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크리스챤 청년들이여! 순결을 반드시 지켜주십시오.
얼마전 한국에서 ‘기혼자들을 위한 데이트 사이트’ 가 오픈이 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결혼을 한 유부남, 유부녀에게 데이트 상대를 소개시켜준다는 지저분한 사이트라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젊은 커플들이 방송중에 스튜디오의 준비된 방에서 성관계를 갖고 서로간의 느낌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 방송의 여파는 대서양을 건너가 미국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방송을 제작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대놓고 순결을 파괴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한국의 유명한 포털 사이트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크리스챤 청년의 절반 이상이 성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목과 함께 이 문구의 의미는 ‘더 이상 크리스챤 청년들에게 순결을 강조해도 소용이 없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이 시대에 뭘 강조해야 하는것인지! 순간 아찔했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은 최근 한국교회탐구센터가 26일 ‘그리스도인의 성, 잠금해제’를 주제로 한 포럼을 준비하면서 교계 인터넷 사이트인 데오스앤로고스가 3월31일 보도한 내용들이었습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 송인규 교수)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1일 데오스앤로고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성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59.4%가 성 경험자였고 여성은 44.4%였으며 성 관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도 꽤 높았습니다. 주 2~3회 성 관계를 한다는 응답이 5.4%였고 주1회 성 관계를 한다는 응답은 16.1%, 월 2~3회는 22.4%였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6일까지 14일 동안 설문조사 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기독 청년 1천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라고 합니다. 보수적인 성격의 미국 교회 안에서도 혼전 순결 문제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독일보’는 지난 2월 크리스천 데이트 문화와 관련한 시리즈를 내보내면서 미국의 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습니다. ‘기독일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기독교인을 위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크리스천 밍글 (ChristianMingle)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여기는 미혼자의 61%가 애정 없이도 성관계를 맺겠다고 답했으며 결혼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고 합니다.
크리스챤 청년들 안에서도 성 윤리의 기본적인 가치 기준이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조사의 내용이 과장 보도되었거나 반기독교적인 단체가 만들어낸 내용일수도 있지만 크리스챤 청년들이 성적인 순결에 대하여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 24
남.여가 만나서 결혼을 하면 이들에게는 합법적으로 함께 살며 성관계도 갖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이들은 더 이상 둘이 아닌,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한 몸이며 하나가 된다는 것은 서로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관계 또한 기쁨의 선물이며 섬기는 선물이 됩니다. 선물은 아무에게나 주지 않습니다. 특별히, 중요한 선물 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같은 교회를 섬기거나 같은 학교를 다니거나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이유로 주는 선물과 자신이 사랑하는 아주 특별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은 반드시 달라야 합니다. 만약 여라분이 교제하는 상대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별반 차이가 없다면 지금의 만남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따라서, 성은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닙니다. 오직 나와 하나가 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지 ‘하나 될 가능성’이 있는 여러 명에게 주는 그져 그런 선물이 아닙니다.
성적인 관계는 단지 사람들을 만나서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하는 정도의 친밀감을 주는 표현과는 차원이 다름니다. 성적인 관계는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놀라운 창조적 능력이며 두 사람의 영혼이 하나가 되어져 온전한 ‘하나됨’을 만드는 중요한 선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크리스챤 청년들이 성적인 순결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고 타락한 세상문화에 대한 무분별한 수용이 앞에서 언급한 부끄러운 조사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노상헌 목사’는 <빛과 소금-두란노 출판사>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청년들의 이같은 현상은 성장기의 정서적 결핍이 원인이라고 말하며 간단한 상담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적 상상으로 갈등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자신의 정서적 표현이나 필요를 다 눌러놓고, 나머지 가족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나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늘 외롭고 혼자라는 느낌에 시달리며 자란 아이는 자신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경우가 많다. 성적인 자극은 정서적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일시적으로 부추겨 준다. 그 행동이 반복되고, 청소년기에 접어들어서 음란물을 접하게 되면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몰입하게 된다. 그 때는 성적 판타지가 더 노골적으로 심해지고 자위도 심해진다. 이런 성장기를 거치다보면 성인이 된 후에 충동적 성생활을 갖기가 쉽다.”
또한, 노 목사에 따르면, 성장기에 정서적 관계를 건강하게 갖지 못한 경우 성을 관계의 연장으로 승화하지 못하고 단순히 충동적 욕구 발산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친밀감 없이도 곧장 성관계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인줄 알면서도 이러한 일을 계속 진행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깊은 아픔과 자신의 내면에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깊은 상처에 대한 이해와 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청년은 미래입니다. 사실 미래를 망친 책임이 우리와 같은 기존 세대에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챤 가정들이 건강한 가족관을 가지고 살아내지 못한 이유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 가운데도 이러한 상황 가운데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더이상 방치하지 마십시오. 사탄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자신을 노출시키지 마십시오. 주변을 정리하고 버려야 할 것들을 모두다 버리십시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후회는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으로 증거되는 것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고전 4: 20).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챤 청년들이여! 순결을 반드시 지켜 주십시오.
현재 임기호 목사는 ‘문화사역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메시지 스쿨’ 과 ‘메시지 커뮤니티 교회’ 를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문의: 0414-228-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