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멜버른 간 장거리 열차 탈선사고로 2명 사망, 12명 부상
멜버른 상공서 경비행기 충돌 사고로 4명 사망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를 운행하는 장거리 열차가 탈선해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월 21일(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전날인 2월 20일 오후 7시 50분경 시드니~멜버른 특급승객열차가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47km 떨어진 왈란역 근처 철로에서 탈선했다.
승객 153명을 태우고 시속 80~90km로 달리던 이 열차의 객실 4개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기관사를 포함한 2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부상했다. 이 열차는 20일 아침 7시 40분 시드니 센트럴역을 출발, 저녁 6시 30분 멜버른 서든크로스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선로·신호 수리 문제로 2시간 가량 연착된 상태에서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구급차 서비스에 따르면, 부상한 승객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60대 남성 한명은 로열 멜버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의 안내로 왈란 맥도날드 매장과 BP 주유소로 대피했다.
지역소방당국은 “철도 선로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응급 헬기 3대가 출동해서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클 맥코맥 연방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호주교통안전국과 국가철로안전감독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에서 경비행기 충돌로 네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19일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2월 18 호주 멜버른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세이모어 인근 4000피트(1219m)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충돌한 경비행기는 무라빈 항공 서비스의 ‘파이퍼 세미놀’과 페닌슐라 항공 클럽의 ‘비치 트레블 에어’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파이퍼 세미놀이 멜버른 북부 망갈로어 공항을 이륙한 지 불과 몇 분도 안 돼 이 공항으로 착륙하기 위해 다가오던 비치 트레블 에어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사고로 계기비행규칙(IFR) 훈련을 위해 각 비행기에 두 명씩 타고 있던 교관과 교육생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피터 코거 경찰 수사관은 “한 대는 충돌 직후 추락했고, 다른 한 대는 북쪽으로 2km 정도 비행하다가 땅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 충돌한 비행기들이 왜 같은 항로로 운항했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구름이 시야를 가려 상대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