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하반기로 개최 연기해
호주 의회 해산 전망에 일정 변경
오는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가 올 하반기로 미뤄졌다. 믹타회의 참가국인 호주 의회가 여러 가지 정국 현안으로 내달 회의 참가가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다른 참가국들과 논의해 회의 일정과 올해 호주 참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4월 12일(화) 한국 국회사무처 국제국에 따르면 지난 주께 호주 의회 측에서 올 상반기 믹타 국회의장회의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서한을 보내왔다. 호주는 2010년 이후 다섯 명의 총리가 교체되는 등 정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본래 호주 총선은 2017년 1월까지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불안한 정국 현안 등으로 의회를 해산하고 연내 총선을 치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번째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올 하반기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다른 참가국 의회와 논의해 회의 일정을 늦췄다.
국제국 측은 “호주의 의회 해산 가능성이 높아져서 올해 믹타회의 일정을 미루게 됐다 … 다른 참가국들과 논의해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올해 회의에 호주 참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대한민국이 주도해 2013년 9월 결성한 중견국 협의체다. G20 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브릭스(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8위를 차지하는 중견국이 참가한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지난 해 7월 1일 공식 출범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닷새간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첫 번째 회의가 진행됐다. 첫 회의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Miguel Barbosa Herta) 멕시코 상원의장,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스티븐 패리(Stephen Parry) 호주 상원의장 등이 참석했다. 각국 의장단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중견국 의회의 역할, 각 지역별 현안 및 분단 70주년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제2차 회의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