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찬양사역자 “이재원”을 만나다
꿈을 꾸는 사람은 꿈을 이루기를 이미 시작하는 사람이다. 젊음이란, 그 꿈을 꾸는 자본이다. 아직 30대도 되지 않은 한 젊은이가 고국을 떠나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살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와 절대가치를 두지 않고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그들과는 사뭇 다르다. 최선을 다하고, 점점 치열한 경쟁의 사회구조로 바뀌고 있는 호주 사회에 적응하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젊은이”를 만나 본다_인터뷰어 주
안녕하세요? 크리스천라이프 인터뷰어 Shaun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호주 한인 사회에 노래 잘하는 찬양사역자이고, 가수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젊은 분 인줄은 몰랐네요. 본인 소개 좀 해주시죠?
네,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20대 중반인, 하지만 곧 8월에 남편이 되는 예비신랑 이재원입니다. ‘노래 잘하는’, ‘찬양 사역자’, ‘가수’라는 세 가지 모든 형용 어구가 아직 저에겐 미완성 어구이지만,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겠습니다.
저는 현재 MoWM(Music of Worship Ministry)과 Riverside Worship이라는 두 팀에서 보컬로서, 찬양 인도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섬기는 시드니 주안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다른 공부를 하고 있다가, 계속해서 마음이 음악으로 움직이게 되어서 결국은 음악을 공부하게 되어 작년에 마쳤습니다. 그때 당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 제가 가장 아름답게 드릴 수 있는 것을 공부하고, 직업으로 삼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찬양사역자라는 말이 조금 저에게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수라는 호칭은 아주 부담스럽네요, 특히 김범수씨 콘서트를 참여하고 나서는요. 아직 부족하지만 정체성이 음악인(Musician)이기에 보컬로서 계속 노력해 나가는 중입니다.
찬양을 굉장히 잘하시던데요, 음악(찬양) 사역(헌신)을 한국어와 영어로 모두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찬양을 분명히 구분하며 사역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두 언어로, 다른 예배 문화를 접할 때, 어떠한 음악적 차이점이 있습니까?
이 질문의 제가 감히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만, 음악적 차이를 얘기하기 전에 문화적 차이와 태도적 차이 이야기가 먼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가 다르고 그 다른 문화로 인한 예배를 바라보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집중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의 모국어가 한국어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어로 찬양할 때에는 가사에 집중을 하게 되고, 더불어 멜로디의 화성에 집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영어로 예배를 드릴 때에는 가사가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도 한국어 가사로 찬양하는 부분 이상의 은혜를 누릴 때가 많은 것을 봅니다. 흔히 말하는 간주 부분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가사가 나와야 할 코러스 부분을 자유로운 각자의 언어로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그냥 음 하나로, 혹은 단어로, 가사 아닌 어구들로 불러보면서 많은 은혜들을 누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는 이러한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교회음악을 하시면서 직장, 학업 그리고 가정을 준비하는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어떠한 위치가 본인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직장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나의 최선을 확인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 꿈과 전혀 다른 일을 종사하면서, 최선을 다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나를 보면서, 내 자신을 격려하고, 채찍질 하며, 각성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업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음악이라는 재능을 주셨는데, 그 재능의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그 재능은 녹이 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고달프지만, 음악적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 학업, 가정을 놓고 만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지금 저에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실 가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직장 가운데 부르심이 있을 수 있고, 학업 가운데 부르심이 있을 수 있지만, 가정 안에서 많은 것들이 결정되어 나오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세상 속의 또다른 가정으로 볼 수 있는 이유도 그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조차도 가정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교회음악으로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의 위치에 충실한다면 더 나아가서 직장과 사역에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호주에서 이민자로써, 세대와 언어를 극복하며 도전하고 계시는데요, 본인이 하고 계시는 음악(찬양) 사역을 통하여, 호주 사회에 바램(기대)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시죠?
조금 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으면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세대와 언어를 극복한다는 말이 정말 동감인데요, 계속해서 바뀌어가는 시대의 구조 속에서, 예배 음악을 통하여 세대와 언어 장벽의 극복이 호주 이민 사회에 이루어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MoWM이라는 팀을 통해 음악이라는 도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통해 호주 이민 교회 안의 예배 음악이 더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예배 음악의 질이 더 향상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연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Riverside Worship이라는 팀을 통해 1.5세, 2세 영어권 사역을 하는데, 이것을 통해 계속해서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예배를 함께 이루어낼 뿐만 아니라,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서, 예배를 섬기는 많은 사역자들이 회복을 얻고, 마음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이 있습니다. 이번 김범수 콘서트 때 듀엣(duet)과 코러스(chorus)를 함께 하셨는데, 호주의 교민으로써 기분이 어떠했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유명 가수나 연예인들이, 호주에서 교민들과의 만남을 갖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아… 김범수씨와의 콘서트, 같은 보컬로서 정말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함께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그분의 라이브를 제 귀에 인이어(In ear)를 꽂고 들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이번 콘서트 때 저는 듀엣과 코러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범수라는 가수는 한국의 최고의 가수입니다. 그런데 그 최고가 거져된 것이 아니더라구요. 콘서트 3여시간 동안에 17곡을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다해 부르는 그의 모습은 무명시절부터 최선을 다했던 버릇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증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와 콘서트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짧은 준비시간 때문에 더 준비하지 못하고, 많이 연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지만, 제가 호주에 살고 있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을 것 입니다. 다시 말해, 호주에서 찬양사역이나, 가수의 꿈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꿈을 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드니에 살면서 저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준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면 기회는 반듯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유명 가수나, 연예인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 김범수씨를 만나면서 저는 보컬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의 분야 안에서 유명인 혹은 연예인을 만난다는 것은 호주의 교민들에서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민 사회와 호주 주류사회에 뛰어 들어야하는 꿈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영표선수를 뵐 기회가 있었는데, 심지어 같은 분야가 아니더라도, 그분의 간증을 통해 또다른 큰 도전을 얻었던 기억도 나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사회인이나, 평범한 사람이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삶이 메마르지 않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어 항상 도전하는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 마치며 인터뷰어의 생각
주위를 둘러봐도 사회 환경은 늘 어렵게 좁혀지고 있다. 경쟁은 발전이라는 핑계 아래 점점 높아지고 있다. 웃을 일 보다는, 좀더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 만난 젊은 찬양 사역자는 인터뷰 내내 웃으며, 점잖은 자세로 인터뷰를 하며 필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젊은 찬양사역자에게는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어내고 있는 노력을 볼 수가 있었다. 다윗이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에게 왕으로써 기름부음을 받고(삼상 16장) 10여년 이상을 고난의 시기를 보낸다. 그러나 그 고난의 시기 때에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어 이스라엘의 왕에 등극을 한다(삼하 2장). 어렵고, 위기가 있을 때 긍정적인 생각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 인터뷰를 한 이재원이란 찬양 사역자가 그 다윗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인터뷰어 = Shaun KIM 강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