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초대석
어둠을 빛과 희망·기쁨으로 바꾸며 생명살리는 사역자에 힘쓰는 김선태 목사 (4)
실로암안과병원장이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가 호주를 방문했다.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마 5:13,14,16절 말씀을 중심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세상을 향해 하늘의 빛과 땅의 소망을 주고 어둠에서 빛을, 절망에서 희망을,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학술연구원’ 건립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에 사역의 근황과 ‘실로암안과병원 사역’, ‘학술연구원 건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및 장학회’ 등에 관련해 인터뷰하고자 한다_인터뷰어 주
(실로암 요양원)
실로암 요양원에서는 어떤 곳입니까?
실로암요양원은 시각장애 어르신 특화요양원으로 시설보호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법적으로 입소자중 70%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저희도 그에 맞춰 총입소자 29명중 21명을 기초생활수급자로 받고 있습니다.
보통 시각장애인들의 직업은 안마사, 점술사, 침술, 교사, 성직자, 교수 등의 직업을 갖는데 성직자, 교사, 교수는 극소수이며 대다수는 안마와 점술을 하게 됩니다. 이도 나이가 들면 계속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경제 활동이 어려운 고령의 중증시각장애인들이 노후를 편히 보내실 수 있도록 실로암요양원을 개소하였습니다. 실로암요양원은 교육지원사업, 사회심리지원사업, 의료지원사업, 거주지원사업 등 중증시각장애 어르신에게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양원을 방문하면 어르신들의 표정이 늘 밝습니다. 실로암요양원은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고 원목이 상주하여 어르신들을 예수님처럼 섬기며 신앙지도와 상담을 통해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합니다. 또한 요양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섬기며 매 주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요양원에서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평생 점을 보며 무당으로 미신을 믿던 사람이 요양원에 들어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성가대에서 찬양으로 봉사하고 있다는데 그 사연을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로암요양원은 시각장애 어르신 특화요양원으로, 시설보호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어르신의 직업은 대다수가 안마 혹은 점술입니다. 그 중 점술가로 살아오시다가 나이가 들어 요양원에 들어오신 몇 분이 계십니다. 저희 법인은 개신교이지만, 시각장애 어르신 중 입소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요양원을 구원의 방주로 사용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요양원이 설립되고 벌써 여러 명의 점술가 어르신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크리스천으로 새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故 윤정숙 어르신은 평생을 불교신자로 살아오신 보살할머니셨습니다. 요양원 목사님이나 직원들이나 누구 하나 개종을 강요하거나 종교 활동에 관여하지 않고 그저 뒤에서 기도만 했다고 합니다. 그 모든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된 거겠죠. 어느 날부터 어르신은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시더니 결국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지난 2013년 하늘나라로 가실 때에는 평안한 모습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숙경 어르신은 점쟁이로 꽤 활약하셨던 분이셨는데, 요양원 내에 있는 효명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섬기시다가 찬양 중에 감동을 받으시고 예수님을 만나셨습니다. 이 외에도 50년 동안 안들리던 귀가 들리는 역사가 일어나는 등 요양원에서는 매일 기적이 일어납니다. 요양원을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의 얼굴은 해같이 빛나시고 이곳이 천국이라고 종종 말씀하시는데, 하나님이 그 곳에 거하시고 어르신들을 만나주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중 효명장학 사업 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효명장학사업은 시각장애인 대학생들이 장애를 뛰어 넘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적이 우수하고 품성이 바른 시각장애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장학금 지원사업입니다. 효명장학사업의 시초는 197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맹인선교부입니다. 맹인선교부에서는 매년 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전국맹학교 성가경연대회를 개최하여 맹학교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1983년부터는 신학생과 전도사들에게 지원하던 장학금을 대학생들에게로 확대하여 2003년까지 약 970명에게 5억원 이상을 지원하였습니다. 저희 복지관에서는 맹인선교부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0년 효명장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재시작하였습니다. 2016년 하반기까지 총 210명의 대학생들에게 약 7억 4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렇게 장학금을 지원받은 대학생들은 이후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인이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복지관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충당했습니다. 하지만 복지관 수익금으로는 늘어나는 학생들과 학비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기에 장학사업을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기도하고 고민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여러 사람과 단체를 복지관에 붙여주셨습니다. 귀한 분들의 나눔과 아모그룹, 한샘 등 기업을 통한 후원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장학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 상반기에도 효명장학금 수여식에서 19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에 5,2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남는 학생이 있다면 어떤 학생인가요?
매번 장학생들을 만나고 그 삶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감동이 되어, 한 명 한 명이 애틋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학생은 이번 상반기 장학금을 수상한 조원석 학생입니다. 원석 학생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까지 갖고 있어 학업을 이어나가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잘 극복하여 현재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생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원석 학생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굴복하는게 아니라,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고, 자신과 같은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애써왔습니다. 시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원석 학생의 꿈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언론인 겸 인권전문가입니다. 언론인은 가장 잘 듣고 가장 잘 봐야합니다. 아마 시청각장애인으로 언론인을 꿈꾸는 사람은 원석 학생이 최초일 것입니다. 비록 자신의 귀와 눈으로는 아무것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으나, 원석 학생은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학생입니다. 장학금을 통해 원석 학생이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것이 참으로 기대될 뿐입니다.
이와같은 큰 사업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많은 재정이 소요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복지관,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요양원에서는 재정을 어떤 방법으로 조달합니까?
