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인회장의 편지 (2021년 11월 4일)
존경하는 시드니 한인 동포 여러분

COVID-19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격한 감염자 발생으로 인한 봉쇄 조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이제 광역시드니를 중심으로 NSW 주 각지에 취해졌던 공공보건명령 상의 제한 규정이 11월 8일(월)을 기해 크게 완화됩니다. 지난 3일, NSW 주 정부의 제한 규정 완화 로드맵 변경 내용을 보면, 이제 시드니 지역의 봉쇄 조치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됐고, 각 비즈니스도 거의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우리네 옛말처럼,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한결 나아진 상황인 만큼 그간의 힘겨움을 상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에는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아직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거나 기피하는 이들에게는 애초 계획인 3단계 완화 로드맵의 마지막에 명시했던 12월 1일부터가 아니라 12월 15일까지(또는 NSW 주 거주민 95% 백신접종 완료시점까지) 제한 조치가 이어지므로, 아직 접종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가까운 GP나 약국, 또는 백신 클리닉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 나아가 한인 커뮤니티 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길입니다.
아울러 507일간 폐쇄됐던 호주 국경도 다시 개방되어 우리 모국을 비롯해 각국 여행도 사전 허가 없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 등도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금은 주 2회 운항하지만 내년 초 이전처럼 ‘정상화’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현재 한국을 방문하려면 비자를 받아야 하지만 이 또한 내년 1월이나 2월경, 이전과 같은 체제로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가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한국 내에서의 자가격리도 면제(시드니영사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세계적 전염병 사태는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겪는 일입니다. 다른 이들 또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면서 다함께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혹, 한인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다시 ‘거의’ 정상적 생활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용기 잃지 마시라는 말씀 드리며, 이런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동포 모두의 건강입니다.
부디 반가운 얼굴로 인사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4일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장 강흥원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