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쇼펜하우어 사랑 : 인생론
쇼펜하우어 / 일호 / 2006.1.20
순수한 불가사의함을 가진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만난다. 사랑의 본능부터 처세론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인생론을 담고 있다.
○ 저자소개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 하인리히 쇼펜하우어와 소설가인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788년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793년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1811년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고, 1813년 베를린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를 집필, 우여곡절 끝에 예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9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한 후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1860년 9월 21일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식사 중 폐렴으로 숨진 후 프랑크푸르트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충족이 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등이 있다.
– 역자 : 강형구
○ 출판사 서평

인생의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하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번역한 책.
사랑론과 행복의 명암, 부의 가치, 명예욕, 이기심, 인간과 종교 등 그의 가장 핵심적인 사상을 11장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 하루는 작은 일생이다
쇼펜하우어는 “하루는 작은 일생이다. 아침에 잠이 깨어 일어나는 것이 탄생이요, 상쾌한 아침은 짧은 청년기를 맞는 것과 같다. 그러다가 저녁, 잠자리에 누울 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또 인생을 미리 살고 있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삶의 출발과 끝을 철학의 주제로 다루고 있다. 태어난 이유도 없고 사는 이유도 없고 죽는 이유도 없는 우리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점에서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자라고 부른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쇼펜하우어 (1788 ~ 1860)는 독일의 단치히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유명한 철학자로, 괴팅겐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예나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쇼펜하우어가 삶을 싫어하고,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하는 염세주의에 빠져든 데는 그의 어린 시절 경험이 컸다. 쇼펜하우어는 무지와 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하려고 한다. 그는 동양학자 F 마이어를 알게 되면서 인도 고전에 심취했고, 우파니샤드 학파의 영향을 받았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819)에서 쇼펜하우어는 이성중심의 이전의 철학자들과 달리 실제로 인간은 ‘삶에의 의지’에 지배를 받는 존재라고 말한다. 이때 ‘삶에의 의지’란 살고자 하는 충동으로 이것이 식욕, 성욕, 수면욕 등 신체에 표현될 때 욕망으로 나타난다.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차가운 오성이 아니라 의지의 충동이며 그것은 우주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표면에서 보면 세계는 우리의 오성이 파악할 수 있는 표상이며 이 표상 속에서 모든 현상은 인과 관계의 법칙 속에서 이루어지지만 세계의 핵심에서 보면 오성이 더 이상 파악할 수 없는 거대한 의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 의지는 맹목적이며 이 의지에 추종하는 인간의 삶도 맹목적이기 때문에 결국 삶이란 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그의 철학은 칸트의 인식론에서 출발하여 피히테, 셸링, 헤겔 등의 관념론적 철학자를 공격하였지만 그의 사상 역시 ‘독일 관념론’에 속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