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최재천 스타일 : 지적생활인의 공감
최재천 / 명진출판사 / 2012.7.12
본서는 저자의 일상과 책, 취향, 그리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담아낸 인문 감성 에세이다.
저자는 과연 어떤 생각과 어떤 스타일로 사는지, 또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관하여 52개의 키워드로 이야기하고 있다.
글 쓰는 시간, 특강, 카키색 조끼, 와인 등 삶의 소소한 주제들을 품은 이 책은 인간 최재천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의 생명 사랑, 책과 글에 대한 열망, 다름을 인정하고 경계를 넘어서서 세상을 보는 열린 생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알며 사랑하며 공감하는 지적생활인 저자의 특별한 삶의 비결을 엿본다.
.알며 사랑하며 공감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의 특별한 삶의 비결! 책과 일상의 접점에서 찾은 52가지 공감 키워드
공감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 그는 앎과 삶이 일치하는 우리 시대 몇 안 되는 지식인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통섭학자로 유명한 그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시인의 마음을 가진 과학자’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시의 한 구절처럼 그는 동물들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며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한다. 그렇게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동물과 공감해왔다. 또한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사람들과 공감해왔다. 매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한다. 이것이야말로 앎과 삶이 일치하는 지적생활인의 모습이며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는 최재천 교수만의 공감 비결이자 스타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은 어떤 생각과 어떤 스타일로 살까? 또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까?”에 관해 이야기한다. 최재천 교수가 제시하는 52가지의 공감 키워드를 따라 그의 생명 사랑, 책과 글에 대한 열망, 다름을 인정하고 경계를 넘어서서 세상을 보는 열린 생각 등을 독자에게 전한다. 따라서 『최재천 스타일』은 우리 시대의 지성인 최채천 교수의 일상과 책, 취향, 그리고 세상을 보는 관점이 골고루 녹아 있는 한 편의 인문 감성 에세이이다.
이 책에서 최재천은 그가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오브제’로 삼아 또 하나의 ‘생활’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왜 그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로질러 읽고, 끊임없이 서평을 남기는지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이러한 그의 방식은 학문과 학자의 삶에 대해 재미없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특히 ‘융합형 인재’가 되길 요구받는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전범으로 그의 삶을 관찰하고, 가능한 한 그의 영향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앎과 삶이 일치하는 ‘지적 생활인’의 모습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 목차
최재천이 좋아하는 것
머리말 | 최재천이 말하는 최재천 스타일
Choe’s Living
자에 춘 초에: 나는 이런 사람
글 쓰는 시간: 9:00 p.m. ~ 1:00 a.m.
특강: 기적의 릴레이
카키색 조끼: 고정관념을 깨는 옷차림
와인: 우주와 인간이 통하는 와인 작명법
춤: 망설이지 말고 즐겨라
교회: 과학자가 교회에 간 까닭은?
부부: 음악과 과학의 만남
부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Choe’s Love
생명: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앎의 기쁨
지구: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낳는다
호모 심비우스: 사랑은 실천하는 것
기적: 다시 피어나서 더 아름다운 꽃
북극곰: 얼음과 함께 사라지다
행복: 생태계 속에서 함께 사는 길
겸허: 기나긴 생명의 역사 속에 나를 세우다
Choe’s Mentor
아버지: 이타적 유전자
세계지도: 발자국 따라잡기
운명: 내 인생에 우연처럼 다가와 필연이 되다
제인 구달: 제인 구달에게 한 나의 약속
꿈: 꿈의 끈을 놓지 말자
다윈 혁명: 생명에 관한 다른 생각
글재주: 윌슨 선생님의 뒤를 따르며
호기심: 어느 생리학자의 아름답도록 치열한 삶
Choe’s Forest
꽃: 유혹하는 식물학
나무: 나무에서 세상을 배우다
개미 [1]: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곤충
개미 [2]: 올 댓 개미
곤충기: 평생 곤충기를 못 벗어날 애어른들에게
쓴소리: 조물주가 사랑한 딱정벌레
휴먼 드라마: 마음이 고운 동물 고릴라
관점: 남의 눈으로 세상 보기
왜?: 복수하는 까치
Choe’s Study
오해: 사회생물학에 관한 오해와 진실
반박: 편파적인 저서에 대한 편파적인 반론
위험: 과학의 대중화가 가져온 함정
거짓말: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거짓말도 능력이다
태도: 소통이 성숙한 학문을 만든다
복제인간: 유전자 시대를 사는 지성
비교: 학문에는 비교가 필요하다
시인: 과학, 시, 그리고 아름다움
Choe’s View
수학능력: 수학능력자는커녕 수학장애인만 키우는 교육
톰 소여: 이공계 위기는 근거 없는 헛소문
방황: 젊음의 방황은 아름답다
고령화: 고령화, 재앙인가? 행복의 기회인가?
