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이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
이탈리아 확진자 7375명(366명 사망, 622명 회복), 이란 확진자 6566명(194명 사망, 2134명 회복)
이탈리아, 3.8~4.3까지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 이동제한령 발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며 누적 확진자수 7천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00명을 훌쩍 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3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가 7,3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5,883명) 대비 무려 1,492명(25%) 급증한 것으로,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래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사망자도 크게 늘어 이날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366명으로 나타났다. 233명이었던 전날보다 133명(증가율 57%) 증가했다. 이 역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 수로 기록됐다. 누적 완치자는 622명으로 전날보다 33명 늘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3월 8일(일)부터 4월 3일(금)까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에밀리아-로마냐주 5개, 베네토주 3개, 피에몬테주 5개, 마르케주 1개)에 대한 새로운 총리 명의 이동제한령을 3월 8일(일) 발표했다.

이탈리아 당국이 현재까지 검사한 인원은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한국보다 더 많아졌다고 AFP 통신은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에서도 3월 8일(현지시간) 사망자가 또 크게 늘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총 19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확진자는 6,5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사망자는 49명이나 늘었다.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다. 이란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이란 항공은 당분간 모든 유럽 내 목적지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란은 중동에서 코로나19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중동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대체로 이란 출신이거나 이란을 방문한 사람들로 확인됐다. 중동의 일부 국가들은 이란과 자국 사이 국경을 폐쇄했으며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한국 외교부(강경화 장관, 이하 외교부)는 3월 9일(월)부로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를 추가 발령하였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기존의 북부 3개주(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되었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되어 해당 지역 한국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란에 대해서는 지난 1월 8일(수) 부로 재외국민보호 관련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하고, 이란 일부지역에대해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와 이란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이다.
.1단계(남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제공 = 한국 외교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