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톨스토이의 인생 레시피 – 삶을 이끄는 톨스토이의 선물
레프 톨스토이 / 스마트북 / 2012.10.05

톨스토이가 전하는 인생의 지침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크게 22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압축하여 담았으며, 한 챕터 당 스무 개가량의 글귀를 실어, 매일 한두 개 혹은 그날의 상황에 맞는 몇 가지를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내용과 어울리는 이미지와 사진을 수록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 목차
chapter.1 행복과 불행
chapter.2 죽음과 삶
chapter.3 선과 악
chapter.4 정의
chapter.5 이성과 지혜
chapter.6 정신과 마음
chapter.7 사랑
chapter.8 자선과 자비
chapter.9 신神
chapter.10 인간
chapter.11 자기완성
chapter.12 사회와 제도
chapter.13 근로
chapter.14 재산
chapter.15 종교
chapter.16 전쟁
chapter.17 욕망
chapter.18 행동
chapter.19 말言
chapter.20 좋은 생활과 나쁜 습관
chapter.21 교육과 독서
chapter.22 학문과 사상
○ 저자소개 : 레프 톨스토이 (Leo Nikolayevich Tolstoy, Lev Nikolaevich Tolstoi)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2살과 9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까잔 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곧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하게 생활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카프카스에서 군인으로 복무했다.
1852년 처녀작인 자전소설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네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1853년 크림전쟁이 발발하여 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전쟁 경험은 훗날 그의 비폭력주의에 영향을 끼쳤다.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1859년에 고향인 야스나야 뽈랴나에 농민 학교를 세우는 등 농촌 계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으며 농민학교를 세웠다. 34세가 되던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하여 슬하에 모두 13명의 자녀를 두었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으며,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로이체르 소나타』『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등의 작품이 쓰인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그러나 이 무렵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정신적 위기를 겪었다. 그리하여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에 비판을 가하고 『교의신학 비판』, 『고백』 등을 통해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사십대 후반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 문제를 천착하면서 작품세계의 분수령이 되는 『참회록』(1879)을 내놓았고, 정치, 사회, 종교, 사상적 문제들에 관해 계속해서 저술하고 활동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끊고 손수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도 했다.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고,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이처 소나타』(1889)를 통해 깊은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으며, 말년까지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8)와 『부활』(1899)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는 문학 활동을 하여,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참회록』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출판 금지를 당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필사본이나 등사본으로 책을 만들어서 몰래 읽었고,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을 출판하여 외국에서는 그의 작품이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저작물에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고(1891),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번역되었으며, 출판으로 인한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1901년 『부활』에 러시아 정교를 모독하는 표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종무원(宗務院)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통해 『이반 일리이치의 죽음』(1886), 『크로이처 소나타』(1889), 『예술이란 무엇인가』(1897), 『부활』(1899)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시작된 아내와의 불화 등으로 고민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나 폐렴을 앓다가 현재 톨스토이 역이 되어 있는 아스타포보 역장의 관사에서 8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임종 때 아내를 보기를 거부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이었다.
귀족의 아들이었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인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그는 고귀한 인생 성찰을 통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 그는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걸작들을 남긴 소설가이자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였다. 톨스토이의 작품만이 지닌 문체와 서사적 힘은 지금 보아도 여전하다. 특히 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이야기의 서사성,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 등이 돋보이며,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 책 속으로
나는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자기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것을 첫째가는 법칙으로 하여야 한다고 말이다. 불만은 악행과도 같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내 곁이나 내 속에 무엇인가 불쾌함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남에게 털어놓거나 불평하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해소하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들의 주위엔 항상 거지가 있다’는 말이 쓰인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진실이다. 우리들이 설령 어떠한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우리들의 신변에 그들의 죄가 아닌데도 건전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거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 자신의 죄와 부끄러워해야 할 행위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자기의 주위를 살펴보면 누구라도 이러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근로자로부터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고, 그들의 노동의 수익을 약탈하고 있는 기만 그 자체가 우리들의 재산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말이다.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천재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부유한 집안, 고난 많은 인생사, 정신병이나 괴벽, 스캔들 등, 아무래도 천재가 되려면 그에 상응하는 조건이나 대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예술 관련 천재라면 분명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예술 할 것 같다.”
라는 말은 어딘지 괴팍한 구석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 지 오래니 말이다.
