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브린 바너드 / 다른 / 2006.9.1
이 책은 세계 역사를 통틀어 발생했던 수천 개의 유행병 중에서, 사스 바이러스보다 수천 배나 파괴력을 지닌 흑사병, 천연두, 전염결핵, 콜레라, 황열병, 독감에 초점을 맞추어, 단지 이들에 대한 미시적 접근으로 다가가기를 거부하고 인간의 문명에 이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전염병에 관한 기존 책들과 차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각 장을 통해서 병원체의 기원, 확산, 처우와 치료법 그리고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례들을 보면서, 이 병원체 미생물들 중 많은 것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살인자 중 일부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으며, 어떤 것은 지금도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감염성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겼다는 교만을 털어버리고, 더욱더 진화하고 있는 이들과의 결코 끝나지 않는 경주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 혹은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에이즈, 사스 바이러스, 조류독감들이 그 예일 것이다.

○ 목차
보이지 않는 손
미생물이 어떻게 인간의 문명을 형성시켰을까?
파편
흑사병이 어떻게 봉건제도를 강타했을까?
감염의 제국
천연두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사업의 대가
황열병이 어떻게 노예제도를 폐지했을까?
가혹한 선생님
콜레라가 어떻게 도시를 청소했을까?
죽은 희망
결핵이 어떻게 동경의 대상에서 치명적인 질병으로 전락했을까?
죽음의 보랏빛 시계
독감이 어떻게 전쟁의 승패를 결정했을까?
붉은 여왕과의 경주
병원체가 어떻게 삶을 조정하는가?
○ 저자소개 : 브린 바너드
미국 태생인 저자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유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오일로 그림 작업하기를 좋아하며, 그의 작품들은 타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닝지 등 미국 저명 신문에 게재되어 좋은 찬사를 받고 있다. 저자의 다른 저서로는 <위험한 지구:세계사를 바꾼 자연재해>가 있다.
– 역자 : 김율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 영문학과에서 희곡을 전공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붕 외의 시인 로니』, 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뉴베리상 수상작 『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크리스마스 캐럴』, 『두근두근 첫사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4: 대화』,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 『플립』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 독자의 평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무수한 미생물들과 우리는 함께 공생하고 있다.
그것들과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의 것들이 있어 우리에게 문제가 발생 되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발전적인 의학의 기술로도 확인조차 어려운 질병이 자꾸만 생겨나는 지금이나 속수무책으로 휩쓸릴 수 밖에 없었던 그때의 상황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듯 느껴지는 공통점이 있다.
시대적으로 잔혹한 영향을 입었던 그때엔 병들의 존재 파악도 되기 이전이라 더욱 큰 피해를 보게 된 것이지만, 좀 더 다양해지고 강력화 되는 기존의 병들 때문에 힘겨워지는 우리들의 건강 또한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그 위험성을 안겨주는 페스트, 천연두, 전염결핵, 콜레라, 황열병에 대한 여러 편견과 오해들은 그에 따른 치료법, 개발등에 박차를 가하게 되어 한때는 그 존재 여부도 희미했었는데…
속수무책으로 감염되어 죽음으로까지 몰아 넣었던 병균의 실체를 알아내기까지, 어떠한 고통과 희생이 있었는지 알아가며 맞물려 생각 할 수 있게 되는 것들이 많다. 병으로 인해 사회적 구조변화까지 생겨났었다고 할 정도면 그 위력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 그러한 와중에 생겨나는 우스운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이들의 모습은 암울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위험요소를 피하고 예방수칙을 지켜 간다면 일단은 안심은 되겠지만 예방책과 처방을 해 간다해도 공포가 사라질 수는 없을 것이기에, 불공평한 치료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보안체계를 확고히 해가야 할 것임을 암시해 준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전의 무방비 시대로 떨어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으므로, 모두를 위해 자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책임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