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와 전쟁종결’ 선언, ‘공허한 외침’ 우려
뉴욕 한복판 자살폭탄 테러 시도, 이라크 정부 승전 선언 이틀만
이라크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은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지난달 초 시리아 정부에 이어 이라크마저 종전을 선포하면서, 2014년 6월이후 3년 반 만에 IS의 생명력은 끝난 셈이 됐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지난 12월 9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S가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이라크-시리아 국경지대를 이라크 정부군이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S의 테러 위협과 이라크의 치안 불안 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허한 승리 선언으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발판을 잃은 IS와 추종세력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공격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있다.
그런 우려가운데 이라크 정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격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또다시 IS 추종자의 소행인 폭발물 테러가 벌어졌다. 지난 10월 31일 맨해튼 트럭 테러로 8명이 사망한 지 두 달 만이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와 타임스스퀘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하 통로인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에서 테러범 아카예드 울라(27)가 ‘파이프 폭탄’을 몸에 붙인 채 자살폭탄 공격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폭탄이 부분적으로만 폭발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울라 본인이 크게 다치고 행인 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용의자는 가족 연계 이민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이는 국가 안보와 양립할 수 없다”며 이민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