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 18세기 전설적 흑인의 파란만장한 모험과 수난
올라우다 에퀴아노 / 해례원 / 2013.10.3
아프리카에서 납치돼 노예가 된 흑인의 고난과 모험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해군 장교의 노예로, 일급 선원으로, 유능한 상인으로 대서양과 지중해, 북극해를 누빈 흑인 올라우다 에퀴아노. 그는 영국과 프랑스의 7년 전쟁이 한창이던 때 영국 군함에서 숱한 해전을 치르며 생사를 넘나든다. 또 카리브해를 항해하며 노예무역의 실상을 생생히 고발한다. 그리고 북아메리카와 지중해는 물론 북극해도 탐험하며 문명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책은 일찍이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18세기 흑인 노예의 체험을 담고 있다.
– 노예에서 대서양을 누빈 일급 선원으로 드라틱한 인생을 산 흑인 에퀴아노의 삶!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18세기 전설적 흑인의 파란만장한 모험과 수난의 이야기를 담아낸 자서전으로, 이 책은 노예 서사 문학의 효시이자 영국 노예해방운동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해군 장교의 노예로, 일급 선원으로, 유능한 상인으로 대서양과 지중해, 북극해를 누빈 흑인 올라우다 에퀴아노는 영국과 프랑스의 7년 전쟁이 한창이던 때 영국 군함에서 숱한 해전을 치르며 경험했던 노예무역의 실상을 생생히 고발한다.
18세기 흑인 노예의 체험을 담은 이 책은 북아메리카와 지중해는 물론 북극해도 탐험하며 문명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백인에게 학대받고 멸시 당하며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노예제 본성을 비판하면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통해 노예제의 부당함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평등주의를 갈구하며 노예무역의 잔인성을 고발한 문학적 성취, 영문학 고전인 동시에 노예 해방과 인권 문제에 있어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책이다.
○ 목차

INTRO
올라우다 에퀴아노와 자서전 『흥미로운 이야기』
I. 속박
1장- 내 고향 아프리카
2장- 노예 상인에 납치되다
3장- 항해와 노동 ‘울부짖는 바다’
4장- 7년 전쟁 소용돌이 속에서
5장- 자유를 갈망하다
6장- 신이시여, 저를 굽어 살펴 주옵소서
II. 자유
7장- 마침내 자유를 사다
8장- 죽음의 바다를 헤쳐간 노련한 뱃사람
9장- 포르투갈, 터키, 그리고 북극해를 넘나들며
10장- 믿음에 대하여
11장- 인디언 왕자
12장- 왕비께 노예제 폐지를 청원합니다
○ 저자소개 : 올라우다 에퀴아노 (Olaudah Equiano , Gustavus Vassa)

에퀴아노는 11세 때 아프리카 고향 마을에서 납치돼 노예상인에게 팔려갔다. 그는 서인도 제도 농장으로 실려간 뒤 영국 해군 장교 파스칼의 노예가 된다. 시종으로, 선원으로 10년간 대서양을 들락거렸다. 여러 차례 해전을 치르며 생사를 넘나들기도 했다. 영리하고 모험심 강한 흑인 청년은 결국 스스로 돈을 벌어 자유를 산다. 상인으로 자수성가한 에퀴아노는 인간 평등주의에 이끌려 1789년, 44세가 되던 해에 자서전 『흥미로운 이야기』를 출간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한 흑인 노예의 파란만장한 모험과 인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평등주의에 눈 떠가는 노예의 심리를 생생히 보여주기도 한다. 에퀴아노의 자서전은 윌버포스 같은 영국 노예 폐지 운동가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그리고 책이 나온 지 200여년 만에 에퀴아노의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노예가 쓴 첫 영어 작품으로 인정받고, 노예 문학 장르의 명저로 자리매김했다.
