덕적 행위자 146
3 정치행위와 개인의 운명 151
제4장 육체 157
- 갈레누스 167
- 성적 쾌락은 좋은가 나쁜가? 177
- 쾌락의 관리법 193
1 아프로디지아의 관리법과 출산 194
2 주체의 연령 199
3 “알맞은 때” 202
4 개인적 체질 204 - 영혼의 작업 207
제5장 아내 223
- 부부의 유대 229
- 독점의 문제 249
- 결혼의 쾌락 265
제6장 소년들 279
- 플루타르코스 287
- 루키아노스 추정본(推定本) 313
- 새로운 연애술 337
결론 345
참고문헌 354

- 제4권 육체의 고백
편집자 머리말 9
[제1장] [새로운 경험의 형성]
1. 창조, 생식 27
[2. 세례의 힘든 과정] 87
[3. 두 번째 속죄] 125
[4. 최고의 기술] 165
제2장 [동정에 대하여]
[1. 동정과 금욕] 231
[2. 동정의 기술] 265
[3. 동정과 자기인식] 307
제3장 결혼
1. 부부의 의무 367
2. 결혼의 좋은 점과 이로운 점 415
[3. 성욕과 리비도] 475
부록 527
부록 1 529
부록 2 531
부록 3 575
부록 4 587
해설 및 후기: 권력, 욕망, 주체_오생근 593

○ 저자소개 : 미셸 푸코 (Michel Paul Foucault)
기존 사회이론의 문제제기와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기한 프랑스의 사회학자. 프랑스 쁘와띠에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을 공부했으며, 니체, 하이데거, 바따이유, 바슐라르, 깡길렘, 알튀세르 등의 영향을 받았다. 파리대학 반센 분교 철학교수를 거쳐 1970년 이래 꼴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지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정신의학에 흥미를 가지고 그 이론과 임상(臨床)을 연구하는 한편, 정신의학의 역사를 연구, 『광기(狂氣)와 비이성(非理性)―고전시대에서의 광기의 역사』(1961)와 『임상의학의 탄생』(1963) 등을 저작하였다. 그 과정에서 각 시대의 앎[知]의 기저에는 무의식적 문화의 체계가 있다는 사상에 도달하였다.
그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구조주의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사회 구조나 언어 구조 등의 ‘구조’가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구조란 ‘짜여진 어떤 틀’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의 자아나 관념 역시 이 틀 안에서 탄생하고 전개, 소멸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의 모든 논의의 중심에는 인간의 신체가 있었다. 그는 신체야말로 권력의 시발점임과 동시에 저항의 시발점이라고 말한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저서인 『광기의 역사』는 근대 서구사회에 있어서 나병의 쇠퇴와 나병의 폐쇄에 따른 광인을 감금하는 장소가 개설된 사실에서 이론적 비판을 전개한 논문이다. ‘광기’의 개념이 형성되고 유포된 과정을 고고학적 방법으로 추적하여, 이성주의의 ‘차별과 배제의 논리’를 역으로 드러낸다. 어째서 이성은 비이성을 질병으로 치부했을까? 어째서 감금하고 억압하고 마침내 침묵 속에 가두었을까? 이성의 독단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타자/외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켰다.
『감시와 처벌 : 감옥의 역사』에서 푸코는 정신병원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인간적 장치가 아니라 이성중심적 사회가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가치기준으로 광인을 추방하고 감금해온 장소로서 인간에 대한 권력의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억압적 수단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감옥은 범죄자들의 단순한 수용소가 아니라 권력의 사회통제를 위한 전략의 소산이며 그 범죄자들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유용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존속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기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언어와 사물』(1966)과 『앎[知]의 고고학(考古學)』(1969)에서 무의식적인 심적 구조(心的構造)와 사회구조, 그리고 언어구조가 일체를 결정하며, 주체로서의 인간이라든가, 자아라고 하는 관념은 허망이라고 하는 반인간주의적(反人間主義的) 사상을 전개하였는데, 이것이 구조주의 유행의 계기가 되었다.

