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 증가
네덜란드서 ‘북한인권사진전’ 개최, 독일서도 북한인권행사 잇따라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를 통한 북한 인권개선을 촉구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국제문제 연구기관인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는 최근 발표한 ‘북한 인권: 압력과 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가 COI를 통해 적절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증가한 관심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COI를 통한 외부 압력의 효용성과 결과에 대한 평가가 다르겠지만 COI의 보고서 이후 북한이 자신들의 인권 상황에 대한 외부 세계의 비판에 대해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COI를 통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일정한 성과를 보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북한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네덜란드서 탈북민단체들이 ‘북한인권사진전’을 개최했다.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는 ‘재 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소속 회원단체인 ‘화란체류 조선 망명자 협회’(신석철 회장)와 ‘재 벨기에 조선인 협회’회원들이 북한주민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 ‘북한인권 광장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로테르담 사랑의교회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네덜란드 시민들과 현지 한국교민들, 그리고 탈북민 회원들이 참가해 열띤 행사를 벌였다. 북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행해지고 있는 인권유린 실상을 조목조목 열거한 사진전에는 90여점의 사진들이 전시됐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해마다 열리는 ‘재단주간(Berlin Week of Foundations)’이 지난 14일 개막되었는데 오는 20일에는 지오다노브루노재단(Giordano-Bruno-Stiftung)의 후원 하에 북한인권에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처한 도전에 유럽 차원의 해결책(HR in NK: Int’l Challenge, European Solutions)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인권단체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탈북여성 유럽북한인권협회 박지현 간사의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
유럽연합북한인권협회의 펠리시티 스펜서-스미스(Felicity Spencer-Smith) 공보담당은 ‘독일은 물론 유럽국가가 북한인권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민간단체 헤코(HEKO)는 18일(토)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독한인인권옹호협회도 5월 18일(월)부터 열리는 ‘베를린 아시아 태평양 주간’을 맞아 탈북민 장진성 작가를 초대해 북한인권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