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주의, 남의 일 아니다!
토니 애봇총리, “호주 이민자는 호주법을 따라야” 강력 촉구
석유로 엄청난 국부를 축적한 이슬람 국가들이 최근 전방위적인 글로벌운동이란 명목아래 공격적으로 이슬람을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무슬림’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을 말한다.
신앙적으로 보수적인 한국에도 9개의 이슬람사원, 80여 개의 임시 예배소가 세워져 한국의 이슬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에는 한국의 인천 송도에 국립이슬람대학교 설립이 확정되며, 오일머니를 통해 무상교육과 장학금지급, 캠퍼스내 대형 모스크 건립 등 인재양성과 종교교육을 겸하고자 하는데 이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각계로의 진출을 통해 이슬람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라는 기독교계의 우려의 소리도 높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일부 호주국적을 가진 중동계 호주이민자들이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조직에 가담해 테러행위에 동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충격적인 사진들을 성인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 동참케 해 호주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쇠락과 ‘이슬람국가’의 부상으로 주도권 다툼
이라크의 위기는 전세계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의 판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알카에다의 쇠락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하 이슬람국가)의 부상 등으로 이슬람주의 세력들이 토착화,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2001년 9.11테러를 전후해 초국적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의 상징은 알카에다였다. 알카에다는 이슬람권에서 국경을 초월한 무장투쟁을 조직하고 테러를 감행했다.
그러나 9.11테러이후 알카에다의 약화와 이슬람국가의 발흥 사이에 갈등은 시리아와 이라크라는 ‘황금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으로 치닫고 있다. 두 단체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의 철저한 시행을 주장하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이슬람국가는 훨씬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 현재 이슬람국가는 점령 지역에서 음악 등 모든 세속적 관행 금지는 물론이고, 시아파 민간인까지 학살하고 있다. 알카에다도 시아파를 반대하기는 하지만, 시아파 민간인까지 학살하는데는 반대한다. 이슬람국가는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급격하게 세력을 확산하면서, 알카에다의 정통성에도 정면 도전하고 있다.
국제 이슬람주의 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현재의 국경을 뛰어넘어 이슬람주의 율법으로 통치하는 초국적인 이슬람주의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 사후 건설된 초기 칼리프 국가의 재건을 뜻한다. 알카에다는 국제적 네트워크 운동에 그쳤고,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만 집권했다. 이에 견줘 이슬람국가는 중동의 핵심 지역에서 국경을 뛰어넘는 이슬람주의 국가 건설이라는 대의를 내걸고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버락 멘델손 미국 하버포드대 교수는 최근 <포린 어페어즈>에 실은 ‘이라크에서의 부수적 피해’라는 기고에서, 이라크 위기가 이슬람국의 부상과 알카에다의 몰락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람국가는 보유 자원 면에서도 역대 최강의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 있는 중앙은행을 장악해 약 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고, 유전 지대를 장악하며 막강한 경제력을 갖췄다.
호주와 이슬람
호주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은 중동, 러시아, 유럽, 인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그리고 중국 등 70여 개국에서 온 다양한 민족들로 이뤄져 있다. 그들은 영어를 비롯하여 아랍어, 터키어, 이란어, 보스니아어, 중국어, 타밀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 속해 있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영어를 하며 영어를 하지 못하는 무슬림들의 가장 공통적인 언어는 아랍어이다. 그리고 터키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호주 정부가 매년 5년 마다 시행하는 인구 조사에 따르면 호주 무슬림의 수는 약 340,401명(2006년 인구조사 기준)이며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한다. 이전 2001년 인구 조사와 비교해보면 2006년까지 무슬림의 수는 약 20.9%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2020년 호주 무슬림 인구는 약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003년 기준 호주 전역의 모스크의 수는 약 100여 곳에 이른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호주 무슬림들은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가진 이슬람 신앙을 계승하고 무슬림으로서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공동체를 추진하게 된다.
1950년대까지 무슬림을 위한 기도 시설이나 모스크는 보기 드문 경우였으나 70년대에 들어서면서 호주 전역에 모스크 설립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이다. 호주 정부의 완화된 이민정책과 다문화주의가 이러한 활동의 첫 번째 동기가 되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리비야 등의 이슬람 국가에서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서구권 지역에 모스크 설립을 대폭 지원하게 되었다.
모스크뿐만 아니라 무슬림을 위한 기도 처소가 호주 대학 캠퍼스에 마련되었으며, 무슬림 자녀 학교가 설립되어 무슬림으로서 신앙과 전통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 시설이 확충되었다. 이슬람 학교는 무슬림 부모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을 이루어 이슬람의 신앙과 전통을 가르치는 ‘주말학교’를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모스크나 기도 처소에서 토요일과 주일에 걸쳐 하루에 몇 시간씩 무슬림 자녀들에게 종교 교육을 실시하였다. 더불어 출신 국가의 언어를 가르치며 민족적 정체성도 함께 고취시켰다.
일부 중동계 호주이민자들,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IS테러조직에 가담해 활동
최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호주 국적 취득 후 이라크 등지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하는 일부 이민자들의 행보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시드니 2GB 라디오에 출연한 애벗 총리는 “모든 호주인은 ‘호주팀(Team Australia)’의 일원이 돼야 하고 호주팀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이 나라로 이민 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최근 호주 국적을 가진 일부 중동계 이민자들이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조직에 가담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애벗 총리가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호주에서는 지하드(이슬람성전)에 참전 중인 시드니 출신 테러리스트 칼레드 샤루프는 물론 그의 어린 아들까지 참수된 시리아군 병사의 목을 양손으로 든 사진이 현지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충격과 파문이 일었다.
애벗총리는 “모든 호주인은 호주의 이익과 가치 그리고 사람을 가장 우선시 해야한다 … 정부는 테러 단체에서 싸우려고 중동으로 가 급진주의자가 된 사람들이 호주로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중동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한 호주 국적자에 대해 각종 복지혜택을 박탈하고 귀국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대테러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토니 애봇총리, 호주 이민자는 호주법을 따라야
최근 토니 애보트 총리가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들에게 새로 도입될 테러방지법을 지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호주로 이민을 오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우리 팀에 합류해야 한다(must join our team)”고 강조했다.
심지어 토니 애봇 총리는 맥쿼리 라디오와 대담에서 “우리 팀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이민을 오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을 강조하고 싶다(You don’t migrate to this country unless you want to join our team, and that’s the point I will be stressing.)”고 덧붙였다.
토니 애봇 총리가 18일(월) 오전 스트라스필드 타운홀에서 소수민족 기자회견을 한 뒤 시드니의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만나 새로운 테러방지법을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했는데 이이 법과 관련, 무슬림 커뮤니티는 새 법이 불공평하게 무슬림 커뮤니티를 겨냥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회합에 참석한 이슬람우호협회(Islamic Friendship Association)의 케이사르 트라드(Keysar Trad) 대변인은 “정부가 도입하려는 법안에 대한 커뮤니티의 우려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였다. 애보트 총리가 새로 도입할 테러방지법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오늘 미팅에서 이슬람 커뮤니티의 중론은 세부 내역을 먼저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물론 호주의 안보를 지지한다. 그러나 같은 의미에서 기본인권과 자유를 제한하는 법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토니 애봇 총리는 멜번을 방문해 빅토리아의 이슬람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만나 신설 테러방지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