정상적인 자기가 어떤 지식의 배치를 통하여 마련되는지에 대한 분석을 푸코의 초기라고 본다면, 중기에는 니체의 권력, 힘 개념을 재해석하면서 근대 사회에 작용하는 미시권력의 다양한 장치와 테크놀로지를 추적한다. 주로 포스트 구조주의자들을 연구하고 많은 논문을 써온 양운덕 선생은 근대인이 어떻게 태어나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푸코는 권력이야기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에 대한 답으로 푸코는 규율 지키기와 몸 길들이기를 통해서 근대를 살아가는 ‘주체’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즉 권력이 근대 주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푸코는 개인의 몸에 작용하는 일정한 관계망 속에서 권력의 작용을 살필 수 있다고 말한다. 푸코에게 있어 권력은 작용할 대상을 일정하게 형성하고 그 대상이 스스로 권력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한다. 즉 권력은 억압하고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생산적, 긍정적인 힘인 것이다.
『성의 역사』는 ‘성’과 그것을 행하는 ‘인간’ 그리고 그것들을 조직하는 권력(혹은 담론 – 힘있는 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작으로 ‘성정치학’ 논의에 기초가 되는 아주 중요한 저작물이기도 하다. 3부작으로 이뤄진 『성의 역사』에서 푸코는 “성은 억압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성의 역사는 오히려 선동과 증대의 역사다. 억압 대신 선동과 증대가 이뤄지고 거기로부터 수많은 ‘말’ 그리고 ‘권력 망’이 생겨났기 때문에 오히려 성이 ‘억압의 역사’를 가진 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발달과 함께 노동력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필요하게 되고, 불필요한 노동력을 사용하게 하는 수음을 금지하게 하거나(실제로 그런 캠페인이 있었다), 그것의 사례로 얘기되는 청교도주의나 금욕주의의 전개에 대해 푸코는 우선 의심했으며, 그 이면을 파헤쳤다. 그 결과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당시에는 ‘성 담론’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고해, 성의학, 정신분석학 등 수많은 지식들이 그것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밖에 『광기와 문화』『정신병과 심리학』『비정상인들』『사회를 보호해? 한다』『자기의 테크놀로지』등의 저서가 있다. 또한 푸코를 다루는 저서들도 많이 출간되었다. 푸코는 1984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사망하였다.
– 역자 : 오생근
194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소설 3부작 연구」(1983)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심여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불문학과 교수이다.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었고, 2000년 제8회 ‘대산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삶을 위한 비평』, 『현실의 논리와 비평』, 『그리움으로 짓는 문학의 집』, 『문학의 숲에서 느리게 걷기』, 『프랑스어 문학과 현대성의 인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폴 엘뤼아르의 『이곳에 살기 위하여』와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초현실주의의 현실 인식」, 「초현실주의와 사랑」, 「앙드레 브르통과 다다」, 「브르통의 『나자』와 초현실주의적 서술 전략」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사람들은 일찍이 프로이드와 정신분석학에 가해진 범성욕주의라는 비난을 비웃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분별없게 보일 사람들은 아마 그러한 비난을 표명했던 이들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비난이 단지 시대에 맞지 않게 수줍어함에서 나오는 두려움의 표현이라는 듯이 그것을 가볍게 물리쳐 버린 이들일 것이다. — p.169

○ 독자의 평
푸코의 성의 역사는 권력의 다양한 통제기술과 성에 대한 담론의 관계를 파헤치는 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푸코의 관심은 성행위의 풍속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성에 대한 담론의 문제이자 권력의 역사적 장치로서 성을 이해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목적으로 출판된 <성의 역사> 제1권 <앎의 의지>에서 푸코는 성에 대한 담화를 형성하는 ‘권력-지식-쾌락’의 체계가 무엇인지, 즉 권력이 어떤 담화의 경로를 거쳐서 어떻게 가장 은밀한 쾌락에 이르기까지 개인을 침투해 들어가 통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캐내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 푸코는 전통적으로 유포되어 온 ‘성의 억압 가설’을 전복시키면서, 성에 관한 담론이 빅토리아 시대 이후 지금까지 ‘고백’이란 형태를 통해 일관되게 확대 일변도의 길을 걸어왔으며, 근대사회는 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심리적, 의학적 관찰과 연구를 통해 개인의 신체와 인구, 사회를 통제하고 길들였다고 한다.
이는 결국 성을 제한해 온 것이 아니라 권력을 통해 성의 영역을 확장해온 것이며, 15세기 이후 성에 관한 언설과 지식 체계가 억압되어 왔다기보다 끊임없이 관리, 조절, 유포, 선동되어 오면서 정교한 권력이 ‘성 장치’를 구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