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라이프 추천도서
건축, 흙에 매혹되다
지속 가능한 도시의 꿈
저자_래티티아 퐁텐, 로맹 앙제 / 역자_김순웅, 조민철 / 효형출판(2012)
지속 가능한 도시의 꿈『건축, 흙에 매혹되다』.
흙, 알고 보니 시멘트 못지않은 힘을 가졌다. 신속함과 튼튼함과 편리함, 모두 흙으로 실현 가능한 가치들이다. 무엇보다 시멘트처럼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을 지니지도 않았고, 건축 재료로서 소임을 다한 뒤에는 다시 흙의 원재료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자원 고갈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이른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할 모범적인 재료인 셈이다.
저서 소개
이 책은 원시 주거부터 신기술을 응용한 현대식 건물까지 1만 여 년의 시간을 함께해온 세계 곳곳의 다양한 흙건축을 소개한다. 또한 우수한 열적 특성으로 에너지 소비를 감소하는 흙다짐 공법, 제조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지오폴리머 등을 비롯해, 흙 콘크리트, 바이오광물과 같은 흙을 이용한 새로운 재료와 구성으로 미래 흙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적 건축 모델로서 흙건축의 숨은 면모를 역사와 지리적 탐구를 통해 속속들이 파헤친 책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예맨의 고도 시밤에 50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흙빌딩’, ‘사막의 맨핸튼’이라는 별명답게, 높이 30미터에 달하는 흙건축물 500여 동, 최고 높이 45미터에 달하는 흙으로 지은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등 세계 각지에서 전통 방식으로 지은 유구한 역사의 흙 건축물들을 풍부한 사진과 함께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흙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흙을 대안적 건축 재료로 격상시켜줄 신기술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보고, 흙의 다양한 특성을 통해 흙을 현대적인 건축 재료로 활용할 방안을 제시하였다.
목차
머리말
왜 흙으로 건축을 하는가?
1부_ 세계의 흙건축 / 인류의 절반은 흙집에 산다
1장_ 사막의 도시들
사막의 맨해튼, 시밤
사막의 진주, 가다메스
PICTORIAL_ 사막의 주거
2장_ 사막의 건축가, 릭 조이
흙건축 기술 12가지
TECHNIQUE_ 흙다짐
3장_ 미래의 주택
TECHNIQUE_ 제로 에너지의 프로토타입
4장_ 프랑스의 농촌 주거
프랑스의 흙건축
PICTORIAL_ 흙건축 마을, 앞선 에코 빌리지
5장_ 유럽의 이례적인 문화유산
TECHNIQUE_ 어도비(흙벽돌) 공법
6장_ 건축과 도시의 기원
7장_ 피라미드
흙으로 만든 고고학 유적지
8장_ 흙다짐, 새로운 길
다시 태어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흙다짐 건축
한국의 건축가, 신근식
마르틴 라우흐
PICTORIAL_ 흙다짐, 새로운 길
9장_ 아프리카의 토착 주거
카세나의 문양: 부르키나파소와 가나
카메룬: 무스굼 족의 오비스 오두막
PICTORIAL_ 아프리카의 토착 주거
10장_ 곡창
TECHNIQUE_ 흙쌓기
11장_ 서아프리카의 이슬람 사원
PICTORIAL_ 서아프리카의 이슬람 사원
12장_ 마르셀로 코르테스
TECHNIQUE_ 심벽
13장_ 사프렘 마이니
TECHNIQUE_ 압축흙벽돌
14장_ 중국 하카인의 토루
15장_ 만인을 위한 주거
PICTORIAL_ 사회를 위한 건축가
TECHNIQUE_ 흙미장
16장_ 다니엘 뒤쉐
PICTORIAL_ 다니엘 뒤쉐의 작품
2부_매력적인 재료, 흙
1장_ 흙이란 무엇인가?
흙,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
알갱이로 구성된 흙
TECHNIQUE_ 흙과 건축 기술
PICTORIAL_ 흙의 다양성
흙은 콘크리트다
입자들, 물과 공기
2장_ 모래의 물리적 특성
공극 충전
TECHNIQUE_ 입자 충전과 흙건축
마찰하는 입자들
섞이지 않는 입자
PICTORIAL_ 입자 분리
TECHNIQUE_ 자연의 입자 분리
입자 압력의 영향
TECHNIQUE_ 흙다짐과 응력사슬
TECHNIQUE_ 모래 건축
TECHNIQUE_ 흙과 나무로 이루어진 경량 주거 프로토타입
3장_ 모래성의 물리적 특성
건축과 물
TECHNIQUE_ 좋은 모자와 좋은 장화
모래성을 지탱하고 있는 것
흙벽을 지탱하고 있는 것
TECHNIQUE_ 최첨단 에어컨, 흙벽
4장_ 점토의 물리·화학적 특성
점토 입자판
TECHNIQUE_ 미세한 영역에서 점토들의 거대한 세상 엿보기
점토의 팽창과 균열
PICTORIAL_ 균열 피하기
전기적 특성
점토 겔
3부_흙의 신기술
1장_ 미세한 규모에서 일어나는 작용
액체의 변화
TECHNIQUE_ 순수한 물과 용해된 물
소금의 영향
TECHNIQUE_ 삼투압 대 반데르발스 힘
첨가제를 이용한 흙의 유동성 증가
TECHNIQUE_ 자동 수평 흙 콘크리트
2장_ 시멘트, 대안은 무엇인가?
