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전쟁의 판도를 바꾼 전염병
예병일 / 살림출판사 / 2007.1.20
20세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전쟁에서 전투를 하다가 죽은 사람보다 질병에 걸려 죽은 사람이 더 많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질병은 전쟁의 판도를 바꾸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책에서 쉽게 볼 수 없으며, 질병이 전쟁에 끼치는 영향은 과소평가되어 왔다. 이 책은 질병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소개한다.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부터 시작해 나이팅게일이 활약한 크림 전쟁까지, 널리 알려진 전쟁사의 또 다른 측면을 엿볼 수 있다.

○ 목차
전쟁과 전염병
누가 알렉산더를 죽였는가
신이 내린 벌인가, 신의 선물인가
남아메리카 문명을 멸망시킨 두창
의학의 역사와 나폴레옹
전쟁, 전염병의 가장 무서운 적
제국주의의 가장 무서운 적, 황열
○ 저자소개 : 예병일
연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C형 간염바이러스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전기생리학적 연구 방법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의학의 역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16년간 생화학 교수로 일했고 2014년부터 의학교육학으로 전공을 바꿔 경쟁력 있는 학생을 길러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또한 의학과 과학이 우리 곁에 있는 가까운 학문이자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대중 강연과 집필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숨만 쉬어도 과학이네?》, 《세상을 바꾼 전염병》,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내 몸을 찾아 떠나는 의학사 여행》,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의학편》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알렉산더는 전쟁터에서 아버지가 암살당한 뒤 스무 살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초기에 테베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이를 토벌한 뒤 테베시의 모든 시민을 노예로 팔아버리면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는 기원전 334년에 페르시아 원정을 위해 소아시아로 건너갔다. 그라니코스 강변에서 페르시아군을 쳐부순 뒤 페르시아가 지배하고 있던 그리스의 여러 도시를 해방했다. 오늘날 북시리아 땅을 공략하기도 했다. 아무도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알렉산더의 군대를 막지 못했다. 집권 초기에 페르시아가 제물이 되었고, 시리아, 페니키아, 이집트가 모두 그의 손에 들어갔다. 오늘날 이집트에서 카이로 다음으로 큰 알렉산드리아는 그의 이름을 딴 약 70개의 도시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이다. 이 밖에도 여러 곳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건설하기도 했다. 알렉산드리아에 당시에 가장 큰 도서관을 건설하는 등 헬레니즘 문화를 전파했다.
기원전 330년에는 다시 바빌론 지방을 공격해 페르시아 군대를 격파했고, 여러 도시를 자신의 세력권에 넣는 데 성공했다. 알렉산더의 정복 전쟁은 동쪽으로 계속 이어져 오늘날의 이란을 지나 인도까지 쳐들어갔다. 그러나 오랫동안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기후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또한 열대병으로 추정하는 질병이 병영 안에 퍼졌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군대를 돌려 기원전 324년에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페르세폴리스로 돌아왔다.
기원전 323년, 동방 정복을 위해 다음 원정을 준비하던 알렉산더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정복군주로 널리 알려진 알렉산더는 13년 동안 재위하면서 그리스 문화를 곳곳에 전파해서 헬레니즘 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그가 죽은 뒤 제국은 마케도니아, 이집트, 시리아로 나뉘었다. 건강하던 알렉산더의 갑작스런 죽음을 두고 호사가들이 입방아를 찧었지만, 짧았던 알렉산더의 시대는 이미 끝난 다음이었다.
알렉산더는 기원전 323년 6월 10일, 바빌론의 한 도시에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는 2주일간 고열에 시달렸다. 당시는 물론 수백 년이 지난 후까지 많은 학자와 의학자들이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의견이 엇갈렸을 뿐 결론이 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임상 정보가 아주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의 질병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에는 몇 가지 증상만 기록되어 있다. — 본문 중
○ 독자의 평
정말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쟁을 치르면서 죽은 사람은 당연히 생기기 마련이지만 작가는 질병으로 죽은 사람의 수가 전쟁 사망자 수보다 많다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조사하고 조사한 결과를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그 질병으로 인해 전쟁의 양상 또한 바꾸었다고 하니 정말 질병이라는 것이 대단히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리는 것을 TV 뉴스를 통해서 접하기도 했고 보건 당국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조사하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 전쟁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속에서 전쟁이 그 나라의 군사력에 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테네 전염병과 펠로폰네소스전쟁 이야기는 이와 같은 전염병에 의해 아테네라는 도시국가가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사 시간에 배우셨을 겁니다. 아테네와 스타르타의 전쟁 이야기 말입니다.