여성시대: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
현명한 소비자: 지구를 구하는 건 슈퍼맨이 아니라 현명한 소비자다
습관: 스마트 시대 마음 사용 설명서
공생: <나는 가수다>와 SNS
포용: 공생을 위한 이기적 생존 전략
다양화: 섞으면 건강하고 아름답고 순수하다
담: 학문 간의 담을 낮추면 답이 보인다
– 저자소개 : 최재천 (崔在天)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
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 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인간의 그늘에서』『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인간은 왜 늙는가』『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통섭』『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알이 닭을 낳는다』『벌들의 화두』『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 책 속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쓰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과학적인 글쓰기와 시적인 글쓰기는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시인의 마음과 과학자의 마음은 하나이다. 그렇다고 과학자의 글솜씨가 좀 떨어져도 된다는 것은 굉장한 착각이다. …… 성공한 과학자가 되려면 시인 같은 문학적 감수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늘 ‘시인의 마음을 가진 과학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글 쓰는 시간」 중에서
나는 학생들에게 방황하되 방탕하지 말며, 방황하면서도 자신이 뭘 하면 좋을까 찾고 뒤져보고 읽어보는 ‘아름다운 방황’을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남이 가라는 길로 가지 말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그러다가 자기만의 길이 보이면 달려가라.’ 나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어마어마한 기적을 만들어주고 싶다. —「특강」 중에서
지구의 역사를 팔을 벌린 길이만큼이라고 가정하면 사람의 역사는 손톱을 갈면 손톱 끝에서 떨어져 나오는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역사 속의 우리 존재를 알고 나면 스스로 겸허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긴 역사 동안 우리와 함께 살아온, 아니 우리보다 훨씬 오랫동안 이 지구에서 살아온 다른 많은 생물들에 대한 경외심이 저절로 우러날 것이다. 알아야 사랑하게 된다. —「겸허」 중에서
꿈은 풍선이나 연과 같아서 손을 놓으면 날아갈 수 있다. 그러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온다. 내가 감히 그런 꿈을 꿀 수 있을까 두려워하지 마라. 작은 씨앗에서 처음 새싹이 나올 때는 지극히 연약하지만 결국 그 싹이 바위를 뚫고 큰 나무로 자라는 법이다. —「꿈」 중에서
나는 생물학 연구에서 ‘어떻게’보다는 ‘왜’라는 질문에 주목한다. 동물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왜 그런 행동이 진화했는가를 연구한다. …… 자기 새끼를 해코지한 사람을 필사적으로 쫓아오며 울어대는 까까치의 행동에 ‘왜?’라는 의문을 품지 않았다면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도 난 자연을 볼 때마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왜?」 중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제일의 임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중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독자들이니 전문가로서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오만이다. 발견된 사실을 독자들에게 쉽게 그러나 자세히 모두 알려주고 함께 생각하게 하는 것이 과학의 대중화를 진정으로 꾀하는 길이다. —「위험」 중에서
영장류를 연구하는 일은 연필로 푸는 수학도 아니고 시험과 속에서 물질을 섞는 화학도 아니다. 감성과 이성을 모두 동원하여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때론 계산하고, 때론 분석하고, 때론 실험하지만, 또 때론 그저 음미해야 할 때도 있는 게 영장류학이다. —「시인」 중에서
나는 호모 심비우스 정신이 우리 마음에서 조금씩 진화했다고 믿는다. 「나는 가수다 시즌1」을 보면, 한 사람이 떨어진다고 좋아하지 않고 다 같이 슬픔을 나눈다. 한 명이 떨어지니까 여섯 명이 다 감싸 안아준다. 그것이 진화요,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공생」 중에서
로버트 프로스트가 쓴 또 다른 시 「담을 고치며」에는 다음과 같은 멋진 구절이 나온다. “좋은 담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 담이 아예 없으면 이웃이 아니다. 한집안이다. 그러나 한집안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통섭은 학문 간의 담을 아예 없애자고 주장하지 않는다. 담을 충분히 낮추자고 말할 뿐이다. —「담」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알며 사랑하며 공감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의 특별한 삶의 비결! 책과 일상의 접점에서 찾은 52가지 공감 키워드
“책을 읽으며 함께 울고 웃고 부둥켜안는 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명료한 ‘최재천 스타일’이다.”