– 역자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L.A. 레퀴엠』, 『마지막 탐정』, 『콘돌의 6일』, 『콘돌의 마지막 날들』, 『히치콕』, 『한나 아렌트의 말』, 『스탠리 큐브릭』,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임스 딘』, 『위대한 영화 1,2』(을유문화사), 『지식인의 두 얼굴』(을유문화사), 『로저 에버트』, 『알코올의 역사』, 『런던의 역사』,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18세기 전설적 흑인의 파란만장한 모험과 수난, 노예 서사 문학의 효시이자 영국 노예해방운동 촉매제가 된 인물과 그 자서전
아프리카에서 납치돼 노예가 된 흑인의 고난과 모험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해군 장교의 노예로, 일급 선원으로, 유능한 상인으로 대서양과 지중해, 북극해를 누빈 흑인 올라우다 에퀴아노. 그는 영국과 프랑스의 7년 전쟁이 한창이던 때 영국 군함에서 숱한 해전을 치르며 생사를 넘나든다. 또 카리브해를 항해하며 노예무역의 실상을 생생히 고발한다. 그리고 북아메리카와 지중해는 물론 북극해도 탐험하며 문명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책은 일찍이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18세기 흑인 노예의 체험을 담고 있다.
– 노예로서 노예제 폐지를 부르짖는 한 흑인의 절절한 육성
주인공 에퀴아노는 백인에게 학대받고 멸시 당하며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노예제 본성을 비판한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통해 노예제의 부당함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책은 그런 의도로 씌어졌는데, 출간 이후 백인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몰고 왔다. 노예해방운동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 펭귄 클래식 100선에 꼽힐 만큼 문학사적으로 가치 있는 노예 서사
책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가 직접 쓴 노예 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 노예 신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어 표현력과 사건 묘사 능력이 뛰어나다. 책 속에서 성경 구절과 밀턴의 『실락원』 구절 등을 적재적소에 인용하는 것으로 보건대 에퀴아노는 지적 수준도 뛰어났던 듯하다. 그는 무역에 일찍 눈떠 항해 중 돈을 한 푼 두 푼 모아 자신의 자유를 샀다. 그리고 백인 여성과 결혼해 적잖은 부를 쌓았고 영국 정부가 신뢰하는 흑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다.
– 평등주의를 갈구하며 노예무역의 잔인성을 고발한 문학적 성취, 영문학 고전인 동시에 노예 해방과 인권 문제에 있어서 최고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책
출애굽기의 모세처럼, 에퀴아노는 이상한 땅의 이방인이었다. – 빈센트 카레타 메릴랜드대학 교수
생명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전쟁, 자연, 재해, 연구, 발명, 발견, 제도 등 인류에게 일어난 사건을 총망라해서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0가지 사건’을 선정했는데, 에퀴아노의 책은 그 중 하나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 독자의 평
‘흑인 노예’ 하면 미국 남부의 백인 농장주 밑에서 혹사당하던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을 떠올리기 쉽다. 노예제 하나만 보더라도 이 책은 우리의 역사적 안목을 더 멀리 나가게 한다. 즉 사람을 사고 파는 역사가 15-16세기 유럽인들에 의해 시작되었음을 환기시킨다. 아니 그 이전부터 소년 에퀴아노의 고향 마을인 아프리카에서도 다른 부족 원주민을 전리품으로 취해 부리는 일이 흔했음을 볼 때 노예제가 백인-흑인의 관계로 구성되는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백인들의 원죄가 희석되지 않는 이유는 그저 주인과 겸상을 못하는 정도이지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고향 마을의 노예에 비해 기독교의 세례를 받은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가하는 폭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갖은 고생 끝에 주인에게 자기 몸값을 지불하고 자유인이 된 에퀴아노 역시 백주대낮에 가해지는 백인들의 폭력에 대해 어떠한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모험담을 기반으로 한 에퀴아노의 자서전이다. 책을 한 번 잡으면 역사적 자료의 가치가 있는 그의 방대한 해상 편력에 곧 꽂힌다. 그러나 흑인 노예에서 선원, 상인을 거쳐 마침내 자유인으로서 노예해방청원서를 낼 자질을 갖춘 영국 신사가 되기까지 그를 붙들었던 신의 가호와 섭리를 설파하는 신앙서적으로 값한다. 그 때나 지금이나 기득권을 가진 명목상의 크리스찬이 많은 때라면 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야만인”의 서사가 모험담 이상의 감동과 각성을 우리에게 줄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