여기서 아테네가 쓰러진 것은 다 아십니다만 그 속 이야기는 잘 모르실겁니다.
위생관념이 없던 시절이었으니 전염병에 걸리면 이토록 잘 나가던 도시국가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이 사람 아실 겁니다. 마케도니아의 영웅 “알렉산더 대왕”
이 영웅도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속설이 있고 아직도 어떻게 사망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임상정보가 아주 부족한 상태라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니 좀 답답하네요.
말끔히 결론이 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여기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1) 독살설(조선왕 독살사건 – 이 책이 생각이 나네요)
외국역사에서도 왕 노릇 하기 힘드네요. 만약 독살로 죽었다면 말이죠.
2) 급성 췌장염
3) 감염질환(이건 의심은 할 수 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장티푸스, 기타 등등의 전염병
아직도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계속 연구 중이니깐 나중에라도 밝혀질지 모르겠네요.
그때까지 궁금하셔도 참으세요.
* 알렉산더 대왕이 더 길게 살았더라면? 세계 역사는 아마 엄청? 바뀌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십자군 전쟁과 전염병 이야기는 다 아실 것 같네요. – p. 25
너무 유명한 전쟁이었고 그 전쟁 중에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매독 이야기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매독 이야기에는 콜롬버스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처음 나온 건 이탈리아 지배를 둘러싼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일어난 전쟁 때부터라는 군요.
이때에는 독일이 아니라 ‘신성로마제국’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확한 거죠.
매독이라는 말을 쓰기 전에는 참으로 이름도 많았네요.
하지만, 매독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아직도 논쟁 중~이라니 참으로 어렵네요.
또 다른 전쟁을 볼까요. 30년 전쟁이 있네요. 이때에 나타난 조연은 페스트와 발진티푸스네요.
이 전염병들도 이 때 당시에는 무서운 병이었죠.
더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 – 남아메리카 문명을 멸망시킨 두창 이야기.
두창 = 천연두(같은 말이라는 뜻)
천연두라는 말은 일본식 표기이고 이 천연두라는 말 대신 두창 이라는 말을 써야한다고 하네요.
뭐! 어렵지 않네요. 아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옛날 남아메리카에 어떤 문명을 멸망시켰을까요.
그건 아즈텍 문명과 잉카문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다 아시겠지만 스페인 군대에 의해 무너진 것으로 아실 겁니다.
스페인 왕의 통제에서 벗어난 ‘코르테스’라는 놈이 욕심이 많았네요.
아즈텍을 정벌하기 위한 싸움에 도전했는데 처음엔 힘들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하늘의 뜻이었는지 아즈텍에 전염병이 돌아서 결국은 욕심이 많은 코르테스가 이끄는 군대가 이겼고 결국 아즈텍 문명은 그 때 이후 못봤다고 합니다.
안타깝다.
또 다른 문명인 잉카문명은 페루에서 발전했지만 이 문명도 두창의 희생양으로 물거품처럼 사라졌다고 하네요.
피사로의 군대가 쳐들어와서 정복당했다고 역사책에도 나옵니다.
이 때 당시 전염병 때문에 인구가 확 줄어들어서 정복당했을 겁니다.
만약, 전염병이 안돌았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져 있을지 모를일입니다.
여기에서 느낀 점 : 인구가 적어지면 국력은 한없이 약해진다.
요즘 한국사회에는 아이를 잘 안 낳는다고 하죠.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같이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많은데 비해 아이들은 적다고 합니다.
지금도 약소국가인데 더 약해지겠죠. 참 안타깝네요. 정말 걱정되네요.
마지막으로 짚고 가야 할 전염병이 있습니다.
‘황열’이라고 하는 나쁜 전염병입니다. 이놈은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하네요.
이 병 때문에 희생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희생당한 사람들 덕분에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과 지휘관의 능력이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들을 합니다.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 전염병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전쟁으로 죽어간 사람 수보다 전염병에 걸려서 죽은 사람이 더 많고, 그로인해 한 국가가, 한 문명자체가 사라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고칠 수 없는 질병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고쳐지겠지요.
희망을 가지고 질병과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기다리면 언젠가는 오겠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