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정신에 대해서
자크데리다 / 동문선 / 2005.8
자크 데리다의 기념비적인 하이데거 연구서. 하이데거 연구사에서 한번도 본격적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던 정신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데리다는 치밀하고 섬세한 연구 자세와 독자적이면서 심원한 문제 의식을 통해 하이데거를 살펴보며, 해체적인 독해법의 정수를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이데거에서 정신이라는 개념이 결국은 중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는 사실이, 하이데거 사상에서 갖는 함의와 문제점들을 고찰하였다.
○ 저자소개: 자크 데리다

20세기 후반의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해체론의 창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알제리 태생으로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한 뒤 후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 모교인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오랫동안 가르쳤고 예일 대학과 존스홉킨스 대학 등에서도 교수를 지냈으며 1987년부터는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연구 주임으로 재직했다.
1967년 [목소리와 현상](La voix et le ph?nom?ne), [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De la grammatologie), [문자기록과 차이](L’?criture et la diff?rence) 등 세 권의 저서를 발표함으로써 일약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떠오른 데리다는 초기 저작에서 서양의 로고스 중심주의를 해체하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복권하고 텍스트의 복잡성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정치 및 사회 문제에 관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유럽공동체와 주권, 마르크스주의와 국제법, 이주노동자의 환대, 탈식민주의와 종교의 해체, 인권과 민주주의 등에 관해 폭넓은 저작을 발표했으며, 현실 정치의 문제들에도 적극 개입했다. [마르크스의 유령들](Spectres de Marx, 1993), [법의 힘](Force de loi, 1994), [불량배들](Voyous, 2003)이 후기 데리다의 윤리?정치 사상을 대표하는 저작들이며, 2004년 파리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철학의 여백](Marges de la philosophie, 1972), [우편엽서](La carte postale, 1980), [타자의 단일언어](Le monolinguisme de l’autre, 1996) 등 80여 권이 넘는 저작과 수백 편의 논문, 인터뷰 등을 남겼다.
– 역자 :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철학 박사.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니힐리즘의 극복에 대한 하이데거의 존재사적 사유』『하이데거-그의 생애와 사상』『하이데거와 윤리학』『환경문제와 철학』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그동안 하이데거 연구사에서 한번도 다루어진 적이 없었던 정신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해체적인 독해법에 따라서 하이데거가 자신의 사상이 전통형이상학과 기독교에 의해서 오염되는 것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있지만, 결국은 그것들에 의한 오염을 피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현미경으로 탐사하듯 정신이란 용어가 하이데거의 사유 도정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