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 당풍(唐風)의 鴇羽(너새의 날개) / 소아(小雅)의 何草不黃(풀은 시들고)
민초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경'(詩經)중에서 두 개의 詩를 소개한다.(기세춘ㆍ신영복, ‘中國歷代 詩歌 選集 1’ 중에서)
시경 – 당풍(唐風)의 鴇羽(너새의 날개)
푸드득 너새는 깃을 털며
가죽나무 떨기에 내리네
병역이 너무 잦아
기장과 피를 못심었으니
부모님은 누구를 의지할까
멀고 먼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고향에 돌아갈까
(생략)
멀고 먼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전쟁이 끝나려나
(생략)
멀고 먼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평화가 오려나
시경 – 소아(小雅)의 何草不黃(풀은 시들고)
“어떤 풀이 시들지 않으리요
어느 날에 행역[병역ㆍ부역]이 없으리요
어느 누가 행역을 피하리요
사방에 전쟁이요 부역이라오
어떤 풀이 마르지 않으리요
어느 누가 홀아비가 아니리요
슬프다 나는 군인이 되어
어찌 악한 백성이 되었는가
들소나 호랑이도 아닌데
나는 광야를 헤매야 하나
슬프다 나는 군인이 되어
아침저녁 쉴 틈이 없구나
_ 기세춘ㆍ신영복 편역, ‘中國歷代 詩歌 選集 1’ (서울, 돌베개, 1994), 110ㆍ202.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