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G7회의에 한국 · 호주 · 인도 공식 초청
6월 11~13일까지 영국 콘월의 카비스만에서 대면방식으로 개최
영국 가디언 “독재국가에 맞서는 D10 만들려는 시도”란 분석도
2021년 올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한국과 호주, 인도를 공식 초청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월 16일(현지 시간) 올해 G7 정상회의를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남서부 휴양도시 콘월의 카비스만에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과 호주, 인도, 유럽연합(EU)을 ‘게스트’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G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과 게스트로 초청된 세 국가를 합친 10개국 정상들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는 세계인의 60%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가 한국과 호주, 인도 등을 초청한 것을 두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G7을 중국과 다른 독재국가에 맞서는 D10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또 “존슨 총리의 G7 확대 의도는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보다 낫다는 것을 알리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과도 부합한다 … 오래전부터 바이든은 집권 첫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담’을 제안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영국은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D10 구상을 내놨다. 화웨이의 5G 장비를 둘러싸고 ‘스파이’ 논란이 커지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G7과 한국, 인도, 호주가 손을 잡는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로이터는 “영국 정부가 이 구상을 워싱턴에도 전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해 ‘G11’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