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제1회 메시지 뮤지컬 스쿨 정기공연 ‘넌센스’ 미리보기
제2탄 다섯 수녀의 다섯 색깔 이야기
넌센스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다섯 명입니다. 그것도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이 사는 수녀 다섯 입니다. 오늘은 제2탄으로 이 다섯 명의 수녀 역활을 맡은 다섯 색깔의 배우들을 만나 봅니다.
먼저는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역을 맡은 정경옥입니다. 넌센스 공연팀의 가장 큰 언니입니다. 나이 차이를 따지면 딸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음악과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어서 여러 교민행사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정경옥의 인터뷰입니다.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연습실로 항한다. 연기를 배우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노래를 할 때면 하루의 피로는 사라지고 새로운 나를 찾아서 돌아왔다. 새로운 도전은 나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나이 많은 원장수녀를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으로부터 받은 명령은 힘을 빼는 것이었다. 원장수녀 레지나를 표현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연구하며 연습에 몰두하였다. 완벽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보단 개성있는 캐릭터를 표현해 달라는 감독님의 말을 마음에 담았다. 어설픈 연기를 표현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가 않았지만 배역에 대한 이해가 더해지면서 어느 정도 잡히는 것 같았다. 인생살이에는 예기치 않는 위기가 번번히 일어난다. 그러나 늘 그 위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동반한다. 위기의 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침울하여 있던 어느 날, 넌센스가 다가와 나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늘 청춘만 같았던 나도 할머니가 되었다. 그러나, 넌센스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다음은 부원장인 ‘메리 허버트’ 역을 맡은 김현지입니다. 시드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학생입니다. 공연팀에서 가장 어린 나이지만 나이 지긋한 역활을 잘 소화했습니다. 늘 원장과의 불화가 있지만 그래도 늘 함께 다닙니다. 공연 준비와 학업 때문에 늘 피곤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멋진 수녀의 인터뷰입니다.모든 것이 그러하듯 과정은 쉽지않았다. 그래서 결과가 더 멋지리라 생각한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이 인간의 것보다 훨씬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단 한명도 같은 사람은 없다. 다섯 명의 매력만점 수녀들도 모두 달랐다. 개인의 특별한 매력으로 역활을 빛낸다. 허버트는 원장과 늘 부딪치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운 사이이다. 감독님은 늘 싸우면서도 친구같은 엄마와 딸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하셨다.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든 시간이었으며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가며 함께 채워가는 시간이었다.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된 것이 은혜라는 사실에 우린 공감했다. 내가 이제껏 중요시 생각하던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배우는 시간들을 통하여 좁은 생각에 사로잡혀 멈칫하기 보다는 함께 나아가면서 매 순간을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넌센스 공연을 통해 내가 아닌 하나님이 빛나시게 되길 기도한다.
‘로버트 앤’ 역활을 맡은 이성희는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학생이다. 한국에서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지만 무대에 서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워킹비자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야 할 쯤에 넌센스팀과 함께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서 자신의 꿈을 펼친 열혈 수녀의 인터뷰입니다.음악대학을 졸업하고 2년 반만에 무대에 선다. 그것도 학교 공연도 아니고, 교회 행사도 아닌 전문 뮤지컬 공연에서 말이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내가 늘 꿈꿔왔던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어느 날 우연히 친구와 함께 세인트 성당에 들어갔다가 마침 그곳에선 학생들의 아름다운 합창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그들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나왔다. “하나님, 저도 노래하고 싶어요. 하나님.. 저도 노래하고 싶어요.. 포기하지 않는 꿈에 대한 열정은 반드시 아름다운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로버트를 통하여 전하고 싶다.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6개월의 시간을 연습에 매달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수녀인 ‘메리 엠네지아’ 역활을 맡은 김은성은 엄마의 끈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배우였습니다. 감기에 걸린 어린 딸을 연습실에 데리고 올지언정 연습에 빠지지 않았던 그녀의 강인함에 엄마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김은성의 인터뷰입니다.넌센스는 누군가에 의지해서만 살았고 항상 뒤에 숨어있던 나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었다. 호주에서의 1년은 내 삶을 지치게 만들었다. 아이들 키우며 일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지쳐있던 저에게 뮤지컬에 대한 제의가 들어왔다. 겁은 났지만 재미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떤 자신감이었는지 모르지만 타지에 와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을 시작했다. 엠네지아를 맡으라는 말씀에 마음의 부담이 컷다. 그러나, 전직 솔리스트가 숨겨두었던 실력을 발휘하는 역활로는 제격이라고 하셨다. 엠네지아 역할에 대한 부담이 많이 컷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연기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고 나중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게 되었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늘 노래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 호주에서 제대로 노래할 기회도 없었다. 연습을 할수록 소리가 잘 나왔고 나도 노래를 잘 할수 있구나하는 자신감도 얻었다. 난 항상 내가 그걸 어떻게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다섯 명의 수녀들 가운데 가장 어린 ‘메리 레오’ 역활을 맡은 ‘손유정’은 아주 특별한 배우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깊은 눈빛에서 나오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았습니다. 연극무대에서 기본기를 잘 닦은 경험이 뮤지컬 연기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어 보였습니다. 뮤지컬에 대한 열정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연습시간을 통하여 증명하였습니다. 손유정의 인터뷰입니다.IMF로 인해 우리가족에게도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 맞벌이를 하시던 엄마의 유일한 취미는 성경을 읽는 것과 8시에 시작하는 홈드라마를 시청하시는 거였다.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보며 엄마의 얼굴은 잔잔한 미소가 가득했고 그런 엄마를 보며 난 행복을 느꼈다. 가족들과 하나님의 일에 헌신적인 삶을 사시던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던 열살 짜리 소녀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배우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배우로 살기 위해선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에, 스무 살 때 대학 대신 호주워킹을 선택해서 혼자 이곳에서 1년 9개월을 살았고 그때 하나님을 만났다. 한국으로 돌아와, 스물 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극단에 들어가 연극을 시작했고, 그 후에 독립영화를 찍고 광고도 출연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배우의 삶을 다 내려놓고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을 보낸 후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다시 호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곤 내 기도와 같이 하나님만을 위해서 춤을 추며 찬양하고 싶어하는 예비수녀 ‘레오’를 만나게 되었다.
이제 곧 이 다섯 명의 수녀들의 다섯 색깔 이야기를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2014년 11월 7일 (금) 7시 / 8일 (토) 4시, 7시 (3회 공연)
Bryan Brown Theatre (80 Rickard Rd. Bankstown NSW)
티켓: $20.00 (1인) / $70.00 (4인 가족) / 10인 이상 단체 10% 할인
티켓 판매: 시니 스트라스필드, 스트라 커피 박스, 시니 시티, 시니 이스트우드
E- Ticket 구입 문의: messageschool7@gmail.com / 0414 228 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