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도 북한인권주간 개막식 올라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와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공동주관, 시드니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
호주 시드니에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북한인권주간 행사가 5월 20일(화) 오후 7시, 시드니 시티 이벤트극장에서 1부 ‘개막식’과 2부 북한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상영 순으로 진행했다.
시드니 시티 이벤트극장에서 열린 이번 개막식에는 ‘한국과 호주 양국의 국민의례’와 ‘양국 순국선열 및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이 있은 후 이숙진 회장(민주평통 호주협의회)의 개회사가 있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북한인권주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개회사가 있은 후, NSW주 시민권 및 콤뮤니티 담당 빅터 도미넬로 장관(Minister for Citizenship & Communities of NSW)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실을 생각하며 우리가 나누는 자유와 문화적 교감을 소중히 하며 아울러 북한에 대한 인권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행사를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휘진 총영사(주시드니총영사관)의 환영사를 통해 “북한인권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에 오신 분들을 환영하며 오늘 시작하는 북한인권주간행사를 통해 시드니에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했다. 이어 김태현 목사(시교협 북한선교위원장)의 행사소개의 시간이 갖으며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이번 북한인권주간이 되기 바란다”고 권고하며, 함께 수고할 강연자(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안명철 사무총장, 북한민주화위원회 김영순 부위원장) 소개 및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여주인공 김은혜씨가 인사말 후 바로 2부 영화상영으로 이어졌다.
2부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110분간 진행됐다. 300석을 가득메운 관람석은 부족해 복도에도 앉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영화관람을 마친 후에는 영화관 복도와 로비에 준비된 북한인권 사진과 그림 전시회, 그리고 탈북자와의 대화에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9년간 갇혀 있다가 탈출한 김영순 씨(78세)와 북한 인권 실상을 고발한 ‘완전통제구역’의 저자 안명철 씨가 직접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을 갖으며 개막식의 의미를 상기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태현 목사(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는 “저희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중국대사관이나 영사관 앞에서 북송반대 침묵시위를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는 시드니와 호주 전역에 북한인권 심각성을 알림으로써 우리 동포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의식제고와 호주사회나 입법기관이 북한인권법 결의안에 찬성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커비 UN 북한인권조사위원장, 강연회 실시
21일(수) 오후 5시 시드니에 위치한 웨슬리 미션 컨퍼런스 홀에서 마이클 커비(Micheal Kirby)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교훈’(the Lessons of the commission in human rights in North Korea)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있었다. 이날 강연회는 개회, 주제강연과 질의응답, 호주 한인사회의 결의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마이클 커비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올해 초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의 배경 및 내용을 설명하며 구체적으로 과정을 정리했다. 보고서 정리는 북한의 비협조로 적법 과정을 거쳐 피해자들 및 증인들의 신변이 보장된 공청회를 통해 직접 증언들을 확보했으며, 공청회는 서울, 동경, 런던, 워싱턴에서 열렸다. 비공개 면접도 240차례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조사위원회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평가함에 있어서 북한이 가입한 시민·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규제규약, 이동권리협약,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발 철폐에 관한 협약 등에 명시되어 있는 의무에 주로 의거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주요 발견사항으로 ▶ 사상 및 표현, 종교의 자유침해, ▶ 차별, ▶ 이동 및 거주의 자유침해, ▶ 식량권 침해 및 기타 생명권 관련 침해, ▶ 자의적 구금, 고문, 사형 및 정치범 수용소, ▶ 외국인 납치 및 강제실종 등 다양한 반인도적 인권 침해 범죄로 인한 고통과 충격은 형언할 수 없다.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중대한 인권침해가 북한의 정부, 기관 및 당국자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및 유엔 총회와 인권이사회의 관련 결의안,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와 인권협약기구 및 특별절차 수임자의 보고서에 제기된 모든 종류의 인권침해를 중단하고 인권 우려사항에 대응하는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북한과 주변국들의 협조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시간에는 각계각층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위해 달려온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안명철 사무총장은 “북한인권법이 한국에서 9년째 표류중인데 이를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에 커비 위원장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지만 개인적으로 호주인으로 한국의 정치에 관여할 수 없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합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오는 5월 3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강연을 마친 후 멜버른을 중심으로 북한인권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동포 1.5세대 일러스트레이터 김해원 작가의 작품을 전달했으며, “이번 유엔 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를 적극 지지하며, 보고서 내용에서 강조된 대로 북한인권 유린실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및 호주연방의회의 인권법 채택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호주한인사회의 결의안도 마이클 커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북한인권주간행사는 시드니교역자협의회 북한선교위원회와 민주평통 호주연합회가 공동주관하며, 주시드니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오는 25일까지 펼쳐지는데, 북한인권주간행사를 통해 ‘북한인권영화상영회’, ‘탈북자강연회’ 등도 이어진다.
