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질 들뢰즈 / 인간사랑 / 2003.2.20
스피노자는 들뢰즈가 가장 큰 존경과 경의를 표한 철학자이다.
이 책에서 들뢰즈는 이제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으며 스피노자 자신도 그 중요성을 의식하지 못한 표현 개념에 주목하여 그 개념이 어떤 문제들에 답하기 위해 요청된 것인지 밝히고 나아가 스피노자의 철학적 기획, 스피노자의 철학적 표현주의의 함축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 목차

서론: 표현과 역할의 중요성…19
1부 실체의 삼항일조
1장 수적 구별과 실재적 구별…37
2장 표현으로서의 속성…57
3장 속성과 신명…73
4장 절대자…97
5장 역능…115
2부 평행론과 내재성
6장 평행론에서의 표현…137
7장 두 가지 역능과 신 관념…155
8장 표현의 관념…177
9장 부적실성…199
10장 데카르트에 반 하는 스피노자…213
11장 내재성과 표현의 역사적 요소들…231
3부 유한양태이론
12장 양태의 본질: 무한에서 유한으로의 이행…257
13장 양태의 실존…273
14장 신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293
15장 세 가지 질서와 악의 문제…317
16장 윤리적 세계관…345
17장 공통 개념…369
18장 3종 인식을 향하여…391
19장 지복…409
결론 라이프니츠와 스피노자에 있어서의 표현 이론(철학에서의 표현주의)…433
○ 저자소개 : 질 들뢰즈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페르디낭 알키에, 조르주 캉길렘, 장 이폴리트 등을 사사했다. 1969년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파리8대학 철학과의 철학사 주임교수가 됐고, 같은 해 평생의 철학적 동지였던 정신분석의이자 공산주의자인 펠릭스 과타리를 만났다. 1995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동일성과 초월성에 반하는 ‘차이’와 ‘내재성’의 사유를 통해 기존 철학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하고, 경험론과 관념론을 새로운 차원에서 종합하여 ‘초월론적 경험론’의 지평을 제시했다.

또한 니체적 관점에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비판적으로 종합하여 생성과 긍정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실천철학의 향방을 제안함과 동시에 예술적 창조의 고유성을 철학적 개념의 생성 원리로 끌어들인 독창적인 예술철학적 작업들을 개진했다.
주요 저서로 『니체와 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 『베르그송주의』 『차이와 반복』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의미의 논리』 『시네마 1: 운동-이미지』 『시네마 2: 시간-이미지』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등이 있으며, 펠릭스 과타리와 함께 『앙띠 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을 썼다
– 역자 : 이진경 (본명 :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자들의 코뮤넷 [수유너머 104]에서 활동하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산업대 기초교양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태일의 유령, 광주시민의 유령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전투하며 80년대를 보냈다. 이진경이란 필명으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1987)을 썼고, 그 책이 허명을 얻은 덕분에 본명은 잃어버렸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시작하였고, 그 첫 결과물이 『철학과 굴뚝청소부』(1994)였다. 그 뒤에도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필로시네마』(1994), 『맑스주의와 근대성』(1997),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1997), 『수학의 몽상』(2000),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2000) 등을 썼다.
혁명을 꿈꾸면서 만나게 된 맑스와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을 친구로 사귀게 되었고, 이들의 우정 어린 가르침 속에서 사유하면서 『철학의 외부』(2002), 『노마디즘』(2002), 『자본을 넘어선 자본』(2004), 『미-래의 맑스주의』(2006), 『모더니티의 지층들』(2007), 『문화정치학의 영토들』(2007), 『외부, 사유의 정치학』(2009), 『코뮨주의:공동성과 평등성의 존재론』(2010), 『역사의 공간』(2010),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2011), 『대중과 흐름:대중과 계급의 정치사회학』(2012),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2012),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2012), 『삶을 위한 철학수업:자유를 위한 작은 용기』(2013),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하였다』(2015), 『파격의 고전』(2016), 『불교를 철학하다』(2016) 등의 책을 썼다. 지금은 ‘공부를 좋아하는 자들의 코뮨’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는 <수유너머 104>에서 자본주의의 외부를 사유하고 실험하고 실행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철학을 급진적인 해방과 탈신비화 기획으로 사고한 사상가. 스캔들에 휩쓸리고 증오받은 고독한 사상가.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통상적인 정의들은 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오늘날 스피노자주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들. 즉 존재론과 인식론과 정치 인류학의 역할에 관한 문제들을 제기한다. 이 책의 목적은 이 세 차원의 관계, 즉 ‘실체에 대한 이론에서 사변적 긍정 혹은 존재의 일의성’,’관념에 대한 이론에서 진리의 생산 혹은 의미의 발생’,’양태에 대한 이론에서 실천적 기쁨 혹은 슬픈 정념의 제거, 정념들의 선별적 조직화’의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