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당신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입니까?
– 브렌든 센드위치 이야기 –
어떤 무인도에 세 명의 남자가 갇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모래사장에서 알라딘의 요술 램프를 발견하게 됩니다. 램프를 문지르자 요술쟁이 지니가 나타났습니다. 지니는 한 사람에 하나씩 모두 세 가자의 소원을 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 자신은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첫 번째 사람의 소원대로 가족의 픔으로 돌아갔습니다. 깜짝 놀란 두 번째 사람이 자신은 멋진 왕자가 되어서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두 번째 사람의 소원도 이뤄져 멋진 왕자가 되어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소원을 앞두고 세 번째 사람이 너무나 신기해서 지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떠난 두 사람을 다시 데리고 올 수도 있나요?” 잠시 후에 무인도에는 다시 세 사람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상을 바꾼 11살 소년 브렌든 포스터’의 감동 실화가 전해졌습니다.
브렌든 포스터는 백혈병 투병 중에도 엄마를 챙기고 병원 내 다른 환자들에게도 용기를 주었습니다. 투병 3년째인 2008년 브렌든에게 맞는 골수를 찾았지만 검사 결과 병세가 크게 악화돼 수술을 해도 가망이 없게 되었습니다. 브렌든은 이 땅에서의 마지막 2주의 시간이 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은 브렌든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들의 죽음을 준비하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절망 가운데 있었던 어머니 웬디는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값비싼 장난감이나 휴양지로의 여행을 기대했던 어머니에게 돌아온 대답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브렌든은 병원 치료를 받고 돌아올 때 보았던 노숙자들에게 무언가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시간을 노숙자들을 위하여 쓰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브렌든은 평소에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그들이 자신보다 더 배가 고플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신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하는 브렌든의 말이 엄마 웬디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엄마 웬디는 아들 브렌든의 마지막 소원을 지켜주기 위해 이웃들과 함께 샌드위치 200개를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시한부 소년의 진심은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리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전역의 사람들이 브렌든의 마지막 소원인 노숙자들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샌드위치에는 ‘Love, Brenden’이라는 문구를 적어 각 지역의 노숙자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일은 더 커져서 미국 곳곳에 보내온 식재료와 생필품으로 노숙자들을 돕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시애틀로 찾아와 자원봉사자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브렌든의 소원대로 수많은 노숙자들이 샌드위치를 먹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전달된 일명 ‘브랜든의 샌드위치’는 노숙자들을 향한 특별한 배려가 숨어 있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햄과 치즈 또는 땅콩 버터와 젤리등을 넣은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를 만든 것입니다. 브랜든의 이야기가 방송을 타고 미국 전지역이 전달되자.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 마음이 강팍해졌던 미국인들의 마음이 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수 많은 사람들의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6만 달러 이상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브렌든은 갔지만 그의 이름을 딴 ‘The Brenden Foster Food Drive’ 가 생겨 났으며 수 많은 지역에 노숙자들을 위한 음식이 전달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브렌든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자 – 지금의 건강상태는 어떠니?
브랜든 – 저의 생명은 1주일을 못 넘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빨리 데려가나 생각도 해 봤지만 죽음은 누구에나 찾아오는 것 아닙니까? 즐거운 삶이었습니다.
기자 – 소원이 뭐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일 말이야?
브랜든 – 한 가지 있어요. 내가 병원 갔다 오다 목격했는데 요즘 거리에 노숙자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 사람들이 배고파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고 싶어요. 그게 나의 소원입니다.
죽음을 앞둔 소년에게 소원을 물어보는 기자의 마음은 아마도 유명한 야구선수를 만나는 것이나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 가고 싶다는 대답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숙자에게 먹을 것을 갖다주면 좋겠다는 예상치 못한 브렌든의 대답은 기자는 물론이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11년이라는 짧은 삶을 마감하는 평범한 한 소년의 소원은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11세의 소년 브랜든은 너무나 평안해 보였습니다. 시애틀 채널4 TV뉴스에 보도된 이 뉴스가 ABC-TV의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다시 방영되자 수많은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리고는 브랜든은 6일 후에 숨을 거뒀습니다.
브렌든 포스터는 1997년 10월 4일에 태어나 2008년 11월 21일에 눈을 감았습니다. 이 소년은 빨리 달리기와 높은 곳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11살의 소년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아들과 딸과 같은 그런 소년이며 바다를 찍는 사진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8살이 되던 2005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3년후인 2008년에 11살의 짧은 나이로 눈을 감았습니다. 짧은 인생을 살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짧은 인생의 마지막 소원의 결과는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11살 소년의 마지막 소원은 이기적인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무참하게 짖밟는 부끄러운 시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만일 의사에게서 “앞으로 당신의 삶은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면, 나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이 될까를 생각하며 브렌든의 마지막 인터뷰를 떠 올림니다.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야고보서 1: 27)
임기호 목사는 ‘메시지 크리스챤 커뮤니티’ 와 ‘메시지 스쿨’ 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메시지 크리스챤 커뮤니티’ 예배는 주일 오전 10:30, 토요일 오후 7:30 에 메시지 스쿨에서 진행됩니다.
홈페이지: www.messageschool.org
예배안내: 0414-228-660 messageschool7@gmail.com
메시지 스쿨: 43 / 14-26 Telopea Ave, Homebush West NSW 2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