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 정상 대면회의 … 바이든 · 수낵 · 앨버니지, 미국에서 첫 회동
호주, 핵잠수함 매매에 주목
2021년 발족한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 (AUKUS)가 처음으로 3국 정상의 대면 회의를 연다. 태평양에서 차츰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에 맞서고자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인 오커스가 예정대로 작동하면 호주는 조만간 세계에서 7번째로 핵잠수함을 운용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만나 정상회의를 연다. 2021년 오커스 출범 후 3국 정상의 대면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오커스 발족을 위한 3국 정상회의 및 공동 기자회견은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영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관련 기술을 전수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호주는 남부 에들레이드에서 핵잠수함을 건조하며, 이를 위해 미국·영국은 기술적 자문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호주는 해군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 방산업체에서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오커스 발족으로 핵잠수함을 도입할 기회가 생기자 프랑스 방산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이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프랑스가 강력히 반발하며 한때 호주·프랑스 관계가 악화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7월 앨버니지 총리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