복지관은 서울시 산하 복지기관으로 정보 보조금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만 가지고 시각장애인 복지를위해 필요한 모든 사업들을 운영해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필요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기업의 복지재단과 같이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단체에 공모합니다. 현재 복지관 및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사업의 경우, 많은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고용지원센터의 한식조리콘서트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원센터에서는 복권기금이나 삼성복지재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도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샘 등 여러 단체에 제안서를 지원해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외부기금을 통해 사업을 운영한다고 해도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실로암복지회는 후원금 조달을 위해 여러 기업 및 단체를 방문하여 후원 연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후원자 발굴을 위해 분기별 캠페인 개최를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후원루트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김선태 목사님, 실로암사역을 하시면서 가장 감동적인 사연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헌금해주신 분 중 감동적인 사연은 합동 측 교인으로서 어머니가 오랜 병환 중에 계시다가 세상을 떠나신 후 장례를 치르시고 상중에 들어온 조의금을 개안수술비로 헌금 하신 것을 보고 참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후배로 미국에서 어렵게 공부하여 마침내 시간강사가 되었는데 그 첫 강의료를 개안수술비로 바친 이은혜 교수, 그 외에도 열거하자면 많습니다.
좀 오래된 일입니다만 시각장애인 아버지와 일반인 어머니 사이에서 선천성백내장을 가지고 아기가 태어났는데 아기 역시 앞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아기가 실로암에 와서 수술 받고 시력을 회복하여 양쪽 눈 모두 1.0의 시력을 얻은 말 그대로 실로암 연못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기엄마는 너무도 감사하여 추운 겨울 아기를 등에 업고 떡 한말을 머리에 이고 찾아와 실로암 직원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었을 때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해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더 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5년부터 개발도상국 장애인지원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15년도에 국제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우즈베키스탄, 몽골,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공화국, 총 7개국을 대상으로 장애인지원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작년부터는 스리랑카와 베트남 국가를 추가로 지원하였는데요. 사업의 주된 목적은 개발도상국 내 장애인들이 스스로 직업을 가져 자립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직업재활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 기자재 지원, 이동권 보장, 정보접근권 보장 등 부수적인 제반 사업이 따르게 됩니다. 저희 기관은 각 국의 장애인복지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기관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국가 특성에 따른 지원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하였는데요. 2017년에는 미얀마와 네팔을 추가로 지원하여 개발도상국 장애인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나요?
먼저, 안보건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낮은 의료 수준과 자원 부족의 문제로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한 시각장애인이 대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하여 선진 의료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분야 중 하나는 재활치료입니다. 재활치료 장비를 지원하고 국내 재활치료 전문 인력을 현지로 파견하여 재활치료교육을 제공합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고엽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장애인 재활이라 할 수 있는 직업재활사업 또한 진행하고 있는데요. 키르기스스탄에는 직업재활기자재를 지원하여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도왔으며, 스리랑카에서는 디자인 교육과 농업 교육이라는 분야로 나누어 장애인들의 직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적합한 특수교육 기반을 마련하였는데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여러 특수학교 및 맹학교에 교육재활기기 및 기자재를 지원하였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장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워크샵을 개최하거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였는데요. 라오스에서는 라오스 최초의 장애인콜택시를 지원하여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보건지원사업, 재활치료지원사업, 직업재활사업, 교육지원사업, 이동권지원사업, 정보접근지원사업 등 국가별 사업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라오스,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적 지원은 어떻게 충당이 되나요?
많은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재원이 필요합니다. 2015년∼2016년에는 서울시,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동모금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사업을 실시하였고 17년도에는 서울시, 한국장애인개발원, 코이카지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애인지원사업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정부부처의 재원은 기본적인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장애인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4장 14~21절에서는 오병이어 기적이야기가 나옵니다. 소년이 가지고 온 작은 도시락으로 오천명이 먹고도 남았다는 이야기지요. 저희 기관은 하나님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부르신 기관입니다. 그런 비전이 있기에 저희 기관의 동기가 오직 시각장애인의 삶을 위한 것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모든 재정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저희 기관에서는 개발도상국 장애인 사업의 필요성을 사회구성원과 기업, 단체에게 전할 것입니다. 여러 후원사업을 활발히 기획·전개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후원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을 발굴하여 열방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치료할 수 없는 안질환을 치료하여 실로암 연못이 되도록 뜻있는 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 실로암안과병원 연락처 .주소: 181, Deung Chon-Ro Gangseo-Gu, Seoul, Korea 157-836
.전화: 82-2-2650-0772~4, 2653-5559, 5503 FAX: 82-2-2653-7577
.홈페이지: http://www.siloam.co.kr / E-MAIL: siloameyehospital@gmail.com
* 후원금 보내는 방법
– 체크(money order)에 아래 항목을 정확히 기입하시고 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수표 발행자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기입
.발급 또는 기급 일자 꼭 기입
.수표를 받는 곳 실로암안과병원 Siloameye Hospital ->정확히 기입
.금액 숫자와 영문 정확히 기입
.발행인 사인 필히 기입
– 해외 송금 계좌번호
.KEB하나은행 영문명: KEB HANA BANK / KEB하나은행 SWIFT: KOEXKRSE
.KEB하나은행 본점 영문주소: 66, Eulji-ro, Jung-gu, Seoul, Korea 04538
.송금 받으실 계좌번호: 556-810018-37305
.송금 받으실 분의 영문성명: Siloam Eye Hospital
.송금 받으실 분의 전화번호: 82-2-2650-0732
– 실로암선교호주후원회(Siloam Mission Supporters in Australia)
.후원계좌: Commonwealth Bank
.Bsb: 06 2300
.A/C no: 1043 1481
.Name: Siloam Mission Supporters in Australia incorporated
인터뷰어 임운규 목사(호주성산공동체교회 시무, 본지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