공감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 그는 앎과 삶이 일치하는 우리 시대 몇 안 되는 지식인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통섭학자로 유명한 그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시인의 마음을 가진 과학자’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시의 한 구절처럼 그는 동물들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며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한다. 그렇게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동물과 공감해왔다. 또한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사람들과 공감해왔다. 매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한다. 이것이야말로 앎과 삶이 일치하는 지적생활인의 모습이며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는 최재천 교수만의 공감 비결이자 스타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은 어떤 생각과 어떤 스타일로 살까? 또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까?”에 관해 이야기한다. 최재천 교수가 제시하는 52가지의 공감 키워드를 따라 그의 생명 사랑, 책과 글에 대한 열망, 다름을 인정하고 경계를 넘어서서 세상을 보는 열린 생각 등을 독자에게 전한다. 따라서 《최재천 스타일》은 우리 시대의 지성인 최채천 교수의 일상과 책, 취향, 그리고 세상을 보는 관점이 골고루 녹아 있는 한 편의 인문 감성 에세이이다.
.공생하는 지적생활인 최재천의 ‘공감’ 비결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자연과학자 그리고 통섭학자인 그를 우리는 감히 ‘지적생활인’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는 ‘학문’과 ‘생활’의 자연스러운 공존을 몸소 실천하기 때문이다. 그는 연구실과 실험실 안에만 틀어박혀 책과 씨름하지 않는다. 야생을 누비며 동물과 교감하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독서와 글쓰기로 통섭을 실천한다. 또한 젊은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간을 쪼개 특강에 나선다. 그에게는 마당의 잔디를 가꾸는 일도, 열 마리 개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일도 모두 ‘학문’의 연장선이다. 이는 ‘호모 심비우스’(공생)를 부르짖으며 경쟁보다는 공생을 실천하는 최재천 교수의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비결이기도 하다. 경쟁보다 서로 손잡고 함께 가는 것이 진정한 현명함이라 생각하며 그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공생’을 꿈꾸며 실천한다. 이처럼 책을 읽으며 함께 울고 웃고 부둥켜안는 것이 지적생활인 최재천의 공감 비결이며 바로 ‘최재천 스타일’이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생각이 21세기 ‘융합형 인재’를 만든다.
21세기 새로운 인재상으로 ‘융합형 인재’가 뜨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한 분야만 잘하는 전문가보다 융합형 인재를 원한다. 융합형 인재란 깊이 있는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동시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팀워크를 가진 인재를 말한다. 이것은 최재천 교수의 ‘공감’을 바탕으로 ‘공생’을 추구하는 마음가짐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생각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최재천 스타일》에 나오는 52가지 공감 키워드와 지적생활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생각들은 ‘융합형 인재’를 꿈꾸는 독자에게 하나의 지표이자 자극이 될 것이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자연과학자이자 통섭학자. 그리고 지. 적. 생. 활. 인.
인문학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 지식인의 지형도에서 자연과학자 최재천은 확실히 ‘예외적 지식인’이다. (그러나 세계적 흐름에서는 스승 에드워드 윌슨의 경우처럼 그는 ‘보편적 지식인’이다.) 그의 예외성은 ‘학문’과 ‘생활’의 자연스러운 공존에서 더 두드러진다. 단독 주택에 사는 그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잔디와 전쟁을 하고 보일러 공사를 감독하고, 열 마리의 개를 기르며 뒤처리를 하는 일도 학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는 ‘앎과 삶이 하나 되는 생활’을 실천하는 우리 시대의 흔치않은 학자이며 그러한 그에게 ‘지적 생활인’이라는 호칭은 매우 자연스럽다.
이 책 《최재천 스타일》은 기존의 발표한 많은 책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닌다. 그가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오브제’로 삼아 또 하나의 ‘생활’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왜 그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로질러 읽고, 끊임없이 서평을 남기는지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이러한 그의 방식은 학문과 학자의 삶에 대해 재미없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특히 ‘융합형 인재’가 되길 요구받는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전범으로 그의 삶을 관찰하고, 가능한 한 그의 영향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앎과 삶이 일치하는 ‘지적 생활인’의 모습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