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서의 이민 삶 나눔
상처받은 어린이가 어른이 된다면..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킬미, 힐미’ 라는 드라마를 보고 상처받은 어린 아이가 자라면서 지속적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거대한 고통을 받고 사는지, 그리고 주위 사람과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로제대로 된 유아 교육이 왜 절실한지를 한번 더 깨닳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어리기에 구제 받지 못하고, 참기 힘든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힘 쎄고 거대한 어른에게 눌려 잊을수 없는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세상 모든 어른에게 있는 것이다. 비단 내 아이가 있어야지만 어른으로서 아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아이들을 위험과 불공평, 불평등에서 구 해야 될 이유는 이 세상을 사는 성인으로써, 자연을 보전하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 어찌보면 더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유엔에도 아동의 권리와 자유규정을 제정햇을까!
얼마 전 기사에서 1970년대에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인 녹스그래마 에서 일어난 아동 성학대 사건이 크게 다뤄졌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한다는점을 부각시켜주고, 더 나아가 가해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미디어도 대서특필 했다고 본다. 그러나 혹시라도 피해자들에게 있을지도 모를 추가적인 피해에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아직도 제 3국에서는 아이를 도구로 소아성애자들을 위한 음란물을 제작하고, 아동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한다. 이 시대를 사는 어른의 시각으로 볼 때 그리고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 이 모 든 일은 사회의 문제가 될 것이고, 한개의 국가가 아닌 전세계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주의 깊게 보고 방지하려 노력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킬미힐미’ 드라마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폭행과 학대를 일삼던 피해 아동을 보면서 그 아이를 도와주지 못한 죄책감에 자기 자신을 여러가지 인격으로 나누는 해리성 인격장애 (DID) (Dissociative Ientity Disorder) 라는 정신병을 앓게 되었다. 한 증례 보고에 따르면, 해리성 인격 장애 환자의 평균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고, 약 반수 정도는 열 개 이상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해리성 인격 장애’가 나타나는 이유로는 심한 학대, 정신적 외상외 충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속에서 소위 말하는 ‘다중인격’이 될 수밖에 없던 원인은 무엇인지, 7개의 교대 인격들 간에 어떠한 갈등이 벌어지는지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하기 위해 정신과 담당의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 습을 보였다.
드라마에서는 거의 완치된 것으로 묘사햇으나, 이 정신질환은 실제로 완치가 불가능한 정신질환이다. 한번 이 정신질환을 앓고나면 그 환자는 평생을 그 질환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이 속한 사회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에게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볼수 있지만, 내가 낸 세금이 이런 장애우를 위해 쓰여지고 연금으로 축적되지 않는다면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공존하며 서로에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회에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비록 내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하더라도, 이 세상에 태어나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써 조금 더 나은 사회, 밝은 미래를 위해 내 주위에 피해받고 학대받는 아동이 없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이 시대를 잘 지켜야 할 본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나만의 삶이 내것이 아니라 공동체적 삶이라 여기고 피해 받는 아동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것 또한 우리가 이땅에 온 이유이기도 할것이기에… 세상의 모든 생명은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순수한 아이들이 평생 잊지못할 악마의 기억에 뭍혀 고통의 삶을 살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엘리자벳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