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십자가 : 168개의 상징 찾아가기
송병구 / KMC (기독교대한감리회) / 2005.3.11
선분 두 개를 가로질러 겹쳐 놓은 십자가라는 상징의 168가지 변형태와 각각의 의미를 찾아 모아 놓은 책.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으로부터 시작하는 교회와 사랑, 박애를 실천하는 단체들의 로고에서 보이는 십자가를 찾아 그 의미를 곱씹어 본다. 싱가포르 독일어 교회 공동체가 사용하는 사람 인자 십자가부터 북한 적십자사에서 제작한 한반도 십자가까지, 적십자에서 사용하는 붉은 색 십자 마크까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인간을 향해 던지는 희생을 통한 구원에의 열쇠인 십자가 문양을 성서와 함께 묵상하며 희생과 구원의 참 의미를 얻을 수 있다.

○ 목차
1부 생명
십자가와 인간사이
참 아름다워라
푸른 십자가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평화를 일구는 여성
주님을 찬양하여라
사람이 무엇이기에
2부 영성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지혜의 발견
십자가에 담긴 기도
말씀이 우리와 함께
보라 그리스도다
길에서 만난 하나님
씨 뿌리는 사람
3부 하나됨
땅 끝까지
다툼을 넘어 하나로
연합하는 세계교회
십자가의 오른손
마음을 합하여
교회마다 고유한 표정으로
○ 저자소개 : 송병구

1961년 영월에서 태어났다.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을 마쳤으며, 1989년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목사가 되었다. 김포 문수산성교회와 독일 노드라인베스트팔렌 (NRW) 한인교회연합회에서 목회하였고, 감리회 본부 선교국에서 전도운동을 담당하였다. 현재는 본부 비서실 기획부에서 일한다. 그동안 농민선교와 인권 그리고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교회의 역사적 소명와 문화의 깊이와 부피를 확대하는 일에 관심을 모았다. <하나된 세상 하나님 나라>(1991년), <소금 항아리>(2002년), <색동스톨>(2003)을 썼다.
○ 추천사
오랫동안 독일과 세계 각처에서 모은 송병구 목사의 십자가에 대한 작업의 가치는 168개의 ‘십자가’가 그 수와 종류에 있어서 방대하고 다양하다는 것 외에, 그가 가진 십자가에 대한 통찰과 신앙고백과 재해석에 있습니다. 그 신비스러운 의미를 목회자의 자리에서 성서 본문과 연결하여 묵상하며 십자가에 대한 현대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168개 십자가 하나하나에 그 발생 배경이나 제작의도나 사용된 매체와 관련 된 이름을 일일이 지어줍니다. – 민영전(대한성서공회 총무)
십자가는 두 개의 직선을 겹쳐 놓은 단순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적어도 기독교인들에게는 인류를 위한 희생양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합니다. 그러기에 차마 그것을 밞고 지나갈 수없이 순교를 무릎 쓴 돈독한 신앙인들이 생겨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것은 고작 하나의 장식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부적 취급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십자가를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으로 이해하고 또 상징으로 나타내는 작업들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송병구 목사님이 수집한 여러 십자가를 그러한 모범을 보여 줍니다. – 김문환(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
○ 출판사 서평
십자가는 인간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이다. 다름아닌 십자가는 옛 사람을 새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된다. 십자가는 자신이 살아왔던 시간의 성을 무너뜨리고 또 자신의 살아갈 새로운 시간을 건축해 나가는 인간의 삶을 함축하고 있다.
십자가는 열 십 (十)자 형태의 질서를 지니지만 또 다른 자유와 파격을 지니고 있다. 그리스형와 라틴형이란 기본꼴 십자가에 배의 닻과 물고기, 비둘기 발자국, 생명나무 등 고전적인 기독교 상징물이 덧붙여졌다. 또 복음이 흩뿌려지면서 지역, 역사, 인간, 문화를 배경으로 하여 신앙의 역동성은 십자가의 보편성에 자신의 고유함을 접목시켰다. 현대성를 가미한 십자가들조차 여전히 신비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은 십자가가 지닌 깊이요, 영원성일 것이다.
여기에 소개한 십자가 심벌들은 지금도 활발히 일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몸이 된 지체들의 십자가들이다. 십자가 안에 함축되어 있는 고난, 아픔, 희생, 사랑을 조명하고 해석하면 심벌이마다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제자 됨이 잘 드러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건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 이해와 골과 폭을 더욱 확장하면서 다양한 십자 형태를 연출해 왔던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