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필 목사, 영문서적 ‘FOR MARGINALIZED PEOPLE’ 출판기념회 열려
지난 10월 20일(금) 오후 1시 가톨릭신학대학(Catholic Institute of Sydney)의 대강당에서 호주 학자들과 한국학자와 목회자들이 모인 가운데 손상필 목사(시드니새문안교회)의 박사학위(Ph.D) 논문이 수정된 영문 연구서적 ‘FOR MARGINALIZED PEOPLE’(호주 국립도서관 도서목록 책)이 출판된 것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먼저 1부 순서는 박형찬 목사의 기도로 오찬을 나눈 후 2층의 대강당으로 이동해 2부 순서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김병근 목사의 사회로 환영의 인사를 시작하며 개회하였고, 로이드 사관(Lloyd, Salvation Army Officer)이 개회기도를 통해 “귀한 연구서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이것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호주인들과 한국2세들이 호주 선교사들의 한국을 위한 헌신적 사랑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호주인과 한국인의 우호적인 관계가 더 깊어지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테론 영 박사(Dr. Theron Young)는 축사를 통해 “이 책을 읽어 보니 책의 무게는 가볍지만 그 내용은 무겁고 방대하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연구서를 저술한 저자에게 축하하고 호주의 한국인을 축복하였다.
이어 사회자는 저자인 손상필 목사와의 대담을 진행하였다. 사회자 김병근 목사는 이 연구를 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연구 기간동안 어려움과 행복한 점이 무엇이었느냐고 질문하였는데 저자 손상필 목사는 이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회고하며 특히 학문적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에 이상택 박사의 조언이 큰 힌트가 되었다고 감사하였다. 그리고 가장 곤란하였던 점은 역시 고문서를 중심하여 연구하였기에 영어의 어려움이 가장 컸다고 하였고, 행복했던 점으로 논문을 심사하였던 심사위원들이 “이 논문은 세계의 선교 신학계에 빨리 나와야 할 내용”이라고 격려하며 출판을 적극 권유할 때가 기뻤다고 하였다.
이어 홍길복 목사는 축하의 말씀을 통해 “저자는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단에서 신학하고 안수받은 목사였으나 이곳 호주에서, 가장 진보적인 신학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의 상황신학인 민중신학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와 선교신학을 조명하는 안목을 갖게 되어 놀랍다”고 칭찬하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신학 발전에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기대를 나타내었다.
책 전체를 자세히 읽고 제 삼자가 쓰는 머릿말(Foreword)을 쓴 존 브라운 박사(Dr. Rev. John Brown)는 “이 책을 두 달 동안 두 번이나 깊이 읽었다”고 고백하며, “매켄지의 사역은 한국의 가난한 시기에 가장 불쌍한 사람들을 위한 숭고한 사랑이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나병인들을 선교하면서 부족한 재정을 영국, 호주뿐만 아니라 일본제국주의 정부로부터 받았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부연 설명하였다. 아마도 이는 저자가 고문서를 통하여 처음으로 밝히고 있는 내용 중의 하나인 신사참배를 옹호하였던 매켄지의 태도가 한국교회와 선교역사에 줄 충격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보였다.
이어 소프라노 김선영 사모의 축하송이 있었고, 이상진 목사는 출판서적에 대한 의의를 말하며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을 선교한 이래 한국인에 의하여 호주인의 한국선교에 대한 내용들이 호주에서 영어로 출간되기는 처음인듯 하다 … 이는 호주에서 한국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였는데 무엇을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선교하였는지의 답을 하고 있어 호주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 아울러 한국 개신교 초기에 각국의 각 교단 선교부가 한국에는 분열된 교회가 아닌 하나의 교회를 세우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그러한 점을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오늘날 이러한 운동이 다시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복 목사(Dr. Rev. Jason Choi)는 서평을 통해 “이 책은 원자료를 중심으로 연구된 책이기에 앞으로 학계에 많은 관심과 활용가치가 있는 책”이라 하였다. 또한 “더 나아가 매켄지의 한국사역을 민중의 시각에서 조명하여 한국사역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족한 측면을 균형있게 논하고 있다 … 처절하게 가난하였던 시기에 인류애 정신으로 한국인을 도왔던 긍휼과 사랑의 긍정적인 측면을 저자는 분명히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켄지가 한국의 민중들에게 가장 고통을 주었던 침략자인 일본제국주의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졌고 신사참배를 옹호하였던 태도는 전도자로서의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은 중요한 분석이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면서 “이 책의 아쉬운 점은 결론 부분에서 나온 명쾌한 결언들이 서언에서 연구질문으로 등장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논문에서는 연구질문에 포함된 것이었지만 책의 분량을 감하기 위하여 일부 삭제된 것을 간과하고 있는듯 하였다.
서평이 끝난 후 엠마오대학(ACCS) 한국학부 교수회와 CSU(Charles Stuart University)의 석사 동문회에서 각각 축하패를 증정하였다. 특히 SCU 동문회에서는 “귀하는 남다른 인고의 연구로 영어 연구서적을 호주 국립도서관 목록 책으로 출간하여 교민들에게 뿌듯한 자랑과 기쁨을 주었기에 동문회에서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하를 드리며 이 패를 드린다”고 하며 축하패를 증정하였다.
모든 순서 후 다같이 찬송가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Blessed assurance)와 연합교단(Uniting Church)의 전국 총회장을 역임했던, 딘 드레이튼 목사(Dr. Rev. Prof. Dean Dryton)의 축도로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근번 출판기념회는 좋은 환경과 한국과 호주의 여러 학자들이 참석해 한국인과 호주인의 학문적 관계증진에도 진일보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쉬움으로 당일 우중 진행으로 분주했으며 시간관계상 순서에 참석한 한국과 호주학자들(Dr. Xavier, Rowena, Merilyn, Peter)에게 충분한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이번에 출판된 책자는 앞으로 한국어판이 출간되어 한국 역사학계나 신학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판서적의 연구 내용은 한국의 초기 개신교 선교 약사, 한국의 상황신학인 민중신학, 스코틀랜드계 호주인 매켄지의 한국사역, 일본제국주의의 한국 침탈과 한국지배 정책, 신사참배 등을 담고 있어 구한말의 일본제국주의의 종교정책과 호주 선교부의 한국선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기득권층으로부터 경제적, 신분적으로 소외되어 있어 힘없는 세력으로 보였지만 그들은 한국 정치, 교육, 경제 근대화 역사의 주인이었던 능력있는 절대 다수의 민중을 잘 드러내었고, 그 민중의 관점에서 매켄지 사역을 추적하고 조명하여 흑암의 교훈을 생산해 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서적은 UTC를 비롯한 대학도서관들에 이미 비치되었으며, 개인적인 구입은 Internet book store혹은 저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출간 서적소개(Information about Book)
.제목: For marginalized people-Scottish Australian James Noble Mackenzie’s ministry in Korea
.발행: MediaCom Education Incorporated
.Internet book store: http://www.mediacom.org.au/sps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http://trove.nla.gov.au/work/227815597?q&versionId=249999467
.책 구입문의: 저자 손상필 목사(0450-646-180)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