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수로 26명 사망 · 3만여 이재민 발생
교민 5가족의 주택과 한인 신발공장 침수되기도
인도네시아에서 2019년 12월 3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폭우와 홍수로 26명이 숨지고 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엔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무려 37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바 있다. 이번 폭우로 한국 교민 다섯 가족의 주택과 한인 신발공장이 침수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피해자들이 저체온증, 익사, 산사태, 감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또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침수되면서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269곳의 이재민 캠프가 설치됐다.
기상기후지질청이 밝힌 내용을 보면,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는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에만 377㎜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할림 공항 활주로가 하루 동안 폐쇄돼 1만 9천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교민 피해도 잇따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교민 다섯 가족이 주택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교민들은 지난밤 주택 2층에서 잠을 자거나, 차량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땅그랑의 가장 큰 한인 신발공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도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돼, 이 공장 사택에 사는 한국인 20명 이상이 침수와 정전·단수로 대피했다.
현지시각 2일 오전 자카르타 수도권의 도로 곳곳과 통근 열차 선로 침수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