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나 트리니티 대학, ‘니케아 신조 170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해 성료
크라이브 피어슨 박사, 고동원 박사, 이상택 박사의 발제와 질의응답의 시간, 친교의 시간으로 풍성

지난 9월 6일 (토), ‘니케아 신조 1700주년 기념 세미나’가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목사)에서 아이오나 트리니티 대학 (이상택 학장)이 주관하고, 시든니교역자협의회 (회장 성은창 목사)의 협력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체계적으로 준비되었으며, 약 130여명의 한인 참석자들과 소수의 앵글로 참석자가 함께하여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참석자 크리브 피어슨 교수는 “흔히 앵글로 주도의 컨퍼런스에서 보기 어려운 규모와 열정적인 참여였다”고 말하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교민사회의 교회 공동체와 한인 대학이 신학적 대화와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종교개혁이래 신학과 교회는 한 마당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며 도와나가는 한 공동체였다.”고 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이상택 학장의 진행, 니케아 신경 낭독 (김하늘, 추민희 학생), 딘 드레이턴 교수 (ITC 신학대학 이사회 이사장)의 환영사, 박명화 목사 (NSW총회 증경회장)의 기도, 강연회 (1강 김환기 사관 진행, 이어진 목사 통역, 클라이브 피어슨 교수 강연, 2강 류성춘 목사 진행, 고동원 박사 강연, 3강 박만경 목사 진행, 이상택 학장 강연), 광고 후 성은창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주요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같다.
첫 번째 발제자 크라이브 피어슨 박사 (찰스 스터트 대학교 교수)는 니케아 신조의 역사성과 콘스탄틴 황제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함으로써 동서 교회의 통일을 추구하고, 박해의 시대를 종식시키며 기독교 시대가 정착되는 길을 열었다고 분석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 고동원 박사 (호주연합교회 차기 전국총회장)는 삼위일체 이해를 호주연합교회의 다문화 정책과 한인 교회의 상황 속에서 해석하였다.
그는 사도신경이 전하는 교회의 표지, 즉 일치성·사도성·거룩성을 오늘날의 맥락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며, 삼위일체 신앙이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에 어떻게 연결되는 지를 성찰하였다.

세 번째 발제자 이상택 박사 (아이오나 트리니티대학 학장)는 여러 학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삼위일체의 상호내주 (Perichoresis, Mutual dwelling)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이를 “춤추시는 하나님 (Divine Dance)”이라는 상징으로 제시하였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한 하나님 안에서 아버지, 아들, 성령 세 위격이 사랑 안에서 교통하며 한 공동체를 이루고, 이는 신적인 춤으로 비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은 교회와 사회를 그 춤의 원무 (圓舞)에 초대하시며, 그분과 함께하는 삶은 사랑안에서 하나됨과 화해, 용서가 어우러지는 삶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강의는 청중들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따뜻한 대화의 장이 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이상택 학장, 마틴 사무장과 한국인 교수진의 리더십으로 잘 준비되었으며, 신학적 깊이와 풍성한 나눔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총회장 당선자 고동원 박사는 교회의 신조적 표지와 대학과 한인 공동체와 그리고 호주연합교회 (UC)의 관계를 연결하며 비전을 제시했고, 다양한 강의는 삼위일체 신앙의 역사적 뿌리와 현대적 의미를 동시에 탐구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가 고백하고 믿는 신조를 어떻게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내야 하는지를 도와주는 뜻 깊은 세미나였다.
크라이브 교수는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전국 컨퍼런스에서도 보기 어려운, 특정 문화가 발휘한 깊은 신학적 열정을 경험했다” 고 평가하였다.
니케아 신조 1700주년 기념 세미나는 단순한 학술 행사가 아니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인 공동체 교회와 한인 신학대학 간의 관계 증진, 다문화적 신학 대화, 그리고 호주연합교회 교단과 한인 사회와의 관계 강화가 함께 다루어졌다.

무엇보다도, 신조를 고백하는 일치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 특히 아이오나 대학 학생들이 안내에서부터 식사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봉사한 모습은, “춤추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잔치 한마당의 분위기를 생생히 보여주었다.
제 1차 니케아 공의회 (First Council of Nicaea, 라: Concilium Nicaenum Primum) 또는 제 1차 세계 공의회는 325년 5월 20일 콘스탄티누스 1세의 별궁이 위치한 니케아 (Nicaea, 현재 튀르키예의 이즈니크)에서 열린 기독교 공의회이다. 부활절과 삼위일체 등을 논의했으며, 니케아 신경을 채택하여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정죄하면서 보편교회 (공교회)의 정치적 외연을 확대했다.
니케아에서 열린 세계 공의회는 모든 기독교권을 대표하는 회합을 통해 교회의 합의를 이루려 한 첫 노력이었다. 공의회는 코르도바의 호시우스가 주재한 것으로 여겨진다. 공의회의 주요 성과는 그리스도론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으며, 부활절 날짜를 일정하게 준수하도록 명령한 것, 그리고 초기 교회규범을 공포한 것 등이다.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공의회 이후 기독교 최초 공의회로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