북한인권주간, 호주연방정부 외교부 장관 Hon. Julie Bishop과 간담회 개최
호주정부의 북한인권법 채택에 전적인 찬성입장 밝혀
5월 22일(목) 오전 9시 30분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에서 북한인권주간 행사요원들과 호주연방정부 외교부 장관 Hon. Julie Bishop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탈북자 안명철 씨와 김영순 씨도 함께 참여해 생생한 증언과 함께 진행됐다.
특히 호주정부의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요청에 대해서 Julie Bishop은 “호주는 이번 리포트 채택에 전적으로 찬성하며, 앞으로 호주 내의 북한인권법이 채택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앞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과 정권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 호주정부는 2018년 유엔 인권보장위원회 의장국 선출을 목표로 외교적 노력중에 있는데 여러분의 지원으로 선출된다면 최대한 북한의 인권실현을 위해 호주정부가 직접 나서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드니주안교회, 탈북자 초청강연회 및 북한인권영화 상영회 실시
함경남도 요덕정치범 수용소의 인권유린실태 생생하게 전달
22일(목) 저녁 7시,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목사 시무)에서는 탈북자 초청강연회 및 북한인권영화 상영회를 실시했다.
1부 순서에는 진기현 목사의 인사와 김태현 목사(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위원회)의 강사소개가 있은 후 강단에 선 강사 김영순(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사로 나선 김영순 부위원장은 김정일의 사생활을 구체적으로 안다는 이유로 제15호 요덕관리소9북한 정치범 수용소) 수감생활을 하면서 북한에 대한 한계 및 배신감을 느끼고, 2001년 2월 1일 탈북하여 2003년 11월 25일 한국으로 입국해 현재까지 북한인권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연순 씨는 평양예술대학 무용학부를 졸업하고, 인문군협주단 무용배우로 13년을 근무했으며, 평양시 보통강구역 외국여행사 상점 상업부 지도원 등 고위층의 비호를 받는 신분이었으나 김정일의 사생활을 구체적으로 안다는 이유로 함경남도 요덕정치범 수용소에서 9년간 수감되어 체험한 인권유린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연회 후 2부 ‘신이 보낸 사람’ 영화상영 순서에 앞서 주연배우 김은혜 씨의 인사가 있은 후 곧바로 영화상영회가 진행되었다.
북한인권주간, 북한인권 일러스트 전시회 열려
5개국(호주,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9명의 일러스트 작가들 참여
북한인권주간에 북한의 인권실태를 일러스트로 다룬 전시회가 시드니 웨슬리 미션에서 열렸다. 호주의 디자인 대행업체 심포닉픽셀스(대표 김해원) 주최 ‘비밀의 왕국이야기’(Story of Secret Sate) 전시회는 북한의 인권실태를 일러스트 형식으로 작품 27점이 전시돼 있다.
호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 5개국 9명의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러스트 형식으로 만들어 호주인 및 호주 거주 외국인들에게 북한의 인권실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실 이번 전시회는 2011년도에도 같은 형식으로 실행된 바 있어 이번 전시회는 앙콜전시회인 셈이다. 이번 전시회는 2010년 5월 멜버른에 이어 시드니에서는 2011년 8월에 열린바 있다.
이번 전시회까지 호주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심포닉픽셀스 김해원 대표는 “통일연구원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호주인들이 북한인권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되어 일러스트 작가들과 호주인들에게 북한인권실태를 전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