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원제 :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s
노암 촘스키 외 / 시대의창 / 2011.10.10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 비평가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인터뷰의 대가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1997년부터 진보 성향의 잡지인 ‘더 프로그레시브’에서 진행한 인터뷰 가운데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등을 비롯하여 학자, 작가, 영화배우, 언론인 등의 인터뷰 20개를 담고 있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 인터뷰를 통해서 이들은 황폐해진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 목차

감사의 글
서문-매튜 로스차일드 Mattjew Rothschild
이민자가 말하는 내 조국 아이티 | 에드위지 댄티캐트 Edwidge Danticat
유머러스한 글쓰기로 미국을 비판하는 시대의 양심 | 커트 보네거트 Kurt Vonnegut
미국의 침공 이후, 아프가니스탄 | 아흐메드 라시드 Ahmed Rashid
진보적 정치관을 지닌 영화배우 | 대니 글로버 Danny Glover
‘진짜’ 진실을 알리는 저널리스트 | 존 필저 John Pilger
잊힌 역사는 폭력적인 역사를 만들어낸다 | 타리크 알리 Tariq Ali
테러를 조장하는 미국의 욕망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경제학에도 윤리가 있다 | 아마르티아 센 Amartya Sen
본 대로 쓰고 쓴 대로 행동한다 | 아룬다티 로이 Arundhati Roy
1960년대를 지나 시대의 흐름에 동참한 행동주의자 | 안젤라 데이비스 Angela Davis
관광산업에 짓밟히는 하와이 원주민의 권리 |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Haunani-Kay Trask
내면화된 ‘식민지적 심성’ | 후안 곤잘레스 Juan Gonzalez
미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하여 | 랄프 네이더 Ralph Nader
무엇이든 의심하라 | 노암 촘스키 Noam Chomsky
역사를 통해 미래를 상상한다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Eduardo Galeano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의도적 무시에서 벗어나기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마틴 루터 킹, 폭력의 회오리 속에서 평화의 걸음을 걷다 | 테일러 브랜치 Taylor Branch
남아시아의 고통, 그 사회역사적 뿌리 | 에크발 아흐마드 Eqbal Ahmad
세상을 지키는 여성들의 힘 | 반다나 시바 Vandana Shiva
세상을 바꾸려고 끊임없이 행동하는 학자 | 하워드 진 Howard Zinn
올바른 언론이란 무엇인가 | 벤 바그디키언 Ben Bagdikian
○ 저자소개 : 노암 촘스키 & 하워드 진 & 에드워드 사이드 외 17인

이들 중에는 학자도 있고, 언론인도 있고, 작가도 있고, 영화배우도 있다. 모두 전쟁, 폭력, 거짓, 차별, 빈곤과 싸우고 있다. 온갖 폭력에 상처받고 그 폭력에 무뎌져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똑바로 보라고 말하는 이들은 이 시대의 양심이다
– 저자 :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 매거진Z Magazine』을 통해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역자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키스 해링 저널』, 『문명의 붕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슬럼독 밀리어네어』,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지금 지구촌에는 폭력이 난무한다. 한반도는 ‘휴전’ 상태이고, 중동은 전쟁중이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총칼 들고 싸우는 전쟁만이 폭력은 아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폭력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탐욕스런 언론도 폭력을 휘두르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남의 도움이 없으면 독립 국가를 이룰 수 없다고 믿게 만드는 것 또한 폭력이다. 차별과 가난도 폭력이다. 지구촌에는 늘 이런 폭력이 넘쳐난다. 언제 평안해질지 아무도 모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권력자들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곁에서 그나마 ‘인류의 폭주’를 막는 양심의 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은 인터뷰의 대가인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한 글 중 20개를 가려 뽑아 한데 모은 대담집이다. 바사미언이 인터뷰한 대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세상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미국인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노암 촘스키’는 일관되게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특히 지식인과 언론인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품고 늘 비판했으며, 심지어 지식인은 ‘잘 훈련된 개’라고까지 표현했다. 촘스키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라고 말한다. 이 책의 인터뷰에서도 그의 주장은 두드러진다. 그뿐 아니라 손자 덕에 오랜만에 농구장을 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까지 들려준다.
1960년대 미국에서 저항의 상징이었던 ‘안젤라 데이비스’는 자신이 이미 그때의 그녀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처럼 거칠지는 않더라도 훨씬 성숙해져 있는 자신을 인정한다. 감옥산업복합체 반대 등, 감옥에 관한 인권 활동과 연구 활동은 젊은 혈기의 저항 정신을 넘어선 그녀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제는 고인이 된 ‘에드워드 사이드’와의 인터뷰는 특별히 두 꼭지를 실었다. 여기서도 사이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테러를 ‘제작해내는’ 미국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퍼붓는다. 또한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에 절망적인 패배감을 느끼는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사이드가 느끼는 안타까움을 그대로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들은 한 사안에 대한 논문이나 분석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의 느낌과 생각이 그대로 전해진다. 푸에르토리코, 아이티, 파키스탄… 멀게만 느껴지는 지구촌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그곳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생하게 다가온다. 내 옆에서 느낄 수도 없는 작은 움직임들이 “인류의 폭주’를 막아 나선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