그렇다면 문학사를 통틀어 몇 명의 천재 작가들을 꼽아 보자. 셰익스피어를 선두로 도스토예프스키·카프카·헤르만 헤세·괴테·톨스토이 등, 이름만 들어도 작품이 떠오르는 작품을 남긴 위대한 작가들. 그 천재들에겐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을까?
셰익스피어의 경우 실존 인물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공동 저작이라는 루머가 있고, 괴테는 신비주의와 연금술에 관심을 가졌으며 숱한 여인들과의 로맨스를 즐겼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헤세의 경우엔 이미 네 살에 ‘어머니가 감당할 수 없는 지력과 의지’를 가졌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하니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음에 틀림없다.
위의 인물들은 작품을 보면 ‘아무래도 정상은 아니야’라는 말을 할 만한 구석들이 있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경우엔 다른 천재 작가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이고, 사색적이며, 개인보단 ‘인간’이나 ‘사회’를 담고 있다.
그의 특별함은 다른 어떤 것보다 그의 사상에 나타난다. 당대의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종교를 비판하며 새로운 종교를 부르짖어 추종자들을 불러 모았던 그는, 인생 전반에 걸쳐 사실주의적 작품과 종교 및 사색이 가득한 책들을 집필했다. 그의 인생에서 나타나는 특별함이 그의 천재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색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고 그것이 그의 천재성을 나타낸 것이다.
화가를 이해하려면 그의 그림을 보고, 가수를 이해하려면 그의 노래를 들으며, 작가를 이해하려면 그의 작품을 읽어야 한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작품은 인생 전ㆍ후반부에 따라 다른 색을 갖기에 몇 권의 책만으로는 온전히 그를 알았다고 할 수가 없다. 이때 단 하나, 톨스토이의 모든 것을 집약해 놓은 책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인생독본』이다.
– 매일 쌓는 지혜
『A calendar of wisdom』, 『인생독본』이라는 책은 이름에서 그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 각각 다른 언어의 제목이지만, 이 두 개의 제목을 합치면 이 책의 진정한 의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독본’이란, 인생의 목적 및 그 가치를 일깨우고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치는 책을 의미한다. 또한 ‘A calendar of wisdom’은 지혜의 달력을 뜻한다. 이 두 가지를 더하면 인생의 가치를 일깨우고 지혜를 주는 책력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는 12개월 365일 마다 주제를 정해 매일매일 읽을 수 있도록 글귀나 명언, 소설을 실어 책을 써 냈다. 독자들의 생활에 귀감이 되도록, 자신을 성숙시킨 지혜로운 메시지들이나 사상을 담아 독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조금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선배로서 교훈을 주기 위해 말년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집필을 했다. 그것이 바로 『인생독본』이다.
톨스토이는 몇 십 년에 걸친 삶, 몇 세기에 결친 교훈들을 한 번에 모두 이해하고 습득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 전에 보는 TV 프로그램처럼, 혹은 매일 출근길에 듣는 노래처럼 가볍게 다가와 하루하루 머릿속과 마음속을 뿌듯하게 채워 주겠다 제안한다. 지혜를 지혜로운 방법으로 전하기 위해 『인생독본』을 독자에게 전한다.
– 종합비타민제 같은 책
『인생독본』은 좋은 책이다. 악서(惡書)는 사람을 해롭게 하기에 양서(良書)를 골라 읽어야 한다는데, 이는 분명 양서 중의 양서이다.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과 같은 존재인데, 여기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대체 음식만으로 비타민을 보충하려면 한 번에 얼마만큼의 양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는 현대인들이 비타민을 음식으로만 채우려다간 그전에 비만이 되기 십상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야근에 잔업에 술자리에 친구도 만나야 하는데, 대체 1천 페이지의 책을 어느 세월에 다 읽는단 말인가. 매일매일 1일씩? 말이야 쉽다. 매일 영어 단어 1일치를 외우는 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그래서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인생독본』을 준비했다. 『톨스토이의 인생 레시피』라는 제목처럼,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들을 넣고 중복되는 내용이나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들을 빼놓은 채 지금 꼭 필요한 것만을 모아 새로운 『인생독본』을 엮었다. 책의 무게와 두께만으로도 독자를 위협해서는 어떤 의미도 전달할 수가 없다. 그리하여 보다 가볍게, 보다 얇게, 그러나 내용만은 알차게 가장 주옥같은 명언들과 글귀만을 모아 독자 여러분에게 종합비타민제를 선물한다. 손 안에 들어오는 한 권만으로도 영혼에게 하루 필요 비타민을 모두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