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영원한 것을
나가이 다카시 / 바오로딸 / 2010.9.30
- 한줌의 잿더미에서 영원한 것을 찾은 나가이 다카시의 자전적 소설『영원한 것을』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톨릭교회를 까다롭고 번거로운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선입견이나 오해를 깨끗이 씻어주며 오직 황홀하고 아름다우며 환희에 넘치는 신앙생활임을 깨닫게 한다.

○ 목차
제1부 갈림길에서
아버지와 아들
우라카미
갈림길
물리요법과
눈 오는 밤
기도하는 사람
제2부 새로운 삶
세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큰 실책
사선
조교수
구호반
백혈병
재
후기

○ 저자소개 : 나가이 다카시 (1909~1951)
의사이며 원자물리학자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1908년 2월 3일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무사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으로 가톨릭에 감화된다. 1940년 나가사키의대 조교수 (방사선학)가 됐고, 1944년에 이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결핵 등을 퇴치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변변한 보호장비도 없이 X-레이를 찍다 과다한 방사선에 노출되어 1945년 6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시 마쓰야마 지역 5백 미터 상공에서 작렬한 원자폭탄으로 머리 오른쪽 동맥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나가이 박사의 부인도 같은 날 원폭에 피폭돼 세상을 떴다.
의료 체계와 장비는 괴멸됐고 그 자신도 백혈병에 더해 피폭과 함께 피를 흘리는 중상을 입은 몸으로 구호대를 꾸려 피폭자 치료와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원자벌판의 성자’로 불린다.
이 같은 체험을 담은 『나가사키의 종』은 원폭 피폭자가 직접 원폭 피해 실태를 고발한 최초의 책이자 반전과 평화 메시지를 전한 역작으로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인 감동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구호 작업이 일단락된 후, 그는 시한부 투병을 하면서도 1948년부터 한 칸짜리 집에 살며 ‘여기당 (如己堂)’이라 이름을 짓고 생활했다. ‘여기당’은 나가이 다카시 박사의 철학을 담은 말로 ‘남을 자기처럼 사랑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곳에서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원폭의 실상과 원자력의 현명한 이용, 그리고 평화를 주장하는 집필을 멈추지 않아, 『로사리오의 기도』, 『아버지의 목소리』, 『묵주알』, 『이 아이들을 남겨두고』, 『영원한 것들』 등의 작품을 남겼다.
문학인으로서 뛰어난 문재와, 의사이자 원자력 전문가로서의 식견, 거기에 피폭 당사자만이 풀 수 있는 현장의 생생한 기록, 체험에 따른 깨달음을 달은 평화의 메시지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평화운동가들의 심금을 뒤흔들었다.
여기당에는 삼고의 천사로도 불렸던 헬렌 켈러 여사가 다녀가기도 했다. 1951년 5월 1일, 피폭 후유증이 악화돼 나가사키의대 부속병원에서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이후 『나가사키의 종』은 영화와 노래로도 만들어졌다.
*약사
·1909년 일본 마쓰에시 다노 병원 출생
·1928년 마쓰에 고등학교 졸업, 나가사키 의과대학 입학
·1932년 나가사키 의대 물리요법과 조수
·1933년 단기 군의로 만주사변 종군
·1934년 귀환하여 가톨릭으로 개종, 8월에 혼인
·1944년 의학박사 학위 취득
·1945년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에 피폭됨
·1946년 나가사키 역전에서 쓰러져 그 이후 병상생활
·1949년 나가사키 명예 시민 칭호 받음
·1951년 선종
– 역자: 이승우
<천국의 열쇠>, <묵주알> 등 다수의 책을 옮겼다.

○ 출판사 서평
1960년 이후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바오로딸’은 성바오로딸수도회 한국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그 다섯번째 작품인 나가이 다카시의 자전적 소설 [영원한 것을]은 경제적,생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대에 ‘참으로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물음에 답을 준다.
- 2차 세계대전 때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시대적 상황에서 좌절과 고통, 기쁨과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달은 저자의 수필 형식의 자서전
주인공 류우키치는 가톨릭 신자집에서 하숙을 하며 의과대학을 다닐 때 신앙을 알게 되고 여성의 참모습인 하루노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류우키치는 물리학 방사능 연구로 백혈병에 걸리게 되고, 원폭으로 생명과도 같은 아내와 친구, 제자, 재산, 연구자료 모두를 잃고 폐허의 벌판에 병든 몸과 어린 아이들만 남는 비통한 현실 앞에 선다. 그러나 애통함과 허무함으로 가득 찬 그는 신앙으로 일어나 모든 것은 변해도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진리를 깨닫고 하느님의 사랑에 감싸여 잿더미 위에 무릎 꿇고 기도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류우키치의 모습은 인간에게 믿음과 희망의 삶을 일깨우는 하느님 나라가 영원함을 가르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