시멘트의 역사
포졸란, 석회와 새로운 시멘트
TECHNIQUE_ 지오폴리머: 로만 콘크리트의 변형
점토와 시멘트의 유사성과 차이점
3장_ 자연이 보여주는 사례
계란 껍데기
PICTORIAL_ 바이오 광물 작용
돌로 변하는 흙
진주층, 점토, 바이오폴리머
PICTORIAL_ 1001가지의 방법
후기를 대신하여
감수를 마치고
추천의 글_ 위벡 기요
고갈 염려없고 폐기 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대안 건축재료, 흙
‘사막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시밤은 도시 전체가 흙으로 만들어졌다. 예멘의 하드라마우트 지역에 위치한 인구 7000여명의 이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천루라 불린다. 수직 구조물을 근간으로 도시가 형성된 최초의 사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건물 500여동은 대부분 16세기에 지어졌다. 그 중에는 높이 30여m에 달하는 8층 규모의 건물도 있는데, 이는 흙으로 만든 주택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이 지은 사례다. 이곳 건물들은 위로 갈수록 구조물의 폭이 점차 좁아진다. 또한 건물 하부에는 가급적 개구부를 만들지 않았다. 이러한 방법들 덕분에 이처럼 높은 구조물의 실현이 가능했다. 시밤의 흙건축물에는 놀라운 점이 또 하나 있다. 모든 건물을 틀을 이용해 만든 흙벽돌, 즉 어도비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별다른 장비의 도움 없이 사람의 손만으로 마천루를 일군 것이다. 신속하고 편리한 건축재료 시멘트, 콘크리트는 결국 산업폐기물이 된다. 반면 인체에 무해한 데다 고갈될 염려도 없으며, 수천년이 흐르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흙은 대안적인 건축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도 돌로만 구축되지는 않았다. 그 중 수 천km는 흙으로 만들어졌다.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사람들은 그들의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즉 흙으로 집을 짓는다. 현재도 흙으로 만든 집에서 세계인구의 반 이상이 살고 있다. 흙건축의 전통은 문명의 초기부터 최근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큰 흐름으로 지속되어 왔다. 요즘 흙건축은 몇몇 재능 있는 건축가들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흙의 평범함이 문화적, 기술적인 다양성과 만나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지속되는 것은 그에 상당하는 가치를 품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인류의 삶 속에 면면히 지속되어 온 흙건축의 속살을 펼쳐 보여주고 있다. 지속가능한 모델인 흙 건축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건축, 흙에 매혹되다’ 내용중에서…
저자 소개_래티티아 퐁텐, 로맹 앙제
저자 래티티아 퐁텐은 프랑스 국립 그르노블 건축대학의 흙건축연구소(CRAterre)에서 흙건축 포스트디플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립응용과학연구소 재료 분야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2004년 이후 크라테르에서 강의하며 흙재료의 미생물 분야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크라테르 과학 프로그램인 ‘물질/재료’ 연구의 부책임자를 함께 역임하고 있으며, ‘건설을 위한 입자들-흙건축’ 프로그램의 계획에서 실행 단계까지 관리하고 있다. 2009~2010년 파리의 과학산업관에서 ‘나의 원초적 흙: 내일의 건축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래티티아 퐁텐은 2008년 유네스코에서 주관한 로레알 재단의 ‘여자 과학상’을 수상했으며, 로맹 앙제와 함께 2009년 ‘건설을 위한 입자들’ 프로그램으로 과학의 대중화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아돌프 파코 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책 《건축, 흙에 매혹되다》의 환경문제와 과학의 진보에 대한 전달력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에 고등교육부가 수여하는 ‘과학의 흥미 상’과 권위 있는 ‘로베르발 상’을 공동 수상했다.
역자 소개_김순웅, 조민철
역자 김순웅은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라빌레트 국립건축대학교에서 프랑스 정부 공인 건축사 자격을 획득하고, 파리 제4대학에서 예술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르노블 건축대학 흙건축연구소(크라테르)에서 흙건축 전문가 과정(DSA)을 마친 후 현재 목포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흙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흙건축연구회 사무국장으로 흙건축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굿네이버스가 주관하는 네팔의 빈곤 가정을 위한 ‘맘센터’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설계와 기술 자문을 맡고 있다.
역자 조민철은 목포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에서 흙건축 재료를 전공했다. 그르노블 건축대학 크라테르 흙건축연구소(크라테르)에서 흙건축 전문가 과정(DSA)을 마치고, 초청연구원으로 흙건축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그르노블 제2대학에서 흙건축 전공으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흙건축 재료회사인 (주)클레이맥스의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사단법인 한국흙건축연구회 창립구성원로 국내외의 다양한 흙건축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에듀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