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대석
밀알처럼 썩어져 열매맺는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 정영화 목사
주안에서 사랑하는 교민 여러분, 그리고 밀알 단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러운 사람입니다. 특히 밀알 단원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바울의 고백대로 제가 낳은 자녀처럼 아프고, 또 생각하면 기쁜 마음을 이기지 못하는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십니다.
너무나 부족한 사람을 믿고 호주의 그리고 대양주와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라고 시드니로 보내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고 놀랍습니다. 저는 2007년 9월 29일 가족과 함께 시드니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민사회나 외국생활의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쉽지 않은 정착의 과정을 거쳐 호주밀알과 함께 고락을 하였습니다.
생의 행복을 노래할 줄 아는 사람은 불행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생의 행복을 빼앗긴 사람들이 찾은 행복이야기가 밀알의 이야기입니다. 이 행복은 본래 하나님께서 장애인들 속에 이미 다 주신 것인데 잊고 살았던 것이지요. 1979년 밀알이 창립된 이래로 저희 밀알은 이 행복한 이야기를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온 지 35년이 되어 갑니다.
하나님 때문에 행복한 장애인 이야기, 장애를 가졌기에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장애를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함께 있기에 더욱 행복한 이야기, 이렇게 행복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싶어 호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장애 때문에 행복한 한 사람입니다. 저는 장애 때문에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꿈쟁이입니다. 저는 장애 때문에 행복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작은 종입니다.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역자, 선교사로 헌신하며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의 동역자로 인류를 향한 섬김을 위하여 함께 세상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호주에서 장애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하여 작지만 아름다운 모임들이 있어 우리는 매우 행복했습니다. 이제 시드니 7년차 선교사로 규정에 따라 안식년을 잠시 갖기로 하여 허락을 받아 3, 4, 5월에 걸쳐 저희 가정이 안식을 갖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안식의 기회를 땅끝에 서는 기회를 삼아 먼 여행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우리 민족의 땅끝인 통일밀알의 사역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장애인을 통한 세계 복음화의 꿈과 장애인을 통한 인류의 구원을 꿈꾸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꿈을 가슴에 품고 나아갑니다.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기에 기도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