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이성의 탄생
THE BIRTH OF REASON & OTHER ESSAYS
조지 산타야나 / 이경식 역 / 대한기독교서회 / 1974년

저자 조지 산타야나 (Santayana, George, 1863 ~ 1952)는 스페인 출생으로 미국의 시인이며 철학자이다.
하버드 대학 교수를 사임한 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살았으며, 낭만주의적인 ‘자연주의’를 대표하였다.
주저로 Life of reason, 5권(1905); Realms of being, 4권 (1927~1940) 등이 있다.
○ 조지 산타야냐의 ‘이성의 탄생’
- 전기적 사실
플라톤 이후 철학이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된 적은 거의 없었다.
그의 말은 새로운 풍미, 섬세한 질감이 느껴지는 구절로 가득했고, 섬세한 통찰로 향기를 풍겼으며, 풍자적인 위트로 가시가 박혀 있었다.
그의 시인적 기질은 풍부한 비유로, 그의 예술가적 기질을 끌로 다음은 문단으로 말했다.
기분 좋게도 미국은 아름다움의 유혹과 진리의 부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 회의주의와 동물적 신념
그는 《이성의 삶》의 윤곽을 그리기 전에 전문적인 인식론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모든 전문적인 자잘한 장치들을 동원하여 인간 이성의 기원, 타당성, 한계를 기꺼이 토론하려 한다.
그는 전통적인 가정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고의 큰 덫임을 알고 있다.
“비판은 관습의 품에 안긴 영혼을 놀라게 한다.”
- 과학의 이성
이성의 삶은 솔직히 과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과학은 신뢰할만한 지식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산타야나는 이성의 불안정성과 과학의 오류 가능성을 알고 있다.
그는 과학적 방법에 따른 현대적 분석이 세상을 지배하는 불변의 ‘법칙’이기보다는 우리 경험에서 관찰되는 규칙성을 속기로 묘사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p631 “자연이라는 말만으로도 충분히 시적이다. 그 말은 내가 사는 세계의, 만들어내고 통제하는 기능, 끝없는 환력, 변화무쌍한 질서를 충분히 암시한다.“

- 종교의 이성
《구악》에는 시와 은유가 가득하다.
《구약》을 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비유를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상상력이 부족하고 곧이곧대로인 유럽 민족들이 이런 시를 과학으로 오해하면서 서양 신학이 태어났다.
기독교는 처음에는 그리스 신학과 유대 도덕의 결합이었다.
그것은 불안정한 결합으로, 그 가운데 어느 한쪽은 결국 굴복할 수밖에 없다.
신화 비판에는 두 단계가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화가 나서 신화를 미신으로 취급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웃음을 지으며 신화를 시로 취급한다. 종교는 인간의 상상력으로 해석된 인간 경험이다.
이상 속에서 살고 사회나 예술에 그것을 표현하는 사람은 이중의 불멸을 누린다.
그는 사는 동안 영원한 것에 몰입했고, 죽으면 그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거기에 몰입하게 된다.

- 사회의 이성
가족은 인간 영속화의 길이며, 따라서 여전히 사람들에게 기본이 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설사 다른 모든 제도가 무너지더라도 인류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가족은 문명을 어떤 단순한 높이까지만 이끌고 간다.
그 이상의 발달은 더 크고 더 복잡한 체계를 요구하는데, 여기에서 가족은 생산적 단위가 될 수 없다.
가족은 그 구성원들의 경제적 관계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그 권위와 힘이 점점 국가에 전유되는 모습을 마주한다.
국가는 니체가 말한 대로 괴물, 불필요한 크기의 괴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중앙집권적 압제는 옛날부터 생명을 괴롭히고 제한하고 잡다하고 수많은 압제들을 제거하는 미덕도 있다.
조용히 공물을 받는 하나의 우두머리 해적이 예고도 없이, 정해진 액수도 없이 통행료를 받는 작은 해적 100명보다 낫다.
산타야나가 무엇보다도 경멸하는 것은 현대 생활의 혼돈과 품위 없는 성급함이다.
그는 자유가 아니라 지혜가 선이며, 자신의 타고난 한계에 만족하는 옛 귀족주의의 가르침 안에서 사람들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