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하나님 나라의 미래인 ‘교회학교’를 이대로 잃어 버리시겠습니까?
한국교회는 지난 수십 년의 부흥기를 끝내고 극심한 쇠퇴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교회학교’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는 있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교회학교가 사라지는 교회들이 더 많아질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잃어버리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인이민교회에게도 곧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 현실입니다.지난 ‘제7차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교회학교’ 세미나에서 김남일 교수는 “한국교회의 영적출산율인 교회학교 전도율이 최악수준으로 떨어졌고, 그래서 교회학교를 없애 버리거나 포기한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며 악화일로에 있는 교회학교의 위기를 지적했습니다. 교회학교의 위기가 계속된다면 2050년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 교회에서 교회학교 아이들의 분포가 5~10%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장년의 60~70%는 55세 이상 은퇴자와 노인될 것이며, 가히 충격적이고 끔찍한 인구 구성이 교회 내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종준 목사(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대표, 꽃동산교회 담임)’는 한 강연회에서 최근 개신교 인구 감소의 원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70~80년대의 한국교회의 부흥은 주일학교 성장기였던 5,60년대 어린이 성도들이 이끌어낸 결과로, 현재와 같은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3,40년 뒤의 한국교회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교회학교의 상황들에 대하여 전문 미래학자인 ‘최윤식 교수(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는 짧게는 3∼5년, 길면 10년이 한국교회가 쇠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를 하며 아래와 같은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10년 후부터는 고령화로 인한 사역동력의 상실과 교회 재정 부실과 헌금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선교 후퇴 및 교육부서 지원 약화 그리고 30∼50대의 걷잡을 수 없는 빠른 속도의 감소 혹은 이탈 등 거대한 위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2014년부터 한국교회의 주력층이었던 30∼50대의 양적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나타났다. 그 이유는 1995년경 한국 기독교의 전체 성장이 멈추었고 1996년에서 2000년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성숙기였다면 2000년 이후 감소기 초기 현상이 나타났다. 더욱이 교육부서도 1990년부터 제2차 감소기에 들어갔고 2000년부터는 제3차 감소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30∼50대는 2005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전체 기독교인의 숫자가 줄고, 청년대학부가 몰락하고, 주일학교 붕괴가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착시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위기 극복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우선 30∼50대의 감소나 이탈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국교회 전체의 이미지 쇄신 노력뿐 아니라, 개교회 내에서도 교회 운영이나 재정 사용에 있어 투명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개혁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이미지 훼손의 근원은 돈의 규모나 한 두 가지 실수가 아니라, 그 뿌리는 ‘투명성’이다. 일반인이나 교인들은 성직자나 종교기관이 전능한 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기본적 자세를 평가할 때는 정부나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기대하며 신뢰는 무결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수까지도 투명하게 인정하는 정직과 용기에서 온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한국교회에서 30∼50대가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 20∼30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교육부서의 침체 곡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교육부서의 부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저출산 현상으로 예전보다 아이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교회의 침몰을 막을 정도의 아이들은 남아 있다. 총력을 다해 이들을 전도하고 양육해야 한다. 아이들이 없는 교회는 30년 후에 소멸할 것이다.
최윤식 교수의 보고서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위기가 분명합니다. 특별히, 2005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한 30~50대의 통계가 사실은 착시효과였으며 이들 또한 교회의 운영이나 재정의 투명성이 회복되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교회에 등을 돌릴 수 있는 대상이라는 부분은 머릿털이 쭈빗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교회학교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교회교육의 새로운 대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 기독교교육학회’의 하계학술대회에서 ‘양승헌 박사’는 한국교회의 흉년의 때에 비황저곡(備荒貯穀), 즉 흉년에 대비하여 미리 곡식을 저장하듯이, 영적인 흉년에 이미 접어든 한국교회의 현실에서도 비황저곡처럼 영적인 흉년을 견디고 새로운 풍년을 이루어 낼 알곡 같은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박사는 영적인 풍년기에 있었던 은혜와 축복이 다음세대로 이어지지 못한 본질적인 이유는 ‘분리’라고 지적하고, 신앙과 교육이 따로 놀고, 목회와 교육이, 가정과 교회가, 세대와 세대가, 말씀과 삶이 따로 놀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 분리를 통합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의 다음세대는 흉년기를 버티어주고 새로운 풍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알곡들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임창호 박사’는 미국교회의 교회학교 근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적용 가능한 방안들이 무엇인지를 소개했습니다. 임 박사는 미국의 윌로우크릭 빌 하이벨스 목사의 프라미스랜드 주일학교, 새들백교회 릭 워랜 목사의 올스타스 주일학교, 모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앤디 스탠리 목사의 키즈스텁 주일학교를 분석하고 그 교회학교들의 특징을 몇 가지로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첫째로 이들 교회의 주일학교들은 철저하게 담임목사들의 열정으로부터 반영된 사역들이었고, 담임목사가 교육의 전문가들이었다는 것이고 둘째로 이들은 자신의 목회사역에 있어서 주일학교교육을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에 두었다는 점이며 셋째로 주일학교 교육사역은 담임목사가 직접 주일학교 교육전문가를 청빙하여 무한한 신뢰감을 갖고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넷째로는 이들 교회들은 모두 자기 교회 자녀들을 위한 고유한 교재를 만들어서 사용했으며 다섯째로 전교인들에게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설교시간을 통해 자주 언급하며, 교사로 섬길 수 있도록 도전을 주었고 여섯째로는 이 세 교회는 모두 담임목사들이 자신들이 교회를 개척한 이들로 자신들의 목회를 힘 있게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마지막으로 이 교회들은 모두 침례교회의 배경을 갖고 있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침례교회의 전통적인 틀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역과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창의적인 목회를 했다며 그 특징들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김남일 교수는 교회학교의 회복을 위하여 “교회가 영적인 생명력으로 충만하고 크게 부흥될 때는 교회에서 성경을 열심히 가르칠 때였다”면서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 기도해서 성령이 충만하고, 배우는 사람이 그 충만한 가르침으로 다시 충만해질 때 교회학교는 다시 부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교회학교가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민와서 정착하겠다고 아이들 돌보는것도 포기하고 사업에 성공하고 큰 집도 지었지만 자녀들의 신앙을 지켜주지 못한 것과 비슷합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이렇게 잃어 버릴수는 없습니다. 다른 그 어떤 사역보다 교회학교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을 반드시 경험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연히,100년전 교회학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장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훗날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분명 교회의 헌신자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찍은 교회학교 사진도 훗날에 기억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미래인 교회학교를 위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목숨을 걸고 살려내어 주십시오. 이 일은 그 어떤 사역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맡기신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 6)
임기호 목사는 ‘메시지 컬리지'(예배음악과) 와 ‘메시지 스쿨'(기독문화학교) 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messageschool.org
학교문의: 0414-228-660 messageschool7@gmail.com
